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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윤불이 (受潤不二) 10. 수윤불이 (受潤不二)    인생은 본래 자유자재이고 즐겁다 불이 사상 가운데 수윤불이(受潤不二)에 대해 설명해 보기로 한다. 어린 아이에게 옷을 입힐 때, 맨 처음의 단추를 잘못 끼우면,다음 단추도 잘못 끼워지게 된다. 그래서 단추를 다 끼고 보면입고 있는 아이도 불편함을 느낄 뿐더러 웃음이 절로터져나오게 될 것이다.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일단 맨 윗단추부터 하나씩 하나씩 차례로고쳐가게 된다.불법(佛法)에서는 하나의 잘못이 다음 또 그 다음이렇게 차례로 잘못을 불러일으켜 고뇌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과역(逆)으로 근원의 잘못을 차례로 소멸시켜 고뇌를 근본적으로해결한다는 것을 가르침의 골격으로 해서 설한다.이른바 연기(緣起)의 사상이라는 것이다.그리고 불법에서는 고뇌의 해결을 위해서 고뇌의 현상을 철저히.. 2024. 6. 17.
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 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 ‘우주생명의 근본원리와 법칙’일 반적으로 불교는 인간 생명이 돌아가야 할 원점,즉 귀명(歸命·목숨을 바침)해야 할 대상을 범어인 ‘남무’(南無)라는단어로 표현한다. 즉 ‘나무 아미타부처’, ‘나무 관세음보살’ 등과 같이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창가학회는 이를 ‘나무 묘호렌게쿄’라고 부른다. 니치렌 대성인은법화경(法華經) 중에서도 핵심인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로의귀명을 주창했다.이는 그동안 석존이 법화경 이전의 경문(經文)에서 부처나 보살 등에귀명할 것을 설파한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다. 니치렌 대성인은 불교의궁극적인 깨달음인 우주생명의 원리와 법칙을남묘호렌게쿄로 본 것이다.부처가 되게 하는 성불의 법을 전한 법화경이 집을 짓는 설계도라면이 설계도대로 완성된 결과물 즉, 집 그 자체.. 2024. 6. 17.
교학을 연찬하는 의의 교학을 연찬하는 의의교학을 연찬하는 세가지 의의 가장 수준 높은 인간을 만드는 가장 수준 높은 철학이 교학이다.그 보배와 같은 사상과 철학을 수지한 청년의 열과 힘이 새로운 세기를 만든다. 청년에게 왜 교학이 필요한가. 여러 각도에서 논할 수 있겠지만 나는 교학을연찬해야 하는 의의가 세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신심을 심화하기 위한 교학’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군부정부의 탄압으로 동지의 대다수가 퇴전한 모습을 보고도다(戶田) 선생님이 너무나도 원통해하며 하신 말씀을 나는 잊을 수 없다. “모두 교학이 없었기에 신심을 이해하지 못해 겁먹고 법난(法難)에 지고만 것이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더는 이런 실패를 하지 않겠다.” 교학은 신심의 궤도를 비추는 등대다. 다투어 일어나는 장마(障魔)의 복.. 2024. 6. 17.
신심으로 파고드는 교학 신심으로 파고드는 교학 오늘도 어서를 펼쳐 어서를 배독하고 공부한다.그러면 어본불 니치렌 대성인과 늘 인생을 함께 걸으면서 투쟁할 수 있다.대성인은 젊어서 남편을 잃고 홀로 어린 자녀들을 키운 난조 도키 미쓰의어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저 정토(淨土)라 함도 지옥이라 함도 밖에는 없느니라. 오직 우리의가슴속에 있느니라. 이것을 깨달음을 부처라 하고 이에 미혹함을 범부라 하며 이것을 깨닫게 함은 법화경이니라. 만약 그렇다면 법화경을 수지하여받드는 자는 지옥즉적광(地獄卽寂光)이라고 깨닫게 되옵니다.”(어서 1504쪽)가장 심원한 생명철리를 가장 간단명료하게 설한 성훈이다. 고마운 불법이다. 비록 아무리 지옥 같은 괴로운 처지에 놓이더라도 자기 가슴에 부처의생명을 엄연히 나타낼 수 있다. 실제로 지금 .. 2024. 6. 17.
창가 삼대(三代)의 사제와 어서 창가 삼대(三代)의 사제와 어서 도다 선생님은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어구의 의미를 알려고 하기보다 대성인이 위대한 대확신, 광선유포를 향한 준엄한 대정열 그리고 민중을 구제하려는 대자비를 느껴야 한다.” 조금씩이라도 좋습니다. 또 처음에는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어서에 도전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생명에 새겨야 합니다.그것이 쌓여 자신의 마음에 ‘철학의 기둥’을 만듭니다. 마음에 ‘기동’이 있는 사람은 격동하는 변화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습니다.어디까지나 행복해지기 위한 교학입니다. 더불어 타인도 행복하게만들기 위한 불도수행입니다.  청년부가 ‘청년부교학시험 1급’에 도전한 보고를 받고 불법의 위대한 칠리를 연찬하는 모습은 참으로 존귀한 모습입니다.조금씩이라도 좋습니다. 나날이 어서를 읽은 사람은 자신.. 2024. 6. 17.
행학의 이도 행학의 이도 초대 회장 마키구치 쓰네사부로 선생님이 지침으로 삼아 늘 읽으신 어서가 있다.나는 이 어서를 학회의 으뜸가는 보물로 소중히 여기고 있다. 그 어서에 유독진하게 빨간 선을 그어 놓고 이중으로 동그라미를 친 구절이 있다. “행학의 이도를 힘쓸지어다. 행학이 끊어지면 불법은 없느니라. 나도 행하고남도 교화(敎化)하시라.”(어서 1361쪽) 마키구치 선생님은 이 제법실상초>에서 설한 대로 ‘행학의 이도’에 힘쓰셨다. 분연히 다투어 일어나는 ‘삼장사마’를 온몸으로 받으시고, 법난(法難)의와중에 감옥에서도 어서를 신독하셨다. 군부 권력의 압박이 두려워 비겁하게 어서를 삭제한 종문과는천양지차(天壤之差)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가혹한 취조에도 입정안국의 대정신을 엄연히 호소해교도관에게까지 성실하게 불법대화를..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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