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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
‘우주생명의 근본원리와 법칙’
일 반적으로 불교는 인간 생명이 돌아가야 할 원점,
즉 귀명(歸命·목숨을 바침)해야 할 대상을 범어인 ‘남무’(南無)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즉 ‘나무 아미타부처’, ‘나무 관세음보살’ 등과 같이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창가학회는 이를 ‘나무 묘호렌게쿄’라고 부른다. 니치렌 대성인은
법화경(法華經) 중에서도 핵심인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로의
귀명을 주창했다.
이는 그동안 석존이 법화경 이전의 경문(經文)에서 부처나 보살 등에
귀명할 것을 설파한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다. 니치렌 대성인은 불교의
궁극적인 깨달음인 우주생명의 원리와 법칙을
남묘호렌게쿄로 본 것이다.
부처가 되게 하는 성불의 법을 전한 법화경이 집을 짓는 설계도라면
이 설계도대로 완성된 결과물 즉, 집 그 자체가 바로
남묘호렌게쿄라고 한다.
니치렌 대성인의 불법에서는 석존 역시 특별한 신앙의 대상이 아닌
한사람의 부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석존을 부처가 되게 했던
생명의 법인 남묘호렌게쿄를 존중하며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하는 것이다.
‘남무’(南無)는 범어다. 한자로 풀이하면 귀명(歸命), 즉 목숨을
바친다는 뜻. 사람은 무엇에 귀명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 인생의
행·불행이 결정되기 때문에 귀명의 대상은 중요하다. 창가학회에
말하는 귀명은 말법시대(석가 사후 2천년이 지나면서 열리는 시대)
의 법화경인 남묘호렌게쿄와 그 부처인 니치렌 대성인에게
귀명함을 말한다.
묘호(妙法)는 미혹함과 깨달음을 의미한다. 일개 범부의 생명은
보잘 것 없는 것 같지만 이 속에는 부처의 생명인 불계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렌게’(蓮華)란 우주와 만물을 꿰뚫는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내재된
‘인과구시’(因果俱時)의 법칙을 말한다. 예를 들어 사람이 화가
났을 때 동시에 인상이 변하는 것처럼 원인과 결과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인과구시다.
봄에 씨앗을 뿌리면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그 때를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인과이시’(因果異時)라고 한다.
이것 역시 좀더 깊이 파고들면 봄에 씨앗을 뿌렸을 때는 가을에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결과를 이미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인과구시라고 본다. 그래서 창가학회에서는 원인과 결과가
동시에 존재하는 지금 이 순간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최고의 인생이라고 가르친다.
‘쿄’(經)는 우주 삼라만상의 언어·동작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의 언행도 쿄고 어리석은 범부의 외침도 쿄다. 정치가는
정치가대로 목수는 목수대로 기술자는 기술자대로 쿄를 읽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창가학회측 관계자는 “니치렌 대성인은 일생을 바쳐 인간을 진정
행복하게 만드는 가르침을 불법 속에서 찾았고, ‘결국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라는 법화경을 통해 인간 절대행복의 근원을 찾아냈다”며
“이것이 전민중이 귀의해야 할 대상인 본존(本尊·근본적으로
존경해야 할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니치렌 대성인이 평범한 서민을
위해 생활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한폭의 족자에 써서 남긴
‘南無妙法蓮華經’이 불법사상의 핵심이자 생명완성이며
바로 본존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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