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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경 이야기5

공 (空) 공 (空)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공에 대한 도리를 가장 잘 안다고 해서해공제일이신 수보리 존자가 길을 가다가 한 바라문을 만났습니다."세상의 모든 사물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당신은 모든 것이공하다고 한다니 그 공이란 무엇이오?"수보리 존자는 손가락으로 한 집을 가르키면서,"그대는 저 집을 보시오.""보고 있소.""분명히 거기 있습니까?""분명하오."​"저 집은 무엇으로 지었나요?""저 집은 나무와 돌과 흙, 그리고 짚으로 지었어.""그렇다면 저 집의 나무와 흙과 돌을 각각 따로 흩어 놓으면집이 있겠습니까?""모두 흩어 놓으면 집이 아니오."​"그것이 바로 공의 이치입니다. 나무와 돌과 흙을 한 데 모아서그것을 쌓으면 집이 되지만, 모두 따로 흩으면 집이 없습니다.따라서 집은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공한 .. 2024. 9. 28.
십이부경(十二部經) 구분법 십이부경이라는 것은 경전이 열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십이부경이라는 용어는 경전 가운데 설해 있는 내용이 열 두 가지의 갈래, 곧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1. 수다라(修多羅)는 계경(契經), 곧 법본(法本)이라고 번역합니다. 보통 산문체(散文體)의 문장(文章)으로 교(敎)를 대충 설하신 부분(部分)입니다.​2.*게송(偈頌)이 아닌, 지금까지 읽어 온 보통의 문장입니다. 부언하면 부처님의가르치심을 종횡(縱橫)으로 설하신 것입니다. ② 기야(祇夜)는 중송(重頌)이라고 번역합니다. 그러니까 석 자 또는 넉 자의 어귀(語句)를 이어서 시(詩)와 같은형태로 된 게송입니다. 이 게송 가운데 앞의 계경(수다라)에서 말씀하신 것을다시 되풀이한 부분이 간결하게 이어지는데 이것을 중송(重頌)이라고.. 2024. 9. 28.
이전경을 버려야 할 때 버려야 할 때 ​석존은 어느 날 다음과 같이 말했다.제자들이여, 여기에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여기에 큰 강이 있어 이쪽은 위험하기 그지없고 건너편 강 둔덕은 안전하다. 그러나 다리도 나룻배도 없다.​그래서 그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다.좋다, 풀이나 나무, 가지나 잎을 모아 뗏목을 만들자.그리고 손발로 저어 해안으로 건너가자. 그래서 풀이나 나무, 가지, 잎을 모아서 뗏목을 만들어 손발로 저어서 건너편 해안으로 건너갈 수 있었다.​그런데 건너편 해안에 건너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 뗏목은 굉장한 도움이 되었다. 고마운 존재다.이제부터 이 뗏목을 머리나 어깨에 짊어지고 출발해야지. 그런데 제자들이여. 이 사람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아닙니다, 틀립니다.​그러면 제자들이여, 여기에서 이 사람.. 2024. 9. 28.
스승의 가르침 이어받아 실천 가르침의 상속자스승의 가르침 이어받아 실천   언젠가 석존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수행자들이여, 당신들은 내 가르침을 상속하는 자가 돼라. 결코 내 재산을 상속하는 자로는 되지 마라. 만약 당신들이 ‘재물의 상속자’로 되고, ‘가르침의 상속자’로 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들을 ‘석존의 제자는 스승의 재물의 상속자이고, 가르침의 상속자는 아니다’라고비판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나마저도 ‘어리석은 제자를 두었다’고비판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고, 가르침의 상속자로된다면, 사람들은 당신들을 ‘석존의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의 상속자가 됐다.저 사람들은 재물의 상속자는 아니다’라고 칭송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내게도 ‘좋은 제자를 두었다’고 평가할 것이다. 제발 제자들이여, .. 2024. 9. 28.
사람의 평가 저 사람은 어떤가오랜 시간 관찰·대화로 판단  고사라국(國)의 빠세나티가 석존을 찾았을 때, 근처에 많은 고행자(苦行者)들이 지나갔다. 빠세나티왕은 고행자를 향해 세번 외쳤다. “존자(尊者)들이여,나는 고사라국의 빠세나티입니다.”고행자들에게 인사를 끝낸 후, 왕은 석존을향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존자여, 저분들은 ‘존경할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까. 또 ‘그 도상(途上)에 있는 사람’입니까.” 석존은 말했다.“대왕이여, 사람이 계(戒)를 갖고 있는가 어떤가는 함께 생활해 봐야 압니다. 오랫동안 진지하게 사귀어 봐야 비로소 알게 됩니다. 잠시 만난 것만으로, 또 관찰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이 청정한가 어떤가는 대화를 해서 아는 것입니다.(중략) 사람이 견고한가 어떤가는 난(難)에 부딪쳐야 비.. 2024.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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