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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에 나오는 불교설화38

묘음보살 묘음보살​법화경의 회좌(會座)에는 묘음보살이 등장한다.()이 묘음보살은 고뇌가 소용돌이치는 사바세계에 내려와묘한 ‘천(天)의 곡’ ‘천의 노래’를 연주하면서 사람들에게끝없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묘음보살은 참으로 훌륭한 보살이었다.지혜는 한없이 깊고 무량백천(無量百千)의 공덕과 위덕(威德)이넘치고, 그 신념의 대경애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습은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굉장한 생명의 빛을 발했다.어떻게 묘음보살은 이러한 자유자재의 힘을 쟁취할 수 있었을까.석존은 설한다.​“묘음보살은 과거세에 부처에게 10만 종류의 기악(妓樂: 무용과 음악)과 8만4천의 보배의 바리때를 공양했기 때문입니다”라고.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에서 불법(佛法)생명론의 입장에서 이 ‘8만4천’이란 예컨대 “8만4천의진로(塵勞).. 2024. 8. 10.
호견수(好堅樹)와 빈가(頻伽) 호견수(好堅樹)와 빈가(頻伽) 호견수(好堅樹)는 인도의 상상(想像)의 나무이다.《대지도론(大智度論)》 권10에는 이 나무(樹)가 땅속에 백년간 머물고 있는 중에 백위(百圍)의 지엽(枝葉)을 갖추어 출생(出生)해서하루, 백장(百丈, 약 3백미터)높이에 이른다고 설(說)해져 있다.​빈가(頻伽)란 가릉빈가(迦陵頻伽)를 말하는 것으로 대단히 아름다소리로 노래하는 새의 이름 이다. 이것도 상상(想像)의 새이다. 많은 새가 있어도 빈가(頻伽)의 소리를능가하는 것은 없다.​알(卵)일 때 이미 그 소리는 뭇새들 보다 뛰어 났다고 한다.에는 호견수(好堅樹)라 하는나무는 일일(一日)에 백위(百圍)가 될만큼 높이 자라며, 빈가(頻伽)라 하는 새는 아직 어린 것 조차도 모든 대소(大小)의 새소리보다 도 큰 것이다.​권교(權敎.. 2024. 8. 10.
대등명(大燈明) 대등명(大燈明)​에 오개(五箇)의 오백세 뒤에 무지무계(無智無戒)한 사문(沙門)을 잘못이 있다 하여 이를 괴롭힘은,이 사람은 불법(佛法)의 대등명을 멸한다고 생각하라고 설해졌느니라(어서 938쪽)고 있다.​여기에 나오는 대등명(大燈明)이란, 중생의 번뇌의 어둠을 비추고생사의 암흑을 밝게 하는 불법(佛法)에 비유한 것이다. 등명(燈明)은 원래 부처 앞에 올리는 등화를 말하는 것이다. 등명을 공양하는 것에 의해 받는 공덕의 위대함이 많은 경전에서 설해져 있다.​자신의 몸을 태워서 등명을 공양한 약왕보살이나, 가난한여성(난다, 難陀)이 진심을 담아 부처에게 바친 한개의 등만은다른 등은 불이 꺼져도 결코 꺼지지 않았다고 하는​빈녀(貧女)의 일등(一燈)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등명은 또 지혜에비유되어 법등(法燈).. 2024. 8. 10.
백마의 울음소리와 윤타 백마의 울음소리와 윤타​백조(白鳥)는 법화경(法華經)과 같고, 백마(白馬)는니치렌(日蓮)과 같도다.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는 백마가 우는 것과 같고(어서 1424쪽)라고 에 있다. 옛날에 윤타(輪陀)라는 왕이 어느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다.이 왕은 백마의 우는 소리를 들으면 원기가 왕성하게 되고지혜도 풍부해졌다.​그 때문에 바른 정치를 하고, 나라도 평화롭게 번영했다.그런데 이 백마는 백조의 모습을 볼 때만 우는 것이었다.어느날 이 나라에 백조가 일제히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백마도 울려고 하지 않았다.​그러니 왕도 기운이 없어지고 힘이 약해져 버리고 말았다.그리고 그렇게 번영하던 나라가 말할 수 없이 초라해 지고 말았다. 재난(災難)이 계속되고 나라는 어지러워져 결국 사람들은고뇌의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 2024. 8. 10.
주공단 주공단 ​에는 주공단(周公旦)은 목욕할 때 머리털을 세번 쥐고,식사 때는 세 번 뱉었다 하니, 외서(外書)의 보잘것 없는 세간의 얕은 일을 배우는 사람조차 지인(智人)은 그와 같노라(어서 278쪽)라고 있다. ​비상식(非常識)을 극(極)한 망어로서 불법을 어지럽히고,인심(人心)을 미혹(迷惑)시키는 진언(眞言)의 과오를 훈계하고 파(破)하기 위해, 여기서는 주공단의 고사(故事)를 인용하고 있다.주공단은 중국 고대의 주왕조(周王朝)의 건설기(建設期)에 활약한주나라 무왕의 동생이다.​무왕을 보좌해서 건국에 진력하고 무왕 사후(死後)에는 유지를 받들어 어린 성왕(成王)을 도와, 주왕조를 안태(安泰)하게 했다. 밖으로는 황하하류의 평원을 손에 넣고, 안으로는 종법(宗法), 봉건제도를 정비하고, 국정의 확립에 힘썼.. 2024. 8. 10.
구포연(九包淵) 구포연(九包淵) ​진나라의 목공(穆公)이 말(馬)의 감정에 뛰어난 솜씨를 보인다는백락(伯樂)이라는 사람에게 당신은 연장자이니 좋은 말을골라낼 수가 있겠지요라고 하자 백락은 구포연을 추천하면서말의 판단에 있어서는 그는 나와 비길 바가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목공은 당장 구포연에게 명해 말을 구하게 했다. 3개월이나 지나돌아온 구포연은 사구(沙丘)에서 양마(良馬)를 얻었습니다.황색의 암말입니다라고 보고했다.​목공이 사람을 보내 확인해 보니 실제로는 검은 숫말이었다.목공은 백락에게 말의 색깔도, 암수도 모르면서 어떻게 말을안단 말인가라고 힐문했다. 백락은 구포연이 본 것은 말의천성의 기질이고, 속에 들어있는 것을 보고, 밖을 잊어버린 결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후일 구포연이 고른 말이 목공에게로 왔다.​과연 그..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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