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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견수(好堅樹)와 빈가(頻伽)
호견수(好堅樹)는 인도의 상상(想像)의 나무이다.
《대지도론(大智度論)》 권10에는 이 나무(樹)가 땅속에 백년간
머물고 있는 중에 백위(百圍)의 지엽(枝葉)을 갖추어 출생(出生)
해서하루, 백장(百丈, 약 3백미터)높이에 이른다고 설(說)해져
있다.
빈가(頻伽)란 가릉빈가(迦陵頻伽)를 말하는 것으로 대단히
아름다소리로 노래하는 새의 이름 이다. 이것도 상상(想像)의
새이다. 많은 새가 있어도 빈가(頻伽)의 소리를
능가하는 것은 없다.
알(卵)일 때 이미 그 소리는 뭇새들 보다 뛰어 났다고 한다.
<일대성교대의(一代聖敎大意)>에는 호견수(好堅樹)라 하는
나무는 일일(一日)에 백위(百圍)가 될만큼 높이 자라며,
빈가(頻伽)라 하는 새는 아직 어린 것 조차도 모든 대소(大小)의
새소리보다 도 큰 것이다.
권교(權敎)의 수행의 장구(長久)함을 모든 초목이 더디게
생장(生長)함에 비유하고, 법화의 행이 속히
부처가 됨을 일일에 백위(百圍)가 되는 것에 비유하며, 권교의
대소(大小)의 성인(聖人)을 제조(諸鳥)에 비유하고,
법화의 범부(凡夫)의 어리석음을 새끼새의 소리가 중조(衆鳥)보다
큰 것 에 비유함이라(어서 398쪽)고 있다.
대성인은 호견수(好堅樹)를 법화경의 즉신성불(卽身成佛)에
비유하고, 빈가(頻伽)의 소리를 법화경을 수지한 범부(凡夫)의 소리에 비유했다.
우리들은 어본존(御本尊)을 수지하고 매일매일 근행창제에 면려할 때,
흉중(胸中)의 불성(佛性)은 신속하게
개현(開顯)되어 성불(成佛)이라는 무너지지 않는 행복의 경애로
즉시 도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같은 위대한 묘법(妙法)과 우연히 만나게 된
기쁨에 넘쳐 있는데, 이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전진해
가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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