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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음보살
법화경의 회좌(會座)에는 묘음보살이 등장한다.
(<묘음보살품 제24>)
이 묘음보살은 고뇌가 소용돌이치는 사바세계에 내려와
묘한 ‘천(天)의 곡’ ‘천의 노래’를 연주하면서 사람들에게
끝없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
묘음보살은 참으로 훌륭한 보살이었다.
지혜는 한없이 깊고 무량백천(無量百千)의 공덕과 위덕(威德)이
넘치고, 그 신념의 대경애는 흔들리지 않았다. 모습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굉장한 생명의 빛을 발했다.
어떻게 묘음보살은 이러한 자유자재의 힘을 쟁취할 수 있었을까.
석존은 설한다.
“묘음보살은 과거세에 부처에게 10만 종류의 기악(妓樂: 무용과 음악)과
8만4천의 보배의 바리때를 공양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불법(佛法)
생명론의 입장에서 이 ‘8만4천’이란 예컨대 “8만4천의
진로(塵勞)”(어서 775쪽)라고 가르치신다.
인생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노고가 있다. 그러나 묘법을
부르고 사람들을 위해, 광선유포를 위해 진력하면 그것이 전부
무량무변의 지혜와 공덕으로 빛난다. 이것이 불법의
중대한 인과이법(因果理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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