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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명(大燈明)
<사은초(四恩抄)>에 오개(五箇)의 오백세 뒤에 무지무계(無智無戒)한
사문(沙門)을 잘못이 있다 하여 이를 괴롭힘은,
이 사람은 불법(佛法)의 대등명을 멸한다고 생각하라고
설해졌느니라(어서 938쪽)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대등명(大燈明)이란, 중생의 번뇌의 어둠을 비추고
생사의 암흑을 밝게 하는 불법(佛法)에 비유한 것이다. 등명(燈明)은
원래 부처 앞에 올리는 등화를 말하는 것이다. 등명을
공양하는 것에 의해 받는 공덕의 위대함이 많은 경전에서
설해져 있다.
자신의 몸을 태워서 등명을 공양한 약왕보살이나, 가난한
여성(난다, 難陀)이 진심을 담아 부처에게 바친 한개의 등만은
다른 등은 불이 꺼져도 결코 꺼지지 않았다고 하는
빈녀(貧女)의 일등(一燈)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등명은 또 지혜에
비유되어 법등(法燈), 전등(傳燈) 등으로 칭하고 법문(法門)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말법은 어둠이 깊은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시대이다.
이 글 첫머리의 어문에 있는 무지 무계한 사문이란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을 뜻하는 것인데, 비난, 중상으로서
잘못이 있다고 하는 것은 바로 대등명인 묘법을 멸하는 것으로
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불법의 대등명을 대낮같이 환하게 밝히며, 대성인의
불법의 진수를 영원히 계승해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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