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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학124

종람이청(從藍而靑) 종람이청--후배를 자기보다 더 나은 인재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 내리쬐는 태양….한여름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쪽빛으로 물들여진 옷은 시원함을 주며,침착한 분위기를 만든다.쪽빛에 관해서는, ‘종람이청(從藍而靑)’이라는말이 어서(御書)에 있다.‘종람이청’이란, ‘남에서 나와 그러면서 파랗다’고읽고, 의미는 ‘ 청은 남에서 생겨서 남보다더 파랗다’라는 것이다.‘남’은 마디풀과(科)에 딸린 일년초(一年草)식물로 잎이나 줄기로부터 물감을 만든다.청색은 남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염색하기를거듭하면 처음의 남보다도 짙게 되는데서,제자가 스승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것을 뜻하는 표현으로 쓰인다.니치렌(日蓮) 대성인은 “남은 잎의 때보다도물들이면 물들일수록 점점 더 청색(靑色)으로 된다.법화경(法華經)은 남과 같은 것이고,.. 2024. 6. 12.
‘정진(精進) 정진 구도의 마음 지속의 마음을 어떤 것에 더할 수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정진(精進)한다’라고 말한다. 이번에는 ‘정진’의본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정진’의 ‘정’은 ‘무잡(無雜, 섞임이 없고, 순수)’이라는 것을가리키고, ‘진’은 ‘무간(無間, 끊임없이 전진하는 것)’의의미를 가지고 있다.가르침대로 순수하게,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수행에 면려하는마음의 작용과 행동을 ‘정진’이라고 한다.“법화경을 혹은 불(火)과 같이 믿는 사람도 있고, 혹은 물(水)이흐르듯이 믿는 사람도 있다. 법문(法門)을 들은 때는 타오르는 것같이 생각하지만, 멀리 떨어지면 신심(信心)을 버리는 마음이 일어난다.물과 같이 믿는다는 것은, 언제나 후퇴하는 일없이 믿는 것을말하는 것이다”(어서 1544쪽, 통해)라고 있듯.. 2024. 6. 12.
팔풍 (八風) 팔풍  (八風)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작용의 하나훼·예·포·폄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불법(佛法)에서는 불도수행을방해하는 작용의 하나로 ‘팔풍(八風)’을 들고 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사람의 마음을 말한다.‘풍(風)’이란 말에는원래 ‘움직인다(動)’는 의미가   있다. ‘풍’도 ‘사람의 마음’도머무는 일없이 언제나 어지럽게 움직이고 있다. 그 ‘팔풍’은 다음과 같다.① 이(利·이익): 눈앞의 금전적 이익이나    물질적 욕망이 충족되는 것.② 쇠(衰·쇠퇴): 금전적, 물질적으로 손실이나     손해를 입는 것  .(‘이’의 반대)③ 예(譽·명예): 세간적인 명성으로 모두 좋게 생각한다는 것.④ 훼(毁·부서짐): 세간으로부터 경멸되거나 나쁘게 생각되는 것.⑤ 칭(稱·칭찬): 직접적으로 칭찬받는 것.(‘.. 2024. 6. 12.
발고여락 발고여락   자비는 전인류를 대상으로 한다       인도의 대 논사 용수(龍樹)가 저술했다고 전해지는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부처나 보살의 대자(大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대비(大悲)는모든 사람으로부터 괴로움을 뽑아낸다”라고 있다.이것은 ‘자비’를 정의한 글인데, 여기서부터 자비의 본질이 ‘발고여락(拔苦與樂)’으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자비’는 ‘지혜’와 더불어 부처가 갖추고 있는덕(德)이라 여기고 있다. ‘자’는 범어로 ‘마이도리’라 하고, 원래는 ‘미도라’즉 ‘벗들’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우애’ ‘우정’이라는 의미이다. ‘비’는 범어로 ‘가르나’라하고,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대지도론’의 글에 ‘모든 사람들’이라고 있었지만,‘자비’는 빈부나 신분, 지위 등.. 2024. 6. 11.
무상의 보취 불구자득 무상의 보취  불구자득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호운(好運)을 얻는 것을 ‘선반에서경단이 떨어진다’는 비유를 들어, 생각지도 않은 행운을 차지한다는뜻을 나타내려 할 때 흔히 쓰는 말이다. 법화경에도 이와 닮은 한구절이 있다.“무상(無上)의 보(寶)의 모음을 구하지 않았는데 저절로그것을 얻을 수가 있게 됐다.(무상보취 불구자득 )”(신해품제4 246쪽, 취의)라는 글이다.‘성불을 할 수 없다’고 엄하게 배척받던 마하가섭 등 4사람의성문(聲聞)이 법화경에 이르러 자기들도 부처로 될 수 있다는‘이승작불(二乘作佛)’이라는 가르침을 듣고서 환희한다. 그리고 석존에게 그 가르침을 잘 알았다는 뜻을 말한다. ‘무상보취 불구자득’은 여기서 나온 말이며, ‘선반의 경단’비유와 닮은 것 같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2024. 6. 11.
번뇌즉보리 번뇌즉보리   고뇌는 모두 성장의 비약대          나날의 생활이 항상 평온하지는 않다.우리의 마음은 여러 가지로 움직인다.이것을 하고 싶고, 가지고 싶다. 불안 초조해진다 등,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걱정과 괴로움이 없어지면 얼마나 좋을까’하고생각하는 때도 있다.심신의 평정을 흐트러뜨리고, 불도수행을 방해하며 고민,괴로움으로 되는 인(因)을 불법(佛法)에서는‘번뇌(煩惱)’라고 한다. 번뇌를 단절하고 마음과 몸을 함께‘무(無)’로 되돌리려 한 것이 소승불교다.그러나 마음과 몸이 함께 무로 돌아간다는 것은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니치렌(日蓮) 대성인은 “번뇌를 끊고 구계(九界)를 싫어하고부처가 되려고 원함은 실은 구계를 떠난 부처는 없는 고로왕생(往生)한 실제로는 범부도 없으며”(어서 403쪽)라고갈..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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