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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학

종람이청(從藍而靑)

by 행복철학자 2024.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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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람이청--후배를 자기보다 더 나은 인재로

 


 

파란 하늘에 흰구름, 내리쬐는 태양….

한여름의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쪽빛으로 물들여진 옷은 시원함을 주며,
침착한 분위기를 만든다.

쪽빛에 관해서는, ‘종람이청(從藍而靑)’이라는

말이 어서(御書)에 있다.

‘종람이청’이란, ‘남에서 나와 그러면서 파랗다’고
읽고, 
의미는 ‘ 청은 남에서 생겨서 남보다
더 파랗다’라는 것이다.

‘남’은 마디풀과(科)에 딸린 일년초(一年草)
식물로 
잎이나 줄기로부터 물감을 만든다.

청색은 남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염색하기를
거듭하면 
처음의 남보다도 짙게 되는데서,
제자가 스승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것을 뜻하는 표현으로 쓰인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남은 잎의 때보다도
물들이면 
물들일수록 점점 더 청색(靑色)으로 된다.
법화경(法華經)은 남과 같은 것이고,
수행(修行)이 깊어 
가는 것은 남이 물들어짐에 따라
점점 더 청색으로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서 1505쪽, 통해)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는 ‘수행이 깊어진다’는 것을 남색(藍色)을
물들이는 
것에 비유하며 남묘호렌게쿄
(南無妙法蓮華經)라고 하는 
법(法)은
진지하게 실천하면 할수록 
그 공력(功力)이 빛난다고
가르치시고 있다.

또, 난조 도키미쓰에게 주신 편지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故) 효에시치로전(兵衛七郞殿)이야말로 정(情)이
두터운 사람이라고 일컬어져 있었는데,
도키미쓰는 
그 영식(令息)이니까
그 아버지의 훌륭한 소질(素質)을 
이어받았을
것이겠지. 마치, 청은 남으로부터
 나와 남보다
파랗고,얼음은 물로부터 나와
물보다 찬 것 같은 것이다”
(어서 1554쪽, 통해)라고 감탄하고 있다.

부친(父親)인 난조 효에시치로를 이어서, 아들인
도키미쓰가 
한 층 더 ‘인격(人格)과 신심(信心)의
의지(意志)’가 
깊어져 있다고 칭찬하고 계신다.

‘21세기 사명회’ 여러분들을 비롯해서 

장년부, 부인부,
남자부, 여자부 학생부가 한단계 더 
정열을 불태워,
21세기의 보배인 미래부를 자기보다 
더 나은 ‘인격과
신심의 의지’가 깊은 큰 
인재로 육성시켰으면 한다.

그리고 포교후호에 힘입어 새롭게 국제창가학회에
입회한 수많은 신입회원들이 스스로 자립의 신심을
할 때까지 선배 여러분들의 
자비 넘친 격려를
당부하고 싶다.  

또한 스스로 자신을 갈고 닦아 지역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存在)로서 
‘성장(成長)의 색채’를
더욱 깊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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