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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사자와 같이 당당히 살아라

by 행복철학자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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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같이 당당히 살아라

 


 

10대 제자중 한 사람인 마하가섭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단지 “입술만 움직이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오만하게 목을 경직시키고, 몸을 뒤로 젖힌 채

‘나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타인보다 뛰어나지 못하면서도 자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같은 사람을 ‘마음이 경직된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결코 칭찬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간의 어리석은 사람들과 같이 ‘나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지 못하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동등하다`라는 등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도 동요하는 일이 없다.

지혜로운 사람,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 몸을 중시하고 마음이 안정된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은 칭찬한다.

청정한 행동을 함께 실천하는 사람들을 존경하지 않는 자는 진리로부터

멀리 떨어진 존재다. 마치 하늘과 땅의 거리만큼이나.

경박하지 않고 마음이 동요하지 않는 수행자는 ‘가사(袈裟)`를 걸치고서도 당당하게 산다.

바위산에 혼자 사는 사자처럼.내 동지들은 마치 신들과 같다. 힘이 있고 존경받고 있다.

바로 인도의 한 종족과 같다.”

석존의 제자 중에서 사리불과 함께 쌍벽이라고 일컬어졌던 마하가섭.

그는 석존의 제자로서 진지하게 스승의 가르침을 구해가며 그 가르침을 한결같이

 실천한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 기술돼 있는 석존의 가르침을 그대로 항상 마음을 기울여 실천했던

제자 마하가섭의 생활태도는 규범적이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먼저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은 비교가 된다. 어리석은 사람이란

‘입술을 움직일 뿐` 즉 ‘입뿐`인 사람이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없고 몸을 뒤로 젖힌 채 오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이와 같은 사람은 ‘마음이 경직된 사람`이다. 마음이 경직돼 있기 때문에

언제나 다른 사람과 자기를 비교해서 ‘나는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열등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동등하다` 등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동요하는 것이다.
‘가사(袈裟)`란 고대 인도의 ‘가샤야`의 음을 한자로 음역한 것으로서

 ‘넝마천`이라는 의미이다.

당시 ‘찬달라’라고 불리는 가장 학대받던 사람들이 입던 옷이다.

석존도 제자들도 일체의 세간적인 욕망에 현혹됨이 없었기에 그 사람들과

똑같은 의복을 입었던 것이다.

그 같은 조잡하고 변변치 못한 의복을 입으면서 그러나 마음은 사자와 같이

당당하고 힘차게 살았던 반생이다.

또 같은 뜻을 가진 동지들과 산 그 반생을 마하가섭은

만족한 마음으로 뒤돌아 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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