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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자타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자율적인 행동을

by 행복철학자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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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불이의 행동이란

자타의 존엄성을 자각하고 자율적인 행동을




천태대사는 법화경이 여러 경보다 뛰어난 세가지 점을 삼종(三鍾)의 교상(敎相)이라

하여 설했다. 그 제3이 사제의 원근(遠近) 불원근(不遠近)이다.

이전의 제경과 법화경 적문까지는 사(師)인 석존 자신에 대해서 시성정각이라고 설하

고 있고, 제자에 있어서도 가까운 인연밖에 밝히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법화경 본문에 이르러서는 석존 자신의 구원실성을 밝히는 것과 함께 그 구

원의 성도 이래, 많은 제자를 교화해 왔다고 하는 장원한 사제의 끈을 밝혔다.

천태대사는 이 차이를 사제의 원근 불원근이라해서 법화경의 뛰어난 점의 하나로 세

우고 있다.

구원이래 장원한 교화를 받아 온제자란 구체적으로는 지용의 보살이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구원의 제자인 지용의 보살에 대해서 경에 가로되 내가 본래 보살의 도를 행

하여 이룬 바의 수명은 지금도 아직 진(盡)하지 않고 다시 위의 수에 배(倍)하니라 등

운운. 우리들의 기심의 보살 등이니라. 지용천계(地涌千界)의 보살은 기심의 석존의

권속이니라(어서 247쪽)라고 하셨다.

구원의 제자란 관심의 법문상에서 말한다면 우리들 범부의 기심에갖추어져 있는 보

살계등의 구계(九界)이다. 그리고 이것들은 기심에 갖추어져 있는 불계(석존)의 권속

으로서 불계와 뗄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석존의 인행과덕의 이법(二法)은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오자에 구

족 하도다. 우리들이 이 오자를 수지하면 자연히 그의 인과의 공덕을 물려주시느니라

(어서 246쪽)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법에서는 묘호렌게쿄의 오자 즉 하종의 법체

인 남묘호렌게쿄의 신수에 의한다.

부처의 마음을 나의 마음으로


니치렌 대성인은 자신의 생명에 구비돼 있는 하종의 법체인 남묘호렌게쿄를 만다라

로 쓰시고, 말법 일체중생의 본존님으로서 수여해 주셨다.

우리들은 본존님을 소연(所緣)의 경(境), 인을 여는 연으로 되는 대상으로서 자신 속

에 본래 불계의 인(정인불성)으로서 갖추어져 있는 남묘호렌게쿄(본유의 불계)를 개

현 할 수가 있다.

 

우리들이 본존님을 신수하고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것은 곧자신의 내부인 남묘

호렌게쿄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불계가 열려 나타난다고 해도 본유무

작 삼신의 부처이니까 작용하지 않고 꾸며 갖추지 않고 본래있는 그대로(어서 759쪽)

이고, 특별한 형태나 양상(樣相)을 갖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불 보살 대성(大聖)등 통틀어 서품(序品) 열좌(列坐)의 이계팔번(二界八番)의

잡중 등 한사람도 빠짐없이 이 어본존 속에 주하시어 묘법 오자의 광명에 비추어져서

본유의 존형으로 되니(어서 1243쪽)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 권속인 기심의 보살

등의 구계 그 자체가 불계와 불가분한 작용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니치준상인(日淳上人)은 묘호렌게쿄는 부처의 경지(境地)인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이 경지를 믿고 그것과 하나가 되는 행동은 부처의 행동이다.

그것을 불인(佛因)이라고 하던 불과(佛果)라고 하던 지극(至極)은 하나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행동하는 것은 모두 불인의 행(行)인 것입니다(니치준상인 전집 1033쪽)

라고 말하고 있다.

 

본존님을 신수하고서의 행동은 부처와 한몸으로 되는

것이기에 부처의 행동으로 는 것이다.

본존님을 신수하는 것은 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사람이 원래 남묘호렌게쿄라는 존엄

한 부처라고 신수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신의 존엄성에 걸맞는 자발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것이다.

즉 본문에서 구원의 사제를 밝힌의미는 만인이 자신이 본래 존엄한 부처라는 자각에

서서 그 존엄성을 서로 존중해서 그 존엄성에 알맞는 자율적 행동을 행한다는 실천적

인 의미가 있다.

 

매자작시념(每自作是念)의 비원(悲願)(어서 466쪽) 부처의 자비의 서원(誓願)은 매

자작시념 즉 어떻게 해서 모든 사람들을 무상의 도로 들게 해서 속히 성불시킬까이다.

모든 사람들을 최고의 행복경애로 라는 부처의 대자비를 나의 마음으로 해서 행동하

는 것이야말로 부처와 한몸으로 된 행동이요 사제불이의 행동인 것이다.

현대에서는 어본불, 니치렌 대성인의 말씀대로 일야(日夜)로 광선유포에 매진하고 있

는 국제창가학회(SGI)의 매일매일의 행동이 이에 해당한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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