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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解脫)
《법화경(法華經)》 <방편품>에 설해져 있는 부처의 특징에
관하여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해탈(解脫)에 대해 알아 보자.
해탈`이란 고뇌의 속박에서 벗어 나는 것` 즉 고뇌의 속박에서
해방되고 탈출하는 것`을 말한다.
해탈은 크게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로 나눈다.
심해탈`은 탐욕 등의 번뇌를 극복해 마음이 자유롭게 되는
것이며 혜해탈`은 지혜(智慧)를 얻어 근본의 번뇌인
무명(無明)`을 극복하고 본원적으로 자유자재로 되는 것을 말한다.
또 해탈에는 여덟 단계가 있어 그것을 팔해탈`이라고 한다.
각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종(八種)의 수행이 설정되어 있다.
그 팔종이란 사선(四禪) 중 초선(初禪), 이선(二禪),
사선(四禪)과 무색계(無色界)의 4개의 경지에 이르는
4개의 선정(禪定) 즉 사무색정(四無色定)과 멸진정(滅盡定)이다.
또 열반경(涅槃經)등에서는 팔해탈을 다음과 같은
단계로 해서 설명하고 있다.
① 어떤 대상을 오로지 생각한다.
② 그 마음을 한 곳에 집중해서 정신 통일한다.
③④ 그 위에서 외계(外界)에 좌우되지 않는 마음을 확립해서
청정(淸淨)하게 유지한다.
⑤ 그 마음의 경계를 무한히 넓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넓히고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평등하고 존귀하다는 것이다.
⑥ 자신의 몸도 마음도 외계와 본질적으로 평등하다는 것을 안다.
⑦ 그 무한히 넓은 것과 마음의 경계를 초월해 있는
근원적인 것에 이른다.
⑧ 그 근원의 것이 항상 현실에 나타내 보이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이와 같이 하나의 사물을 진지하게 사색하는 가운데 모든 것을
초월한 청정하고 존귀한 근원의 것을 알고 그 근원에 있는 것에
모든 것이 되어 나타나는 것을 안다.
자신도 만물도 본래 영원하고 넓게 골고루 퍼지는 근원과
일체라는 것에서 원래 자재라는 것을 알고
절대적인 안심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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