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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학

무아(無我)

by 행복철학자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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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


 

자기에게 도전 나날이 성장을‘무아몽중(無我夢中)으로…’란, ‘나를 잊고 어떤 일에

열중(熱中)하는 것. 몰입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무아(無我)’라는 말은 현대에서는 일반적으로

‘무심한 것’ ‘아의(我意)가 없는 것’ 따위의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무아’는 글자 그대로 ‘자아(自我)가 없다’라고 파악되어,

‘정지적(靜止的)’ 이미지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것은 욕망의 주체인 ‘자아’를 ‘멸각(滅却)’하는 것에 의해 ‘고(苦)’를

극복하려고 한 일부 불교의 가르침에 영향 을 받은 사고방식이다.

생명 속에 자리잡고 있는 탐진치(貪瞋癡)의 ‘번뇌(煩惱)의 어둠’이

너무나도 깊기 때문에, 나와 나의 몸을 상처 주고, 번뇌를

머물게 하는 육체 그 자체를 없게 해서 심지(心智)를 멸해 버린다

(회신멸지·灰身滅智)는 것으로 된 것이었다.

불교에서 설하는 ‘무아’는 소극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기의 진정한 좋은 것을 발휘해서 자기를 빛내 가는

적극적이고, 전향적(前向的)인 의미의 맛이 강하다.

석존(釋尊)이 입멸(入滅)한 시기에 앞서 설하신 “이 세상에서

자기를 섬(島=‘의지<依支>가 되는 것’이라는 뜻)으로 하고,

자기를 의지거리로 하고, 타인을 의지하지 않고 법을 섬으로 하고,

법을 의지할 곳으로 해서, 그 밖의 것을 의지거리로 하지 말지니라.

”(‘붓다 최후의 여행’) 이라는 구절은 잘 알려져 있다.

요컨대, 자기의 에고(小我)를 버리고 자비와 활력에 넘친 우주대의

생명(大我)에 살아간다고 하는, 위대한 자기를 확립하는 자기변혁의

생활방식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불교 본래의 가르침인 것이다.

대승불교에서 그 정신을 부흥시켰던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무아’에 대해서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고정적인 자기라고 하는 것은 없다고 하는 의미’이고, ‘이 세상에서

무상이지 않은 것은 어느 하나도 없다고 보고, 그렇기에 앞으로

앞으로 영원히 전진해서 향상해 가야’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오늘도, 내일도 사람들을 위해, 사회를 위해 약한 자기와 싸우면서

항상 전진, 성장하면서 광포 확대에 매진하는 학회원의 삶의

방식이야말로, ‘무아’의 진의에 따른 최고 ‘대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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