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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불법세미나

혹은 믿고 혹은 부복(俯伏)하고 혹은 따르고

by 행복철학자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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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믿고 혹은 부복(俯伏)하고 혹은 따르고



 

혹은 믿고 혹은 부복(俯伏)하고 혹은 따르고, 혹은 순종하나 다만이름만 빌었지
심중에 물들지 않은 신심 엷은 자는 설령 천겁을 
지나더라도 혹은 일무간(一無間)
혹은 이무간(二無間) 내지 
십백무간(十百無間)
의심 없는 자로다. 이를 면코자 원한다면 
각기 약왕(藥王) 요법(樂法)과 같이
팔꿈치를 태우고 살가죽을 
벗기고 설산국왕 등과 같이 몸을 던져 진심으로
섬겨라. 
만약 그렇지 않으면 오체(五體)를 땅에 던져 편신에 땀을 흘려라.

(현입정의초 어서전집 537쪽)   통해  니치렌대성인의 제자로서 신복수종한다고
해도 단지 명분이고 
마음 속 깊이 물들이지 않는 신심이 얕은 자는
설령 
천겁무간지옥을 지나지 않아도 혹은 일무간 혹은 이무간 혹은
십백무간지옥을 지나는 것은 의심없다. 
 

이것을 면하려면 각각 약왕보살,
요법범지(樂法梵志)와 같이 
팔꿈치를 태우고 피부를 벗긴 설산동자,
수두단왕(須頭檀王) 
등과 같이 몸을 던져 진심으로 섬기시오. 만일 그
렇지 않으면 
오체를 땅에 던져 온몸으로 땀을 흘리시오.

 배독의 참고 극히 엄한 일절이고 불법에 위배하는 것이 얼마나 복운을 
소멸시키는지, 또 불도를 성취하는 것에 눈뜬 불제자의 마음가짐과
실천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나타내신 금언이다. 
 인간으로서
최고의 행복의 길을 완수하게 하고 숙명전환시켜 
무간지옥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는 크고 강한 엄부(嚴父)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일절이다.

마음에 깊게
결의하고 
이것을 실천으로 옮긴다-전력투구의 투혼만이 제자의 마음이지
않으면 안 된다.
 불법의 세계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진심을 갖고 부딪치면
마치 종을 치면 울리듯이 반드시 자신의 생명에 실감되어 나타나는
것이 있는 법이다. 
 관념적인 책임감 없는 적당한 자세라면 어본존에게
울리는 것도
그것 뿐이고 그 사람의 생명이나 생활에 나타나는 것도 
그것 밖에 되지 않는다.  착실하고 꾸준히 거듭한 실천만큼 존귀한 것은
없고 그 곳에 
무량의복운의 꽃이 피는 것이다. 어본존을 끝까지 믿으며 
광포에 마음을 정하고
남모르는 가시밭길을 열어가는 
실천을 전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약왕, 요법과 같은 수행은 지금은 필요하지 않으며 시대에 맞는 실천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 온 몸에 땀을 흘리며 몸을 대지에
 내던지는 마음으로
광포추진에 전력을 기울이는 불제자로서의 
성의만은 관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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