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의 삶의 방식이란
<실천교학>-현인의 삶의 방식이란
사람들을 위해서 불도수행에 면려하는 보살이 현인이란 일반으로 지혜가 있고
행실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수가 많다.
현인이라고 하면 고대 중국의 주나라때 백이 등 일곱명의 칠현, 고대 그리스의
걸출한 칠현인, 또 중국 서진시대의 죽림의 칠현이 유명하다.
그러나 현재는 세계의 식자가 모여, 현대세계의 과제에 제언을 할 경우에,
이를 현인회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러 가지 인류적 난제를 안은 현대에 있어서
세계를 무대로 그 해결에 나서는 리더의 출현을 소원하는 생각이 거기 숨겨졌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불교에서는 현인을 성인(聖人)과 짝을 이루며 잘 쓰인다. 구사론(俱舍論)에서는
선을 행하지만 아직 진리를 볼 수 없는 자리에 있는 자를 현이라 부르고 진리를
볼 수 있는 자리 이상에 있는 자를 성이라고 부른다.
또 <인왕경> 등에서는 보살의 수행의 단계에 십성(十聖)과 삼현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다. 현인이란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부처의 경애를 구해서 불도수행에
면려하는 보살을 의미한다. 이런 사정위에서 니치렌대성인이 종종 설하시는
현인과 현인의 삶의 방식에 대해 배워 가고 싶다.
? 대성인 직결의 문하야말로 먼저 현인에 대해서는 <묘미쓰상인어소식>에서,
현인이라고 함은 훌륭한 스승으로부터 전수받은 사람이고, 성인이라 함은 스승없이
스스로 깨달은 사람이니라(어서 1240쪽)라고 말씀하시고, 그 논거로, 태어나면서
이를 아는 자는 상(=성인)이니라. 배워서 이를 아는 자는 차(=현인)이니라라는
《논어》를 인용하시고 있다.
즉 현인이란 위대한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아 이를 심간에 물들이는
제자라고 결론짓고 있다. 대성인의 말씀대로 남묘호렌게쿄를 이어받고,
광선유포에 면려하는 제자들이야말로 진정한 현인인 것이다.
바로 학회야말로 어서에서 보여지는 현인의 모임이라고 확신한다. 성인은
일천년에 한번 나오고 현인은 오백년에 한 번 나옴이라(어서 310쪽)이라는
말씀에 걸맞는 광포의 단체인 것이다.
혼미와 불신이 소용돌이치는 현대에서 매일 매일 세계의 평화와 자기의
인간혁명을 향해 싸우는 창가학회원에게 찬동하는 생각을 깊게 갖는 식자들도 많다.
? 강한 신심으로 부동의 경애를 그러면 매일 우리들이 구체적으로 참다운
현인으로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
첫째로 부동의 경애에 선다는 것이다. <시조깅고전답서>에서 대성인은
현인은 팔풍(八風)이라 해서 팔종의 바람에 침해당하지 않음을 현인이라 하느니라.
이(利), 쇠(衰), 훼(毁), 예(譽), 칭(稱), 기(譏), 고(苦), 낙(樂)이니라
(어서 1151쪽)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팔풍이란 사람의 마음을 미혹케 하는 갖가지 선악의 작용을 나타낸 것으로
쇠,훼,식,고 (이것을 사위라고 함)는 근심, 걱정, 고달픔 따위와 괴로움,
고생을, 이,예,칭,낙 (이것을 사순이라고 함)은 재산이나 명예 등의
즐거움을 나타낸다. 이제야 정계, 관계, 업계의 구조적 유착에 의한 오직
사건이 그칠 줄 모르게 나타나는 세상. 모두 이 팔풍에 침범당한 모습이라 할 것이다.
현인이란 이와같은 어떠한 고(苦)나 낙(樂)에 미동도 하지 않는다.
즉 어떠한 연(緣)에도 분동 안되는 부동의 경애를 구축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서 그럼 그같은 경애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현인은
금과 같고 우인은 철과 같으니 귀하는 어찌 진금이 아니리요. 법화경의
금을 가진 까닭이로다(어서 1337쪽)라고 말씀하시는 것같이, 부동의 경애를
구축하는 근본은, 어본존에의 강한 신심이다.
이 신심에 뒷받침된 현인의 인생은 마치 황금과 같이 변치 않고
빛내면서 가는 것이다. 이케다SGI회장은 주위(周圍)가 어떤가가 아니다.
설령 적은 많아도 혼자서 싸운다. 그것이야말로 대성인의 제자이다.
그 사람은 대성인이 반드시 지켜 주신다. 중요한 것은 강한 마음이다.
신심이다. 학회정신이다라고 지도하고 있다.
? 훌륭한 행실을 할 수 있는 지혜의 사람으로 두 번째로는 언제나 현명한
행실에 마음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대성인은 시조깅고에게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며, 어리석음을 축(畜)이라 하느니라(어서 1174쪽)고 설하시고,
현인의 현명함이라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현명한 행실에 있음을 가르치신다.
그리고 공자는 구사일언(九思一言), 주공단은 목욕할 때는 세 번 머리를
쥐고, 먹을 때는 세 번 토하셨는데 옛날의 현인이며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거울이로다(어서 1175쪽)라고 말씀하시고, 공자는 아홉번 생각하고서
처음으로 말하고, 주공단은 세발중에도, 식사중에도 결코 찾아온 손님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응대했다는 고사를 말씀하시고 있다.
즉 현인이라고 칭송되는 사람들은 언제나 예의를 중히 하고 깊은 사려와
지혜를 써서, 진지하게 최선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 이케다SGI회장은
조그마한 조짐을 민감하게 찰지(察知)해서, 나쁜 싹은 따내고 좋은 싹은 키운다.
그 사람이 현자이고 승리자로 된다. 어리석어서는 안된다고 지도하고 있다.
? 파절정신으로 극악과 싸우는 자세를 잊지 말고 세 번째는 항상 악과 싸우는
자세를 갖는 것이다. 신앙의 세계에서는 성불이라고 하는 인간의 최고봉을
목표로 하는 까닭에 마가 다투어 덤비는 것은 당연하다.
반드시 삼장사마라고 하는 장해가 나타나는데, 현자는 기뻐하고 우자는
물러남(어서 1091쪽)이라고 설하시는데, 문제는 마의 본질을 예리하게 간파하고
극악의 장마와 기꺼이 힘내서 싸울 수 있는가 어떤가이다.
현인을 우왕이 미워한다 함은 이것이로다(어서 1467쪽)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현인은 민중의 행복을 실현시킨다는 신념과 행동 때문에 악의의 권력자로부터
미움을 받아 박해당한다. 바로 대성인의 어일생이요, 대성인 직결의 창가학회의 역사이다.
이케다SGI회장은 일본전국, 폭풍과 같이 광선유포가 전진했다. 그래서 삼장사마,
삼류의 강적이 다투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고 경문대로이다고 갈파돼 있는 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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