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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발적현본(發迹顯本)

by 행복철학자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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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적현본(發迹顯本)

 

발적현본이란 수적(垂迹=임시의 모습)을 열어 본지(=진실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발(發)은 연다(開)는 뜻이다.

 

거년(去年) 구(九)월 十二일 자축(子丑)의 시에 목이 잘렸느니라.

이는 혼백이 사도(佐渡)의 땅에 와서…」

(어서223쪽)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다쓰노구치에서 목이 잘렸다는 것은 범부로서의 목숨을

버렸다는 뜻이고 사도에 건너간 「혼백」이라는 것니치렌 대성인이

다쓰노구치의 법난 후, 사도(佐渡)에서 쓰신 「개목초」에서는

「니치렌(日蓮)이라고 하는 자는 구원원초(久遠元初)의 자수용신(自受用身),

 즉 말법의 어본불로서의 생명·경애를 나타내고 있다.

 

대성인은 다쓰노구치의 법난을 연(緣)으로서 임시의 모습인

범부의 생명을 열어 진실의 모습인 어본불의 생명을

나타내셨으므로 이 때를 「발적현본」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리들의 본지는 무엇인가 하면 어본불 니치렌대성인의

구원으로부터의 제자이며 지용보살이다. 그것을 생명깊이

자각하는 것이 「발적현본」이다.

 

오늘날의 학회는 도다 전회장이 옥중에서 「틀림없이

나는 지용보살이었던 것이다!」라고, 그 사명을 깊이

자각한 순간에 지용보살의 집단으로 결정했던 것이다.

 

도다 전회장의 발적현본이야말로 창가학회의 발적현본이며

그 후의 광선유포에의 대하의 흐름, 평화와 문화건설의

대운동의 원류가 됐다.

 

우리들도 우연히 이 세상에 태어나 우연히 정법(正法)을

만나게된 것이 아니라 원래 광선유포의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 지용보살이다-라고 자각하는 것이 발적현본으로 된다.

 

이케다 SGI회장은 실천론의 면에서 「결의하고 실행하는

것이 발적현본이다. 난관에 봉착했을 때 발적현본, 다시

난관에 봉착하면 역시 발적현본한다. 시시각각으로

발적현본하는 것이 신심의 향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지도한 적이 있다.

 

우리들은 결의하고 자각해도 연에 분동되거나 타성에

흐르기 쉽다. 그럴때마다 새로이 발심해 나아가야 한다.’

 

 

 

학회의 ‘발적현본’

학회가‘발적현본’한 날 - 도다 선생님이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된 1951년 5월 3일이 그날이다.

 

이때 도다 선생님은 ‘75만 세대 절복’을 대선언하셨다.

이 대사자후에 의해, 학회 전체에 ‘우리는 지용보살이니라.’

‘우리는 어본불의 본권속이니라’라는 ‘위대한 자각’이

넘쳐흘렀다.

 

도다 선생님은 이날을 전후하여 몇 번이고 말씀하셨다.

“돌이켜 보면 마키구치 선생님은 1943년 봄 무렵부터

‘학회는 발적현본해야 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이 발적현본의 사실을 나타내지 않으면 우리가 나쁘다는 듯이 말씀하셨다.

모두 어리둥절해할 뿐, 어쩔줄 몰랐다.”

 

도다 선생님은 그 마키구치 선생님의 마음을 마침내

실현하셨다.

 

사제의 유대야말로 발적현본의 열쇠다. 우리는 모두 어본불의 불자이다.

사명이 없는 사람은 없다. 본지(本地)가 없는

학회원은 없다.(중략)

 

본지는 ‘진정한 자기자신’이다. 스스로 본래의 사명을 자각한 사람은

 부처의 생명이 힘차게 용현하여 어떠한 인생도

유유히 승리할 수 있다. 즐겁고 의의 있는 인생행로를

살아갈 수 있다.

 

그러므로 ‘광선유포와 우리 인생’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막힘이 없다.

 

 

 

 

제자의 발적현본이 바로 학회의 발적현본

1951년 5월, 도다 선생님은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2대 회장에

취임하시자 “학회는 발적현본했다!”고 사자후하셨다.

‘발적현본’이란 수적(垂迹:가짜 모습)을 버리고

본지(本地:진실한 모습)를 나타낸다는 말이다.

 

은사는 그것에 대해 학회 전체에 ‘나는 지용보살이다.’라는

위대한 자각이 생기고, 모든 학회원이 광선유포 투쟁에

일어서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지용보살이다’라는 깨달음은 도다 선생님께서 법난의

와중에 옥중에서 체득하신 것이다. 그것은 처음에는 은사

한 분만의 자각이었다. 그러나 스승과 제자가 이 지용보살의

사명을 분담해 결연하게 일어섰다!

 

제자가 발적현본하는 것은 바로 학회가 발적현본하는

핵심이다.

 

도다 선생님은 강조하셨다. “자신의 생명속에 있는 사명을

신심을 실천하는 가운데 자각하라! 관념으로 아는 것과

실천하여 아는 것은 천지차이다.”

 

‘사제불이’의 진수를 실천하는 제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모든 것을 각성시킬 수 있다. 나는 그 진실한 제자로서

아수라처럼 투쟁했다. 스승을 지켜드리고, 광선유포의 대법전을

확대하고 승리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은사가 살아계실 때 75만 세대 달성이라는 대원을

성취함은 물론, 평화와 문화와 교육에 관한 큰 구상도

전부 실현하여 우리 창가의 정의를 세계적으로 확대했다.

이것은 모두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다.

 

스승의 가르침대로 발적현본한 제자가 오늘날 기세

넘치는 대 창가학회를 구축했다.

 

“한다고 말한 것은 반드시 완수하는 남자다.” 이것이

도다 선생님이 내게 주신 명예로운 기별(記別)이다.

 

여하튼 자신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 근본적인 사명을 깊이 자각했을 때, 인간은 헤아릴 수 없는

위대한 힘을 낼 수 있다. (중략)

 

어쨌든 나는 지금 다시 “창가학회는 발적현본하는 때다.”

라고 말씀드린다. “그대여, 다시 태어난 것처럼 새로운 투쟁을

일으키지 않겠는가!”

“그대여, 사자가 되어라! 사자가 되어 계속 승리하라!”

“장대한 광선유포의 대원에, 함께 단호하게

끝까지 살아가지 않겠는가!”

<수필 인간세기의 빛. 광포 제2막 신춘을 축하하다 (125)>

 

발적현본이란

도다 선생님이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다. “‘대성인은 저만큼의

대난을 견디셨기 때문에 위대한 분’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온갖 대난을 견디면서 일체중생을

구제하고자 대자대비의 투쟁을 전개하신 점이 더욱 위대하다.”

 

대성인의 발적현본이란, 결코 당신 자신을 보통사람의 손이

미치지 않는 높이에 둔 것이 아니었다. 대성인이 다쓰노구치에서

나타내신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구극의 모습이다.

 

한 인간이 본래 얼마나 위대한가. 장엄한 존재인가.

그것을 자신의 모습으로 나타내셨다.

 

결코‘인간’이상의 존재가 되셨던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경애를 높이기 위해, 그 자유자재의 대경지를 나타내신

것이다. 불법의 진수는 범부즉극이다. 범부의 당체에 원초의

생명을 여는 것이다. 대성인은 ‘발적현본’을 통해 그것을

몸소 가르쳐주셨다. < 법화경 방편품·수량품강의. 221-222쪽>

 

 

 

석존은‘영원의 법’이 자신의 생명 위에 현현해 자신과 일체가

된 경지를 맛봤습니다. 깨닫고 보니 자기 자신이 ‘영원의

묘법’의 당체이며 ‘영원히 중생구제를 위해 투쟁하는 부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부처가 수량품에 설해져 있는

‘구원실성의 부처’입니다.(중략)

 

‘영원의 법’을 깨달은 부처는 반드시 영원히 민중구제의

활동을 계속한다는 것을 나타낸 획기적인 불타관입니다.

영원성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릅니다.(중략)

 

 

대성인이 다쓰노구치에서 발적현본하신 후 ‘본존님’을

 

도현하신 것도 범부로서 ‘영원의 법’과 일체불이의 구원원초자수용신의

 

경지를 말법의 사람들에게 나타내 사람들을

 

영원한 행복의 대도에 인도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답게 '위대한 발적현본'

대성인은 바로 가장 큰 대난의 때에 발적현본하셨다.

「난(難)이 옴을 가지고 안락(安樂)이라고 알아야 하느니라」

(어서 750쪽)이다.

제군도 대투쟁 속에서 자기답게 ‘위대한 발적현본’

‘인생의 발적현본’을 이루기 바란다.

 

목표도 없이 단지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을 뿐이어서는

소용없다. 신심하고 있어도 홍교(弘敎)의 목표, 교학(敎學)

의 목표 등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만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명한 ‘목표’를 제시해 가는 것은

‘자비(慈悲)’인 것이다.

 

또한 자비인 까닭에 그 사람을 괴롭히는 그런 무리한

목표가 아니라 본인이 진심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

 

비장감이 아니라 진지한 속에서도 유유히 ‘즐겁게’ 전진하기 바란다.

 그를 위해서는 ‘지혜’가 중요하다. ‘확신’이 중요하다.

 

인생, 최후에 누가 승리하는가. ‘노고한 사람’이다. 노고를

피한 사람은 나중에 괴로워한다.

 

어서대로 또한 학회정신대로 불법의 진수를 행한 사람이

최후에 승리한다. 신심만은 우직할 정도로 성실하게 끝까지

한 사람이 득(得)이다. 행복하게 된다. 이것이 50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보아 온 나의 결론이다.

 

막혔을 때 발적현본을

도다 선생님은 더욱이‘발적현본’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막힘을 느꼈을 때에 대신력(大信力), 대행력(大行力)을 불러

일으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발적현본’이 된다.”

 

여하튼 불법의 공력 그리고 우리 자신이 간직한 생명력은,

지금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막대한 힘입니다.

신심으로 극복할 수 없는 괴로움 등은 절대로 없습니다.

돌파할 수 없는 장벽 등은 결코 없습니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모두가 각기 다른 숙명을 지녔다. 그러나 이렇게 되고

싶다든지,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반드시

나아갈 수 있는 것이 ‘묘법’이다.”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어려운 대로 신심을 불러

일으키면 된다. 그렇게 하면 그 순간부터 부처의 생명과

부처의 힘이 그 사람 몸에 나타난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묘법은 무한한 희망의 원천입니다. 여하튼 도다 선생님은

“문제는 세법(世法) 또는 국법(國法)에서 보아 누가 가장

훌륭한지가 아니다. 불법적으로 누가 가장 훌륭한지가

문제다”라고 단언하셨습니다.

 

불법적으로 가장 훌륭한 존재가 바로 나날이 광선유포를

위해 헌신하시는 존귀한 창가의 동지입니다. 다기진 서민

여러분입니다.

 

 

 

대난을 이겨내신 대성인은 발적현본

9월 12일(1271년)은 니치렌 대성인이 다쓰노구치 법난을

만나신 날입니다.흉악한 권력이 참수형에 처하려 한 이 극한의

대난을 이겨내신 대성인은 발적현본 하셨습니다.

 

이 큰 법난을 되새기며 <사도초>의 한 구절을 여러분과

함께 심간(心肝)에 물들이고자 합니다. 그 구절은 이제 곧

처형되려는 때에, 눈물을 흘리며 함께 순교하려 한 애제자인

시조깅고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때 대성인은 “이처럼 기쁜 일이니 웃으시오.”

(어서 914쪽)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묘법(妙法)이라는 정의로운 구극의 법을 위해 꿋꿋이 살고

광선유포라는 대원(大願)을 위해 끝까지 싸운다.

이 빛나는 위대한 경애는 어떤 것에도 침범당하지 않습니다.

어떤 것에도 막히지 않습니다. 어떤 것에도 지지 않습니다.

그 생명에는 “환희 중의 대환희”가 끝없이 솟아납니다.

 

그리고 묘법과 일체가 되어 광선유포의 서원(誓願)을

 

관철하는 이 일념에 호응해 대우주의 제천선신도 엄연히

 

움직이고 작용하고 지킨다는 사실을 이처럼 유연하고

 

당당하고 활달하게 제시하셨습니다.

 

이 어본불에 직결하는 사자왕의 마음으로 군국주의의 탄압에

 맞선 분이 초대 회장 마키구치 선생님과 제2대 회장 도다

선생님입니다.

 

나도 도다 선생님의 제자로서 66년 동안 광선유포의 장대한

전진을 위해 온갖 난(難)을 받았습니다. 올바르기 때문에

난을 만납니다.

 

난과 싸우지 않으면 부처는 될 수 없습니다. 싸울수록 새로운

힘이 발휘되고 새로운 인재가 육성되어 새로운 승리의

길을 상쾌하게 열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을 나는 우리 진실한

동지와 함께 꿋꿋이 증명한 셈입니다.

 

더욱 혼미해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는 지금까지의

세대보다 더 복잡하고 곤란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겠지요.

 

그래도 젊어서 묘법을 수지하고 창가의 연대와 함께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부수지못할 벽은 절대로 없습니다. 변독위약할 수 없는

시련은 절대로 없다고 나는 단언해두겠습니다.

신심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자신과 벗의 생명이 지닌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는다. 행복을

넓히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정의의 승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평화를 창조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대법홍통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용기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내 뒤를

이어 한 걸음도 물러설 수 없는 큰 사명의 인생을 오래도록 걸어갈

종람이청(從藍而靑)의 직제자입니다.(중략)

 

부디“이처럼 기쁜 일이니 웃으시오.”라는 신앙의 진수인

대확신을 자기 생명에 울려퍼지게 하면서 어떤 장마(障魔)도

두려워하지 말고 망설이지 말고 깊은 신심으로 간파해

강하고 현명하게 그리고 명랑하게 승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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