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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하는 존재

by 행복철학자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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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하는 존재  

 

<실천교학 > - 선지식은 신심을 격려하는 존재

 

니치렌대성인은 악지식을 버리고 선우에게 친근하라(어서 1244쪽) 선지식을

만나는 일이 제일의 난사로다(어서 1468쪽) 등 어서의 많은 곳에서 선지식의

중요함을 밝히시고 있다. 선지식의 지식은 범어(梵語, 고대 인도의 문장어)의

미도라를 한역한 것으로 본래는 우인(友人)의 뜻이다.

따라서 선지식은 선우, 선친우 등으로 번역돼 왔는데 우리들을 성불로 인도하고,

선근을 쌓게 하고 정법을 믿고, 바르게 행하기 위해 신심을 격려하는 존재이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에는 불 보살 인 천 등을 물을 것 없이, 사람을 화도(化導)

이익케 하고, 불도(佛道)로 인도해 넣는 유덕한 선친우로 되어 있다. 반대로

우리들을 신심으로부터 멀게 하고 신심을 깨뜨리게 하는 것이 악지식이다.

대성인은 후세를 원하는 사람은 일체의 악연을 두려워할 것이며, 일체의 악연보다는

 악지식을 두려워할지어다 라고 설해져 있느니라(어서 452쪽)라고 악지식을

멀리 할 것을 교시 하시고 계신다.

 악지식도 성장의 양식으로

중국 천태종의 조(祖)인 천태대사는, 선지식은 성불을 위한 대인연(大因緣)

이라고 하고, 이것을 세 종류로 나누고 있다. (마하지관) 세 종류란 하나는

외호(外護), 둘로는 동행(同行), 셋으로는 교수(敎授)라는 것이다.

제1의 외호는, 외적인 조건에 의해 신심수행을 격려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제2의 동행은, 성불을 목표삼는 신심도상에서 격려하고

계발(啓發)하면서 나아가는 존재이다.
그리고 제3의 교수는 정사(正邪)를 분명히 하고, 바르게 불법을 가르쳐

주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제1의 외호는, 어떤 외적인 작용이 우리들의 신심수행에 있어

순풍과 같은 존재이다. 문자 그대로 곁에서 지켜주는 사람은 외호의

제일가는 것인데, 그것뿐 아니고, 자연현상도 포함된다.

그와 동시에 신심을 격려하고, 응원해주는 존재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신앙자에게 박해를 가하고, 신심을 방해하려는 작용도 또, 우리들의

신심여하에 따라서는 선지식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대성인은 니치렌이 부처가 되는 제일의 우배(友輩)는 가게노부(景信),

법사(法師)로는 료칸(良觀), 도류(道隆), 도아미다부쓰(道阿彌陀佛)와

헤이노사에몬노조(平佐衛門尉) 고도노(守殿)가 아니었던들 어찌 법화경의

행자가 되었으랴 하고 기뻐하노라(어서 917쪽)라고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은 대성인을 악구매리하거나 박해를 가했던 사람들이다.

이 일절(一節)은 악과 싸워서 광포에 사는 강한 일념이 있음으로써 광포를

저해하려는 세력조차도 선지식으로 바꿔갈 수 있다는 말씀으로 배찰된다.

 선악은 자신의 일념에서

그러나 무조건 악지식이 선지식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악지식이

신심의 성장, 전진을 파괴하는 존재라는 것에 변함은 없다.

악지식이라 함은 달콤하게 말하고 거짓아양을 부리며 말을 교묘히 해서

우치한 사람의 마음을 잡아 선심을 파(破)한다고 하는 것이니라(어서 7쪽)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악지식은 실로 교묘히 우리들의 신심을 깨뜨리려고 한다.

의무감이나 우치, 겁에 지배된 마음이 악지식에 끌려 들어가 그 결과 신심이

깨어져 성불의 길을 막아 버리게 하는 것이다.

부처와 제바와는 몸(體)과 그림자와 같으니, 생생(生生) 떨어지지 않으며

(어서 230쪽)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들의 신심을 깨뜨리려고 하는 마(魔)는

끊임없이 따라 붙는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악과 싸우는 데서 극선(極善)으로도 될 수가 있는 것이다.

지금의 세간을 보건대 사람을 잘되게 함은 자기편보다도 강적(强敵)(어서 917쪽)

이라는 말씀과 같이, 악을 악이라고 간파하고 방관자로 되지 말고 싸우는데서

어떠한 나쁜 작용도 자기성장의 발판으로 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흉(一凶)인 닛켄종(日顯宗)의 악을 끝까지 책(責)해서

이 일흉을 금(禁)하고 분쇄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함께 존경하면서 전진

제2의 동행에 대해서는 서로 계발(啓發)하면서 전진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창가학회의 조직은 서로 격려하고 서로 받쳐주면서 계발해 가는데서

행복경애를 확립하고자 하는 동지애가 넘치는 세계이다. 병이나 사고나 재해-

어려운 때에 맨 먼저 달려와 격려해 준다.

 

또 기쁜 일이 있으면 내 일인 것처럼 손을 마주잡고 좋아해 준다. 서로 존경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어본존께 기원하고, 이야기를 듣고, 행동해 준다. 동지의

진심만큼 고마운 것은 없다.

이케다 SGI회장은 창가학회는 최고의 선연(善緣)의 모임입니다.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 같은 잔혹한 악연의 사회에서, 이만한 인생의

안전지대는 없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창가학회와 거기 모인 동지들이야말로

선지식이며, 그 행동이야말로 동행'의 모습이다.

 인간의 길을 가르치는 철리

제3의 선지식은 교수이다. 법의 정사를 밝히고, 정법을 가르쳐주는 존재이다.

인간으로 사는 길이란 무엇인가 불법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존재로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바른 신심을 가르쳐주는 스승임과 동시에 선배요, 동지이다.

어디까지나 어본존을 근본으로 신심을 가르쳐주는 스승과 걷는 인생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또 학회의 뜰에서 어서 근본의 꾸준한 연찬에 면려하는

모습도 이와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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