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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은 왜 일본어 발음으로 하나요?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부르는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제목(題目)은 산스크리트어(고대 인도어)와 한어
(漢語: 중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동아시아권 문자)
가섞여 있습니다. '나무(남)'는 산스크리트어인데, 비슷한 발음인
한자 '南無'를 빌려 쓴 말입니다.
그리고 '묘호렌게쿄'는 한어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을
일본어 발음으로 한 말입니다.
그리고 근행도 역시 일본어 발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쓰여 있던 법화경을
구마라습이 '한어'로 번역했고, 그 한어 번역본을 우리가
일본어 발음으로 읽는 것이지요.
근행창제는 대성인이 처음 하신 발음으로 …
여러분 중에는 "그럼 근행을 일본어가 아니라 우리 나라 말로
하면 안 되나요?"하고 궁금해 하는사람도 있겠지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종문과 상의해서 우리나라 언어로
독경에 한해서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 자신의 이름이 있습니다.
'이순신'이라는 사람이 미국에 간다고 해서 이름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근행을 일본어 발음으로 하는 이유는 니치렌 대성인이
처음으로 제목을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대성인이 태어나신
나라의 발음으로 읽게 된 것입니다.
전 세계 회원들이 일본어 발음으로 하자고 정했다기 보다,
신심을 처음 시작한 일본 창가학회가 세계로 넓혀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일본 사람이니까 자기 나라 말로 제목을 부르고 근행요전을
읽었기 때문에,학회가 세계로 발전하면서 전 세계 회원들이
일본어 발음으로 근행창제를 하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태권도를 보더러도 전세계 누구나 차렷! 태권등
여러구호가 한국어로 통일되어 있듯이 야구,축구.학문, 예술
스포츠 학명등 그나라 고유 언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우주를 움직이는 근행창제 소리
"제목이나 경문의 의미를 모르고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있다고 들었는데정말 괜찮을까요." 하는 질문에 이케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의 젖을 먹지요. '젖의 성분이 무엇일까.'를
알고 먹는 갓난아이는 없다.
몰라도 먹으면 성장한다. 그것과 똑같습니다. 물론 의미를
아는 쪽이 더 좋지만그것은 단지 법에 대한 '확신'을 강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새에게는 새의, 개에게는 개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소리가 있고나름대로 '언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들어도 알 수 없지만새들이나 또 개들 사이에서는
분명히 서로 통합니다.
또 암호나 약어, 외국어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알 수 없어도
그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훌륭하게 통합니다.
마찬가지로 근행창제 소리는 어본존에게 통합니다.
불 보살 세계에 명확하게 통합니다. 이른바 '불 보살
세계의 언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는 잘 몰라도 어본존을 향한
근행창제 소리는 모든 부처와 제천선신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제목을 부르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 주려고 모든 우주가 움직인답니다.
한가지 더 추가 해서 말씀 드리자면 전세계 192개국 회원들이 계신데
국제창가학회(SGI) 모임이 있을때 각국의 언어로 제목을 부른다거나
독경을 각자 나라의 언어로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완전 소음으로 뒤섞여 난리가 아닐겁니다. 전혀 알아 듣지도
못할뿐더러 이체동심에 크나큰 문제가 생길 겁니다.
이런점을 미루어 볼때도 하나의 언어로 통일이 돼야 한다고
생각지 않나요?
반복해서 예를 들자면 태권도가 차렷 경례 부터 각종 시합 용어가
한국어로 전세계에 통일 되어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일단 생겨나고 만들어진 국가의 언어로 통일하는것이 편의주의이지
그나라의 혼이나 민족정서를 반영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시고
너무 원어 독경에 마음을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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