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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행요전 해설

勤行要典(근행요전)

by 행복철학자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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勤行要典(근행요전)

방편품 제2

 

 

묘 호 렌 게 쿄     호 벤 폰 다이니

妙 法 蓮 華 經     方 便 品 第 二

묘 법 연 화 경     방 편 품 제 이

 

 

니 지 세 손     주 산 마이     안 조 니 키 고 샤 리 호쓰    쇼 붓 치 에   진 진 무 료

爾 時 世 尊     從 三 昧        安 詳 而 起 告 舍 利 弗      諸 佛 智 慧    甚 深 無 量

이 시 세 존    종 삼 매        안 상 이 기 고 사 리 불       제 불 지 혜    심 심 무 량

그 때 세존께서 조용히 삼매(三昧)에서 일어나시어 사리불에게 이르시었다.

"모든 부처님의 지혜는 매우 깊고 한량없으며

 

 

고 치 에 몬    난 게 난 뉴    잇 사이쇼 몬    햐쿠 시 부쓰    쇼후노치     쇼 이 샤 가

其 智 慧 門    難 解 難 入    一 切 聲 聞      벽 支 佛         所 不 能 知   所 以 者 何

기 지 혜 문    난 해 난 입   일 체 성 문      벽 지 불          소 불 능 지   소 이 자 하

 

그 지혜의 문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워

성문이나 벽지불이  능히 알지 못할 바이니라. 왜냐하면

 

 

부쓰조신 곤    햐쿠 센 만노쿠   무슈쇼부쓰   진교쇼부쓰    무 료 도 호   유 묘 쇼 진

佛 曾 親 近     百 千 萬億        無 數 諸 佛    盡 行 諸 佛    無 量 道 法   勇 猛 精 進

불 증 친 근     백 천만억        무 수 제 불    진 행 제 불     무 량 도 법    용 맹 정 진

 

부처님은 일찍이 백천만억 무수한 부처님을 친근하여 모든

부처님의 한량없는  도법을 다 수행하였고, 용맹정진하여

 

 

묘 쇼 후 몬    조 주 진 진     미 조 우 호    즈이 기 쇼 세쓰   이 슈 난 게        샤 리 호쓰

名 稱 普 聞    成 就 甚 深    未 曾 有 法     隨 宜 所 說        意 趣 難 解          舍 利 弗

명 칭 보 문    성 취 심 심    미 증 유 법     수 의 소 설         의 취 난 해         사 리 불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며, 매우 깊은 미증유의 법을 성취하여

근기( 중생이 교법을 듣고 제각기 이를 깨달을 만한 능력) 따라

설하는바  그 뜻을 알기 어려우니라. 사리불이여,

 

 

고주조 부쓰이 라이    슈 주 인 넨    슈 주 히 유     고 엔 곤 쿄     무 슈 호 벤    인 도 슈 조

吾 從 成 佛 已 來      種 種 因 緣    種 種 譬 喩     廣 演 言 敎     無 數 方 便    引 導 衆 生

오 종 성 불 이 래      종 종 인 연    종 종 비 유     광 연 언 교     무 수 방 편    인 도 중 생

 

내가 성불한 이래로 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비유로 널리

교법을 펴고, 무수한  방편(方便-때그때의 형편에 따라 일을 쉽고 

편하게 치를  있는 수단과 방법)으로 중생을 인도하여

 

 

료리쇼자쿠     쇼 이 샤 가     뇨 라이 호 벤     지켄하라 미쓰    가이이구 소쿠

令 離 諸 著    所 以 者 何      如 來 方 便       知 見 波 羅 蜜      皆 已 具 足

영 리 제 착 소 이 자 하         여 래 방 편       지 견 바 라 밀      개 이 구 족.

 

모든 집착을 여의게( 불구의 하나.  승려가 설법이나

법회를 할 때 위엄을 나타내기 위해 갖는 막대 모양의

것으로, 모든 것을 뜻대로 행할 수 있다는 데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하였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방편바라밀

(波羅蜜)과 지견바라밀을 이미 다 구족한 까닭이니라

 

 

샤리호쓰      뇨 라이 치 켄     고다이진 논    무료무게   리키   무쇼이   젠조게닷

舍 利 弗       如 來 知 見       廣 大 深 遠      無量無 애   力    無所畏    禪定解脫

사 리 불      여 래 지 견       광 대 심원        무량무애    력    무소외    선정해 탈

 

사리불이여, 여래의 지견은 광대하고 심원하여 무량(無量-

너무 많아서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음), 무애(無碍-막히거나

거칠것이 없음),력(), 무소외 (無所畏-두려워할 만한것이

없음)),선정(禪定-참선하여 마음의 내면을 닦아 삼매경에 이름),

해탈(解脫)-굴레의 얽매임에서 벗어남),

 

 

산마이     진 뉴 무사이     조주잇사이     미 조 우 호     샤리호쓰    뇨라이노    슈 주 훈 베쓰

三 昧      深 入 無 際       成就一 切      未 曾 有 法       舍 利 弗    如 來 能      種 種 分 別

삼 매      심입무제          성취일 체      미 증 유 법       사 리 불    여 래 능      종 종 분 별

 

삼매(三昧-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에

깊이 들어감이 가이없어 일체 미증유의 법을 성취하였느니라. 

사리불이여, 여래는 능히 갖가지로 분별하여

 

 

교 셋 쇼 호     곤 지 뉴 난     엣 카 슈 신     샤 리 호쓰     슈 요 곤 시     무 료 무 헨

巧 說 諸 法     言 辭 柔 軟     悅 可 衆 心     舍 利 弗        取 要 言 之     無 量 無 邊

교 설 제 법    언 사 유 연     열 가 중 심      사 리 불        취 요 언 지     무 량 무 변

 

모든 법을 훌륭하게 설하되 말씀이 부드러워

중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사리불이여,요약하여 말하면 한량없고 가이없는

 

 

미 조 후 호      붓 쇼 조 주      시 샤 리 호쓰     후 슈 부 셋    쇼 이 샤 가     붓 쇼 조 주

未 曾 有 法      佛 悉 成 就      止 舍 利 弗        不 須 復 說    所 以 者 何     佛 所 成 就

미 증 유 법     불 실 성 취       지 사 리 불        불 수 부 설     소 이 자 하    불 소 성 취

 

미증유한 법을 부처님이 다 성취하였느니라.

그만두자,사리불이여. 더 말하지

않겠노라.왜냐하면 부처님이 성취한 바는

 

 

다이이치 케 우      난 게 시 호     유이부쓰요 부쓰     나이노쿠진    쇼호짓소    쇼이쇼호

第 一 希 有          難 解 之 法      唯 佛 與 佛          乃 能 究 盡     諸法實相    所謂諸法

제 일 희 유          난 해 지 법       유 불 여 불         내 능구진       제법실상    소위제법

 

제일 희유(희소하다.드물다) 하여 알기 어려운

법으로서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모든 법의 실상을

능히 다 깨달아 알기 때문이니라. 이른바 모든 법은


 

뇨 제 소   뇨 제 쇼     뇨 제 타이    뇨 제 리키    뇨 제 사    뇨 제 인    뇨 제 엔    뇨 제 카

如 是 相   如 是 性     如 是 體       如 是 力      如 是 作    如 是 因    如 是 緣    如 是 果

여 시 상   여 시 성    여 시 체        여 시 력      여 시 작    여 시 인    여 시 연     여 시 과

 

이러한 모양(如是相)과 이러한 성품(如是性)과 이러한

본체(如是體)와 이러한 힘(如是力)과 이러한 작용(如是作)과

이러한 원인(如是因)과 이러한 연(如是綠)과

이러한 결과(如是果)와


 

뇨 제 호       뇨 제 혼 맛 쿠 쿄 토

如 是 報       如 是 本 末 究 竟 等

여 시 보       여 시 본 말 구 경 등

 

이러한 겉으로 나타남(如是報)과 이러한

본말구경(如是本末究竟)등이니라."

 

 

 

여래 수량품 제16

 

묘 호 렌 게 쿄    뇨 라이 주 료 혼    다이 주 로쿠

妙 法 蓮 華 經    如 來 壽 量 品       第 十 六

묘 법 연 화 경    여 래 수 량 품       제 십 육

 

지 가 토쿠 붓 라이      쇼 쿄 쇼 콧 슈

自 我 得 佛 來           所 經 諸 劫 數

자 아 득 불 래           소 경 제 겁 수

 

내가 성불로부터 지내 온 모든 겁수는

 

무 료 햐쿠 센 만        오쿠 사이 아 소 기

無 量 百 千 萬           億 載 阿 僧 祗

무 량 백 천 만           억 재 아 승 지

 

한량 없는 백천만억 아승지라.

 

조 셋 포 쿄 케           무 슈 오쿠 슈 조

常 說 法 敎 化           無 數 億 衆 生

상 설 법 교 화           무 수 억 중 생

 

항상 법을 설하여 수없는 억만 중생을 교화하여

 

료 뉴 오 부쓰 도        니 라이 무 료 코

令 入 於 佛 道           爾 來 無 量 劫

영 입 어 불 도           이 래 무 량 겁

 

불도에 들게 함이니라. 이와 같이 하여 옴이 한량 없는 겁이니

 

이 도 슈 조 코         호 벤 겐 네 한

爲 度 衆 生 故         方 便 現 涅 槃

위 도 중 생 고         방 편 현 열 반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는 고로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냄이나,

 

니 지쓰 후 메쓰 도       조 주 시 셋 포

而 實 不 滅 度            常 住 此 說 法

이 실 불 멸 도            상 주 차 설 법

 

그러나 실은 멸도하지 않고 항상 이에 머물러 법을 설함이니라.

 

가 조 주 오 시            이 쇼 진 즈 리키

我 常 住 於 此            以 諸 神 通 力

아 상 주 어 차            이 제 신 통 력

 

내가 항상 이에 머물러 있어 모든 신통력으로

 

료 텐 도 슈 조             스이 곤 니 후 켄

令 顚 倒 衆 生             雖 近 而 不 見

영 전 도 중 생             수 근 이 불 견

 

전도된 중생으로 하여금 비록 가깝게 있으나 보이지 않게 하노라.

 

슈 켄 가 메쓰 도           고 쿠 요 샤 리

衆 見 我 滅 度              廣 供 養 舍 利

중 견 아 멸 도              광 공 양 사 리

 

중생이 나의 멸도함을 보고 널리 사리에 공양하며

 

겐 카이 에 렌 보            니 쇼 카쓰 고 신

咸 皆 懷 戀 慕              而 生 渴 仰 心

함 개 회 연 모              이 생 갈 앙 심

 

다 연모의 마음을 품어 갈앙하는 마음을 냄이라.

 

슈 조 키 신 부쿠             시치 지키 이 뉴 난

衆 生 旣 信 伏                質 直 意 柔 軟

중 생 기 신 복                질 직 의 유 연

 

중생이 이미 신복(信伏)하여 질직(質直)해서 뜻이 부드러워

 

잇 신 욧 켄 부쓰             후 지 샤쿠 신 묘

一 心 欲 見 佛               不 自 惜 身 命

일 심 욕 견 불               부 자 석 신 명

 

일심(一心)으로 부처님을 친견(親見)하고자

스스로 신명(身命)을 아끼지 아니함이라.

 

지 가 규 슈 소            구 슈쓰 료 주 센

時 我 及 衆 僧            俱 出 靈 鷲 山

시 아 급 중 승           구 출 영 축 산

 

이 때 나와 여러 중승(衆僧)이 함께 영추산(靈鷲山)에 나와

 

가 지 고 슈 조 조       자이 시 후 메쓰

我 時 語 衆 生           常 在 此 不 滅

아 시 어 중 생           상 재 차 불 멸

 

내가 중생(衆生)에게 말하되, 항상 여기에 있어

멸()하지 아니하건만,

 

이 호 벤 릿 코             겐 우 메쓰 후 메쓰

以 方 便 力 故             現 有 滅 不 滅

이 방 편 력 고             유 멸 불 멸

 

방편력(方便力)을 쓰는고로 멸()과

불멸(不滅)이 있음을 나타내노라.

 

요 코쿠 우 슈 조           구 교 신 교 샤

餘 國 有 衆 生             恭 敬 信 樂 者

여 국 유 중 생            공 경 신 락 자

 

다른 나라 중생이 공경하고 믿고 즐거워하는 자가 있으면,

 

가 부 오 히 추            이 세쓰 무 조 호

我 復 於 彼 中            爲 說 無 上 法

아 부 어 피 중            위 설 무 상 법

 

나는 다시 그들 가운데서 위없는 법을 설하건만,

 

뇨 토 후 몬 시            단 니 가 메쓰 도

汝 等 不 聞 此           但 謂 我 滅 度

여 등 불 문 차           단 위 아 멸 도

 

너희들은 이를 듣지 못하므로 다만 내가 멸도했다 생각하느니라.

 

가 켄 쇼 슈 죠            모쓰 자이 오 쿠 카이

我 見 諸 衆 生            沒 在 於 苦 惱

아 견 제 중 생            몰 재 어 고 뇌

 

내가 모든 중생을 보니, 고해(苦海)에 빠져 있음이라.

 

고 후 이 겐 신            료 고 쇼 카쓰 고

故 不 爲 現 身            令 其 生 渴 仰

고 불 위 현 신            영 기 생 갈 앙

 

이런고로 몸을 나타내지 않고 그들로 하여금

갈앙하는 마음이 나게 하여,

 

인 고 신 렌 보           나이 슈쓰 이 셋 포

因 其 心 戀 慕           乃 出 爲 說 法

인 기 심 연 모           내 출 위 설 법

 

그 마음이 인()이 되어 연모케하고 나와서 법을 설하느니라.

 

진 즈 리키 뇨 제          오 아 소 기 코

神 通 力 如 是 於          阿 僧 祗 劫

신 통 력 여 시 어         아 승 지 겁

 

신통력이 이와 같아서 아승지겁에

 

조 자이 료 주 센           규 요 쇼 주 쇼

常 在 靈 鷲 山             及 餘 諸 住 處

상 재 영 축 산             급 여 제 주 처

 

항상 영축산과 다른 모든 곳에 있노라.

 

슈 조 켄 코 진             다이 카 쇼 쇼 지

衆 生 見 劫 盡             大 火 所 燒 時

중생견겁진                 대 화 소 소 시

 

중생이 겁()이 다하여 큰 불에 타려할 때에도

 

가 시 도 안 논             덴 닌 조 주 만

我 此 土 安 穩             天 人 常 充 滿

아 차 토 안 온             천 인 상 충 만

 

나의 이 땅은 안온(安穩)하고 천인(天人)이 항상 가득 참이라.

 

온 린 쇼 도 카쿠                 슈 주 호 쇼 곤

園 林 諸 堂 閣                   種 種 寶 莊 嚴

원 림 제 당 각                   종 종 보 장 엄

 

원림과 모든 당각은 가지가지 보배로 장엄되고

 

호 주 타 케 카                    슈 조 쇼 유 라쿠

寶 樹 多 華 果                    衆 生 所 遊 樂

보 수 다 화 과                    중 생 소 유 락

 

보배나무에는 꽃과 열매가 많아 중생이 즐거이 놀 곳이니라.

 

쇼 텐 갸쿠 텐 쿠               조 삿 슈 기 가쿠

諸 天 擊 天 鼓                  常 作 衆 伎 樂

제 천 격 천 고                  상 작 중 기 악

 

모든 하늘이 하늘북을 치고, 항상 여러 가지 기악을 지으며

 

우 만 다 라 케                 산 부쓰 규 다이 슈

雨 曼 陀 羅 華                 散 佛 及 大 衆

우 만 다 라 화                산 불 급 대 중

 

만다라의 꽃을 내려 부처님과 대중에게 흩음이라

 

가 조 도 후 키               니 슈 켄 쇼 진

我 淨 土 不 毁               而 衆 見 燒 盡

아 정 토 불 훼               이 중 견 소 진

 

나의 정토(淨土)는 헐리지 않건마는 중생은 불에 다 타니

 

우 후 쇼 쿠 노              뇨 제 시쓰 주 만

憂 怖 諸 苦 惱              如 是 悉 充 滿

우 포 제 고 뇌              여 시 실 충 만

 

근심과 두려움과 모든 괴로움이 이같이 가득 참을 봄이라.

 

제 쇼 자이 슈                 조 이 아쿠 고 인 넨

是 諸 罪 衆 生                以 惡 業 因 緣

시 제 죄 중 생                이 악 업 인 연

 

이 모든 죄의 중생은 악업의 인연으로

 

가 아 소 기 코                     후 몬 산 보 묘

過 阿 僧 祗 劫                     不 聞 三 寶 名

과 아 승 지 겁                     불 문 삼 보 명

 

아승지겁이 지나도록 삼보(三寶)의 이름조차 듣지 못함이라.

 

쇼 우 슈 쿠 도쿠                   뉴 와 시치 지키 샤

諸 有 修 功 德                      柔 和 質 直 者

제 유 수 공 덕                      유 화 질 직 자

 

모든 공덕을 닦아 부드럽고 화하여 질직한 자는

 

솟 카이 켄 가 신                    자이 시 니 셋 포

則 皆 見 我 身                      在 此 而 說 法

칙 개 견 아 신                      재 차 이 설 법

 

다 나의 몸이 곧 여기에 있어 설법함을 봄이니라.

 

와쿠 지 이 시 슈                 세쓰 부쓰 주 무 료

或 時 爲 此 衆                    說 佛 壽 無 量

혹 시 위 차 중                   설 불 수 무 량

 

어느 때는 이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수명이 한량 없다고 설하며

 

구 나이 켄 붓 샤                 이 세쓰 부쓰 난 치

久 乃 見 佛 者                   爲 說 佛 難 値

구 내 견 불 자                   위 설 불 난 치

 

오랫 동안 부처님을 친견하는 자에게는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다 설하느니라.

 

가 치 리키 뇨 제                    에 코 쇼 무 료

我 智 力 如 是                      慧 光 照 無 量

아 지 력 여 시                      혜 광 조 무 량

 

나의 지력(智力)은 이와 같아서 지혜(智慧)의

광명(光明)으로 한량 없이 비치고

 

주 묘 무 슈 코                   구 슈 고 쇼 토쿠

壽 命 無 數 劫                   久 修 業 所 得

수 명 무 수 겁                   구 수 업 소 득

 

수명(壽命)이 수없는 겁()이니,

오랫 동안 업()을 닦아 얻은 바이니라.

 

뇨 토 우 치 샤                     못 토 시 쇼 기

汝 等 有 智 者                    勿 於 此 生 疑

여 등 유 지 자                    물 어 차 생 의

 

너희들 지혜 있는 자는 여기에 의심을 내지 말라.

 

도 단 료 요 진                       부쓰 고 짓 푸 코

當 斷 令 永 盡                      佛 語 實 不 虛

당 단 영 영 진                      불 어 실 불 허

 

마땅히 죄업을 끊어 영원히 다할지니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하고 헛됨이 없노라.

 

뇨 이 젠 호 벤                       이 지 오 시 코

如 醫 善 方 便                       爲 治 狂 子 故

여 의 선 방 편                       위 치 광 자 고

 

마치 의원이 좋은 방법으로 미친 아들을

다스리기 위하는고로

 

지쓰 자이 니 곤 시                  무 노 셋 코 모

實 在 而 言 死                        無 能 說 虛 妄

실 재 이 언 사                        무 능 설 허 망

 

살아 있건마는 죽었다 말하되 허망이라

하는 자 없음과 같이,

 

가 야쿠 이 세 부                       구 쇼 쿠 겐 샤

我 亦 爲 世 父                          救 諸 苦 患 者

아 역 위 세 부                          구 제 고 환 자

 

나도 또한 세상의 아버지가 되어

모든 고통을 구하는 자라.

 

이 본 부 텐 도                        지쓰 자이 니 곤 메쓰

爲 凡 夫 顚 倒                        實 在 而 言 滅

위 범 부 전 도                        실 재 이 언 멸

 

전도(顚倒)된 범부(凡夫)를 위해 실재는

있건마는 멸()한다고 말함이니라.

 

이 조 켄 가 코                         니 쇼 쿄 시 신

以 常 見 我 故                         而 生 교 恣 心

이 상 견 아 고                         이 생 교 자 심

 

항상 나를 보는 까닭으로 교만하고 방자한 마음을 내며

 

호 이쓰 자쿠 고 요쿠                 다 오 아쿠 도 추

放 逸 著 五 欲                         墮 於 惡 道 中

방 일 착 오 욕                         타 어 악 도 중

 

방일(放逸)하고 오욕(五欲)에 착해서 악도(惡道)

중에 떨어지기 때문이니라.

 

가 조 치 슈 조                        교 도 후 교 도

我 常 知 衆 生                        行 道 不 行 道

아 상 지 중 생                        행 도 불 행 도

 

나는 항상 중생이 도()를 행하고 행치 아니함을 알아서

 

즈이 오 쇼 카 도                      이 셋 슈 주 호

隨 應 所 可 度                        爲 說 種 種 法

수 응 소 가 도                        위 설 종 종 법

 

응하여 제도될 바를 따라 가지가지 법을 설함이니라.

 

마이 지 사 제 넨                     이 가 료 슈 조

每 自 作 是 念                        以 何 令 衆 生

매 자 작 시 념                        이 하 령 중 생

 

매양 스스로 이같은 생각을 하되, 어떻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도쿠 뉴 무 조 도                       소쿠 조 주 붓 신

得 入 無 上 道                          速 成 就 佛 身

득 입 무 상 도                          속 성 취 불 신

 

무상도(無上道)에 들어 속히 불신(佛身)을

이룩하게 할까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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