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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4-4 미래를 여는 ‘본인묘(本因妙)’의 불법(佛法)

by 행복철학자 2024.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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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미래를 여는 본인묘(本因妙)의 불법(佛法)

 

불교(佛敎)에서는 일반적으로 자신이 과거에

한 행동이 ‘인(因, 원인)’이 되어

현재에 행불행이라는 ‘과(果, 결과)’를 초래한다는

‘생명의 인과(因果)’를 설합니다.

 

단, 이러한 사고방식은 인간을 필요 이상으로

과거에 얽매이게 하고 삶의 자세를

소극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절에서는 니치렌대성인불법이

인간을 과거에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늘

현재를 출발점으로 하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본인묘’의 대법(大法)

이라는 점을 제시합니다.

 

사람이 ‘생명의 인과’ ‘인생의 행불행’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깊은 불행에

빠졌을 때가 아닐까요.

아무 일도 없이 안온할 때에는 좀처럼 생각이

인생의 중대사에 미치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고난이야말로 더 깊은

인생으로 가는 소중한 발걸음입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합니다.

본디 아무런 고난도 없는 인생은 있을 수

없습니다. 행복해 보이는 생활도

뒤집어보면 그것이 불행을 느끼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인생에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은 경험을 쌓고 나이를 먹을수록

뚜렷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축복받으며 결혼해도 자식이

병에 걸려 태어납니다. 경제적으로

벽에 부딪힙니다. 화재나 사고, 이혼이나

가정불화, 인간관계에서 겪는

갈등 등으로 평생 괴로워하는 경우도

있을지 모릅니다. 확실히 범부에게

‘한치 앞은 어둠’입니다. 불행 따위는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평온무사하면 무사한 대로 나이가 들수록

허무함이 점점 심해집니다. 바쁘게

충실하게 움직이는 듯이 보여도 자신을

응시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쓸쓸함에서

계속 도망치기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웃는 얼굴에 숨겨진 슬픔이 있다, 즐거움

뒤에 공허함이 밀려온다, 이러한

괴로움과 고민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인간은 계속 살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괴로움을 진실한 환희로 바꿀 수 있는가.

 

모든 사람에게 가장 크고 근본적인

이 과제를 해결한 것이

니치렌대성인불법(日蓮大聖人佛法)입니다.

대성인불법은 ‘본인묘(本因妙)’의

불법입니다. 즉 부처가 되는 근본의

‘인’이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고

밝히고 오로지 어본존을 수지해야

부처의 ‘인행(因行)’도 ‘과덕(果德)’도

모두 금세(今世)에서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 획기적인 대법입니다.

 

어디까지나 미래를 지향하고 미래를

환하게 비추며 나아갑니다. 여기에

‘현당이세(現當二世)’라는 대성인불법의

진수가 있습니다.

신심을 한다 해도 결코 괴로움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십계호구(十界互具)가

생명의 실상(實相)이며 불계(佛界)에도

구계(九界)의 고뇌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 불계도 구계의 현실에서밖에

현현(顯現)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고난에 처했을 때 절대

기죽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처의

자비라고 확신하고 더욱더 강성한

신심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앙하고 있는데 왜……” 하고 약한

마음으로 의심하면 그 약한 일념이

일념삼천(一念三千)의 법리에 따라

삼천차원(三千次元)으로 회전하여

더욱 괴로운 경애를 만듭니다.

 

그러면 강성한 신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시점에서 범부(凡夫)는 알지 못하더라도

긴 안목으로 보면 반드시

그 의미를 알게 됩니다. 또 ‘변독위약’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내가 40년 동안 얻은 체험에 비추어

보아도 절대 틀림없습니다.

 

5년으로 모르면 10년으로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년으로 자각하지 못하면

일생 동안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삼세(三世)라는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불지(佛智)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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