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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고락이 있는 것이 인생의 실상(實相)
인생에는 순풍(順風)일 때도 있는가 하면
역풍(逆風)일 때도 있습니다.
이 절(節)에서는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고난에 처한 제자 시조깅고에게
보내신 격려를 통해 눈앞의 일에 일희일우
(一喜一憂)하지 말고 모든 것을 유연하게
이겨내는 위대한 경애(境涯)를 구축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어서(御書) 한 구절을
배독하겠습니다. 주군을 절복한
이유로 냉대를 당하고 동료에게도 미움을 사
고경(苦境)에 처한 시조깅고를
격려하신 편지입니다.
‘고(苦)는 고라고 깨닫고 낙(樂)은 낙이라고
열어서 고락(苦樂) 함께 아울러
생각하여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부르시라. 이것이야말로
자수법락(自受法樂, 부처의 깨달음을 스스로
즐거움으로 하여 받는 것)이 아니겠는가.
더욱더 강성한 신심을 하시라.”(어서 1143쪽, 통해)
지금은 괴로움의 연속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영원히 계속되는 즐거움이 없는 것처럼
영원히 계속되는 괴로움도 없습니다. 인생에
는
즐거움도 있는가 하면 괴로움도 있습니다.
이길 때도 있는가 하면 질 때도 있습니다.
괴로움과 즐거움이 더불어 있는 것이 인생의
실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성인은
괴로워도 즐거워도 지금 모습 그대로 끝까지
남묘호렌게쿄라고 부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 사람은 묘법(妙法)의 지혜와 힘으로 최고의
행복 경애가 됩니다. 어떠한 것에도 지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자수법락’의 ‘자수(自受)’는 ‘스스로 받는다’는
뜻입니다. 남이 아닙니다.
자신으로 결정됩니다. 남이 뭔가를 해주거나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스스로 행복을 만들고 스스로 행복을
맛본다. 어떠한 고락의 길도 유연히
즐길 수 있는 강하고 큰 자신이 된다.’
그것이 ‘자수법락’입니다.
또 반드시 그렇게 되는 것이
남묘호렌게쿄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본존(御本尊)에 대한 신앙을
근본으로 자기답게 나아가면 됩니다.
그리고 건강하게, 목표를 지니고 주위
사람과 사이 좋게 조화를 이루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한 행동 속에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인격이 훌륭하다
.’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다.’며
사람을 따르게 하는 매력이 저절로 빛납니다.
자신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묘법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디에 가더라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더 이상 걱정이 없습니다.
눈앞의 일에 일희일우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
‘나는 이것으로 만족한다!’ 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후회 없는 인생을
꿋꿋이 살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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