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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불법을 실천하는 위대한 공덕
니치롄대성인은 인생에서 겪는 고난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문하에게 가르치고
격려하셨습니다. 신앙을 하는 이유로 박해를
받은 제자 이케가미
형제(무네나카, 무네나가)에게는 과거세(過去世),
현세(現世), 내세(來世)라는
삼세의 생명관에 입각해 과거의 숙업으로
미래에 받아야 할 대고(大苦)를
불법을 실천하는 공덕으로 현세에서 가볍게
받는다는 ‘전중경수(轉重輕受)
법문’을 가르치십니다. 이 절에서는 ‘전중경수
법문’을 바탕으로 고난의 때를
크나큰 비약의 때로 받아들여 더한층 강하고
씩씩하게 인생을 열어가라고 강조합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장마와 투쟁하는 와중이던
이케가미 형제에게 이렇게 격려하셨습니다.
“금생(今生)에 정법(正法)을 행하는 공덕이
강성하므로 미래의 대고(大苦)를 초래하여
소고(少苦)를 만남으로써 넘기느니라.”
(어서 1083쪽) 즉 “금세에 정법을 행하는
공덕이 강성하기에 본래대로라면 지옥에
떨어져야 할 미래의 대고를 금세에
불러들여 지금 이렇게 소고로 만나는 것이다.”
정법호지(正法護持)의 공덕 즉 ‘호법(護法)의
공덕력(功德力)’으로 미래에 대고로
받아야 할 무거운 숙업을 바꾸어 현세에서
가볍게 받습니다. 이 ‘전중경수 법리’를
끝까지 강하게 확신해야 합니다. 또 그러한
실상은 신심의 깊이에 응해
어느 정도 감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사고를 당해도 다른 많은
사람을 말려들게 해 피해를 입힐뻔 한
대형 사고를 미연에 가볍게 넘겼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도 이 같은 사례는 많습니다. 게다가
삼세(三世) 영원하다는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 ‘난의 의미’도 여기에서 명료해집니다.
즉 굳이 여러 가지 난을 만남으로써 무겁고
어두운 악인악과(惡因惡果)로
유전하는 생명을 금세에서 모두 전환하여
말끔히 없애고 상쾌한 불계의 위대한
경애로 자신의 생명을 장대하게 활짝 열 수 있습니다.
니치렌대성인은 사도유죄 중에 집필한
<개목초>와 <사도어서>에서 이
‘전중경수 법문’과 ‘호법의 공덕력’을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대성인은 황송하게도 말법만년의 문하를
위해 시동범부(示同凡夫)의 처지에서
자신이 대난을 받은 모습을 통해 ‘어째서
난을 만나는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난을 이겨내는 신심’을 가르치셨습니다.
이 점은 인생에서도 광포에서도
핵심이 되는 가르침이라고 확신합니다.
1985년 가을, 나는 10일 동안 입원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는 언제 쓰러져도 결코 이상하지
않은 몸 상태였습니다. 왜냐하면
입회한 이래 40여년 동안 또 도다(戶田) 선생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30년 가깝게 뛰고
또 뛰었기 때문입니다.
“서른살까지밖에 살 수 없다.”는 병약한 몸으로
끝까지 움직였습니다. 뛰고 또 뛰었습니다.
늘 폭풍우와 싸웠습니다.
입원한 일은 대중매체 등에서도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있지도 않은 억측과 이해나
의도적인 움직임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미 그러한 세파(細波)를 달관했습니다.
나는 ‘이 병은 부처의 대자비’라고 깊이 실감했습니다.
다시 한번 홀로 서서 진정한
총마무리를 개시해야 할 ‘때’를 가르쳐
주셨다고 확신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진짜를 말하자. 후세를 위해서라도
본격적으로 모든 각도에서 지도와
가르침을 남기자. 그리고 창가학회의 진실을,
그 위대한 의의와 정신을
반드시 끝까지 전해야 한다.’
나는 그때까지 학회도 반석과 같이 구축했고
가르쳐야 할 것은 모두 가르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병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열 배, 스무 배 지도를 남기자.
열 배, 스무 배로 일하자.’ 하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상으로 더욱더 진지하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뛸 결심입니다.
어쨌든 여러분도 앞으로 인생에서 크고 작은
고생과 고난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은 여러분을 큰 나무로 성장시키는
부처의 자비라고 확신하기 바랍니다.
그 점을 확신하며 당당하게 일체를 이겨내고
난을 만날 때마다 더욱더 강성하게,
더욱더 씩씩하게, 더욱더 명랑하게 인생과
광포를 여는 ‘신앙왕자’로 꿋꿋이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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