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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6-6 자신의 ‘성불의 경애’를 확고히 다지다

by 행복철학자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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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자신의 성불의 경애를 확고히 다지다

 

이 절에서는 묘법을 근본으로 한 생명은

무너지지 않는 행복 경애인 ‘불계의 대지’를

생의 때도 사의 때도 환희에 넘쳐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그렇기 때문에 금세에

불계의 경애를 확고히 다지자고 외칩니다.

 

불법은 ‘생로병사’를 해결하려는 데에서

출발했습니다. 생과 사는 인생의 근본 문제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이것을 외면하고 살아갑니다.

어서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열반경(涅槃經)에는 ‘사람의 목숨이 이 세상에

머무르지 않음은 산의 물이

흘러가는 것보다 빠르다. 오늘 살아 있다 해도

내일 목숨은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해져 있다. 마야경(摩耶經)에는 ‘비유하면

전다라(旃陀羅)가 양을 몰아 (양이)

도살되는 곳에 이르듯이 사람의 목숨도 또한

이와 같이 한 걸음 한 걸음 사지(死地)에

다가간다.’고 씌어 있다.

법화경(비유품)에는 ‘사람이 사는 이

삼계(三界)는 편안하지 않다.

불길에 휩싸인 집과 같다.

여러 고뇌가 충만하여 매우 두려워해야 할

세계다.’라는 등으로 설해져 있다.

이러한 경문은 우리의 자부(慈父)인

대각세존(大覺世尊, 석존)이 말대(末代)의 범부를

훈계하여 깨닫게 하려고 설하신 경문이다.

그러나 조금도 깨닫는 마음이 없고 길을 구하는

마음을 한 순간도 일으키지 않는다.

죽어서 들판에 버려지면 하룻밤 사이에

벌거숭이가 되어버릴 몸을 장식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아름다운 옷을 겹쳐

입으려고 애쓴다.

 

목숨이 다하면 3일 안에 물이 되어

흘러가고 먼지가 되어 흙에 섞이며,

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몸을 부양하려고 많은 재산을 쌓고 있다.

”(어서 1388쪽, 통해)

지금도 역시 이와 똑같은 모습일 것입니다.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생사라는 근본 문제를 피해 아무리 번영해도

그것은 뿌리 없는 풀이며

모래 위에 세운 누각입니다.

‘무상(無常)한 인생’ 그러나 단지 무상함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는 별수 없습니다.

 

세상을 비관해도 가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이 ‘무상한 인생’에서 어떻게 ‘영원한 가치’를

만드느냐 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법화경입니다.

니치렌대성인은 법화경을 행하는 인간의

생사를 간결하게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자신법성(自身法性)의 대지를 생사생사

(生死生死)로 유전해 가느니라.”(어서 724쪽)

 

즉 묘법을 신앙한 사람은 법성의 대지,

불계의 대지를 ‘생’의 때도 ‘사’의 때도

유유히 나아갑니다. 대백우거라는 장려한

최고의 수레를 타고 자유자재로 나아갑니다.

‘불계의 대지’는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

행복 경애입니다. 대지와 같이 반석 같이 견고히

다진 자신의 ‘성불의 경애’입니다. 그 경애를

확고히 다지면 삼세 영원히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금세에 분발하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이 ‘법성의 대지’를 ‘생도 환희’ ‘사도

환희’로 나아간다. 이것이 “생사 생사로

유전해 가느니라.”입니다.

나아가는 곳은 ‘자신의 대지’입니다. ‘다른

사람의 대지’를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행복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구축하는 것입니다.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남이 가져다 주는 것은 무너지고 맙니다.

부모에게 의지해도 언젠가 부모는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에게 의지해도 남편이

언제 먼저 떠날지 모릅니다. 또 시대의 변화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50년 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도

그 앞뒤로도 수많은 비극이 있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의 힘, 자신의 지혜, 자신의

복운이 근본입니다. 그것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신심이며, 자신이 강해지기

위한 학회활동입니다. 그것이 “자신법성의

대지를”이라고 설하신 의의입니다.

“어떠한 곳에서 놀고 장난쳐도 탈이 없을

것이며 유행(遊行)하여 두려움이 없음은

마치 사자왕(師子王)과 같으리라.”(어서 1124쪽)

즉 “어떠한 곳에서 놀고 장난쳐도 어떤 장해도

없을 것이다. 어디에 놀러 가더라도

두려움이 없음은 사자왕과 같을 것이다.

” 반드시 이 어서와 같이 됩니다. 삼세 영원히

그렇게 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신앙입니다.

‘자신의 대지’를 영원히 나아갑니다.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지옥’에

가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대지’에서 또

‘생사’ ‘생사’를 반복하며 사명의

드라마를 연기합니다. 삼세 끝까지

‘광선유포’라는 황금의 대도를 나아갑니다.

“자신의 ‘불계의 대지’를 생도 환희,

사도 환희로 나아가라!”

“그 대지를 확고히 다져라!”

이것이 니치렌대성인불법의

심원한 생사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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