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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6-7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마주하다

by 행복철학자 2024.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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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가까운 사람의 죽음과 마주하다

문하인 난조 도키미쓰와 그 어머니에게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이

격려하신 내용을 통해 '애별리고(愛別離苦)'의

고뇌를 어루만지는

불법(佛法)의 영지(英智)를 말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 지침

제2총도쿄대표자회의 스피치에서

(20069년 2월 20일, 도쿄)

 

인간은 어떻게 해야 본디 지닌 '생로병사

(生老病死)'의 고뇌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확실한 해결의 빛을 비춘 것이

불법(佛法)의 영지(英智)입니다.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일 또한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불법은 이 점에 대해서

명쾌하게 시사했습니다.

난조 도키미쓰의 아버지는 도키미쓰가

일곱살 때, 젊은 나이에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탄압을 두려워하지 않고 대성인에게

귀의해 한 집안의 숙명전환의

길을 엄연히 연 아버지었습니다.

대성인은 도키미쓰의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 "(돌아가신 남편은) 살아계실

때는 생(生)의 부처, 지금은 사(死)의 부처입니다.

생사 함께 부처입니다."

(어서 1504쪽, 통해) 하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은 영원합니다. 묘법을 근본으로

꿋꿋이 사는 생명은 '생도 부처'

'사도 부처'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생도 환희' '사도 환희'라는 큰 경애를

유유하고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도키미쓰의 어머니는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강성한 신심을 관철하며 도키미쓰를

비롯한 자식들을 훌륭한 후계자로 육성했습니다.

 

자식들도 아버지에게 배운 신심을

의연하게 계승했습니다.

도키미쓰도 당연히 '자신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어 많은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대성인은 도키미쓰의 그 마음을 깊이 헤아려

이렇게 격려하셨습니다.

 

"이 경(經)을 수지하는 사람들은 타인이라도

같은 영산(靈山)에 가서 또

만나게 됩니다. 더구나 돌아가신 아버지도

그대도 같은 법화경(法華經)을

믿고 있으므로 반드시 같은 곳에 태어나게 됩니다

 

."어서 1508쪽, 통해) 하고

약속하셨습니다.

 

묘법으로 맺어진 인연은 영원합니다.

하물며 묘법을 근본으로 사는 가족은

같은 곳에 태어나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불가사의한 묘법의

역용(力用)입니다.

 

대성인 문하 중에는 사랑하는 횰륭한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일을 계기로

발심하여 부모와 함께 묘법을 깊이

신앙하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그 부모는 착실하게 묘법을 수행하고

진심을 다해 대성인을 섬겼습니다.

대성인은 그 신심을 칭찬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의 횰륭한 신심은) 예삿일이 아닙니다.

이는 오로지 석가불(釋迦佛)이

그대들의 몸에 바꾸어 들어가신 것인가.

또 돌아가신 자식이 부처가 되어 부모를

불도(佛道)로 이끌기 위해 그대들의

마음에 바꾸어 들어가신 것인가."

(어서 1397쪽, 통해)

 

"그대들에게 만약 어떤 일이 있으면

어두운 밤에 달이 떠오르듯,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다섯

글자가 달이 되어 나타나

그대들의 앞길을 비추겠지요.

 

그리고 그 달 속에는 석가불,

시방(十方)의 제불은 물론이고

먼저 떠난 자식도 나타나

그대들을 이끌 것이라고 확신하세요.

"(어서 1397쪽, 통해)

묘법으로 맺어진 생명은 생사를 뛰어

넘어 서로 함께 더불어

격려하고 지키며 이끌어

절대적인 행복과 승리의 궤도를 나아갑니다.

 

묘법의 세계에는 비탄도 없거니와

비관도 없습니다.

묘법을 수행하는 가족은 어떤 일이

있어도 '상락아정(常樂我淨)'의

달빛에 감싸입니다.

 

그리고 그 업적이 뒤를

잇따르는 사람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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