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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품 강의 29
본 문】
如醫善方便 爲治狂子故 實在而言死 無能說虛妄
여의선방편 위치광자고 실재이언사 무능설허망
뇨 이 젠 호 벤 이 지 오 시 코 지쓰 자이 니 곤 시 무 노 셋 코 모
我亦爲世父 救諸苦患者
아역위세부 구제고환자
가 야쿠 이 세 부 구 쇼 쿠 겐 샤
의사가 좋은 방편을 가지고 狂子(광자)를 고치기 위한 고로 실제는 있으면서도
그러나 죽었다고 해도, 能(능)히 허망이라고 설하는 者가 없듯이 나도 또한
이세상의 아버지로서 많은 苦患(고환)을 救(구)하는 者(자)이니라.
【강 의】
자아게(自我偈)는 부처의 영원한 생명이라는「오의(奧義)」를
아름다운 시(詩)의 음률로 전하고 있다.
철학적으로 논하면 수량품에는 중요한 법리가 가득차 있다.
그것은 후의 천태(天台)의 연구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다.
그러나 수량품의 석존은 그것을 논하기 보다는, 시(詩)의 음률을 빌어
나타냄으로써 더깊고 풍요롭게 민중의 마음에 호소해 갔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호소했다. 여기에 석존의 위대함이 있다.
부처의 경애의 진수인 자아게의 음률에 접하면서 석존 멸후의
사람들은 석존의 소리를,심음(心音)을 오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듣는
심정이었음에 틀림없다.
여기에 법화경이 널리 민중의 사랑을 받고 독송(讀誦)되어 온 이유의
일단이 있다고 해도 좋다.
내가 항상 지도자는 시(詩)를 공부하라, 시심(詩心)을 가져라고 말하는 것도
시심(詩心)이 없는 지도자는 언젠가는 민중의 마음에서 멀어져 버리고 만다.
그래서는 인간의 마음을 바꿀 수는 없다. 진정으로 민중을 구제할 수는 없다.
이것을 깊이 알아주기를 바란기 때문이다. 이제 그 자아게도 드디어
대단원을 맞이한다. 부처는 인류를 직시하는 행동자
여기서는 장행(長行)에서 설한 양의병자의 비유의 결론을 다시 힘차게
시로 노래하고 있다.
양의(良醫)인 아버지는 독약을 마시고 본심을 잃은 아이들을 구(救)하기 위해
방편을 이용해서 실제로 자기는 죽지 않았는데 죽었다고 하며 약을 먹였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거짓(虛妄허망) 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와 같이 나도 이 세상의 모든 중생의 아버지이며 그들의 많은 고뇌와 병을 구한다"
이렇게 석존 자신이 인류를 구제하는 아버지라고 소리높이 선언했다.
이만큼 힘찬 경문(經文)은 없다.
부처의 사명은 고뇌에 허덕이는 인류를 구제하는 대위업이다.
이 아역위세부(我亦爲世父)라는 경문을 문저로 읽으면 어떻게 되는가 하면
니찌렌(日蓮)대성인은 어의구전에서 자아게의 문에는 본문(本門)의
부처의 주(住).사(師).친(親)의 삼덕(三德)이 들어 있다고 말씀하셨다.
(어서 757쪽) 즉, 아차토안온(我此土安穩) - 주(住)의 덕,
상설법교화(常說法敎化) - 사(師)의 덕,
아역위세부(我亦爲世父) - 친(親)의 덕이라고 밝히셨다.
대성인과 그 문화는 일체중생의 아버지
그런 다음 "니찌렌(日蓮) 등의 동류(同類)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 라고
봉창하는 자는 일체중생의 부(父)이니" (어서 758쪽)라고 단언하셨다.
즉 묘법을 부르고 넓히는 대성인과 그 문하는, 전 민중을 구제하는 아버지이다.
그렇게 자각하고 나의 마음을 계승해서 광선유포에 매진하라는 말씀이다.
참으로 고마운 대격려의 말씀이 아닌가.
니찌렌(日蓮)대성인의 어의구전에 의해서 법화경은 말법(末法) 전민중의 성불(成佛)을
위한 대법(大法)으로서 열렸다. 이어의구전에 의해서 비로소 불법은 진실한 민중불법,
인류불법으로 된 것이다.
세계, 인류, 평화 -- 입으로 말하기는 간단하다. 그러나 누가 진심으로 생명바쳐
그것을 위해서 행동하고 있는가.
세간은 이기와 욕망이 중심이다. 결국 소중한 것은 자기 뿐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가. 그런 사회의 한가운데서 전도(轉倒)된 사람들의 중상(中傷)과 박해를 한몸에
받으면서 전인류의 행복을 위한 행동을 관철하는 것은 누구인가.
석존이다. 니찌렌(日蓮)대성인이다. 그 마음을 현대에 똑바로 계승하는 SGI이다.
SGI는 세계의 기둥이며, 세계의 태양이다.
세계에는 신심(信心) 을 하지 않더라도 인류를 위해 열심히 싸우는 훌륭한 분이 많이
계시다. 우리들은 그런 세계의 양식있는 사람들과 손을 맞잡고 구제고환자(救諸苦患者)
의 위대한 사명을 완수해가지 않겠는가.
모든 苦患(고환)을 구제하는 부처의 강한 약속
그런데 저 양의 병자의 비유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는지 여기서 생각해 보기 바란다.
양의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생각한 아이들은 슬픔 속에서 눈을 뜨고 아버지가 남기고
간 양약을 마시고 독(毒)에 의한 병이 치유됐다. 그것을 들은 아버지가 돌아와서
아이들과 기쁨의 재회를 했다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결론을 내리면 석존의 가르침(양약)을 순진하게 신수 할(먹을)때, 민중(아이들)의
마음에 부처(양의)가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우리로 말하면 어본존에 대한 강성한 신심을 관철하면 부처의 생명이 반드시 용현한다
는 불법의 대공덕이 설해져 있는 것이다.
본래 없었던 것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본래 있었던 부처의 생명이 넘쳐
흐르는 것이다. 소생입니다. 재발견이다. 생명의 르네상스이다.
도다(戶田)선생님은 이 아역위세부, 구제고환자의 경문에 대해서 "이것은 대어본존의
말씀으로 들어도 좋습니다. 아(我)란 대성인, 어본존을 말합니다. 모든 고환(苦患)을
구제한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자아게를 읽을 때는 이 약속을 강하게 느끼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본존은 여러가지 근심이나 걱정이 있는 자(者)를 반드시 구제하신다고
확고히 믿어도 좋습니다"라고 강의 하셨다.
어본불의 엄연한 약속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무슨 일이 있든 없든
똑바로 유화질직자(柔和質直者)의 신심으로 나아가면 된다. 거기에 반드시
무한한 대생명력이 용솟음친다.
소원만족의 위대한 자기가 형성된다. 이것을 확신하며 다함께 즐겁게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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