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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막혔을 때가 승부
SGI 회장은 자신의 사제공전(師弟共戰)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어려움과 끝까지 싸워야
비로소 위대한 생명의 저력을 꽃피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1950년, 스승 도다 선생님의 사업이 궁지에 빠져
선생님이 학회 이사장을 사임하는
고난이 닥쳤을 때의 일입니다. 급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원들도 계속 그만두었습니다. 나는 오로지
홀로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도다 선생님은 광선유포의 위대한 스승이다,
그런 선생님을 지키는 일이 바로 학회를
지키는 일이자 나아가 위대한 불법의 명맥(命脈)을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그날 선생님과 나는 해결책을 찾으러 사이타마의
오미야방면에 갔는데 간 보람도 없이
별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귀가하던 도중에 선생님과 아라카와 강변의
둑길을 걸었습니다. 밤바람이 쌀쌀했습니다.
하늘의 별들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싸움에
진 사제의 모습을 지켜보며 빛나고 있었습니다.
닳고 낡아 구멍 난 내 신발 끈이 갑자기 풀리고
말았습니다. 신발 끈을 묶으며 스승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려고 당시
유행가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 가사의 “별의 흐름에……이 여자에게
누가 비극을 주었나”(시미즈 미노루 작사
‘별의 흐름에’) 부분을 “이 남자에게 누가 비극을
주었나”로 바꾸어 유쾌하게 불렀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웃으며 한마디로 “나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고난의 와중이었습니다.
나는 안심했습니다. 아니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만 건재하시다면 아무런 걱정이 없다,
아니 그렇기 때문에 제자인 내가 반드시 끝까지
싸워야 한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
그때 그 광경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별이
빛나는 사이타마 하늘 아래 아로새긴
사제의 드라마이자 역사입니다.
선생님은 자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막혔을 때가 승부다! 그때 이미
끝났다고 절망에 빠져 포기하고 마느냐, 드디어
지금부터라고 정하고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일어서느냐, 그 일념의 갈림길이 승부다!”
그렇게 말하며 내 가슴속 깊이 새겨주셨습니다.
“알겠는가, 다이사쿠. 도중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마지막에 이겨라! 반드시 이겨라!
마지막에 이기면 모두 이긴 것이다.”
내게는 하루하루가 끊임없는 격전의 나날이었습니다.
잠시도 감상에 젖을 틈 따위는 없었습니다.
스승을 위해 억겁의 신로를 다해 고투하는 마음속에
영원한 상승불패(常勝不敗)의 성이
구축된다는 것을, 나는 깊이 실감했습니다.
나는 사제의 혼이 공명하는 것을 느끼고,
엄연한 불법의 인과이법(因果理法)에 비추어
미래에 영광스러운 대과보(果報)를 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확신했습니다.
도다 선생님과 나는 악전고투의 거친 폭풍우를
뚫고 이듬해 5월 3일 맑게 갠 하늘 아래
제2대 회장 취임이라는 상쾌한 승리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려움과 끝까지 싸워야 비로소 위대한
생명에서 나오는 저력이 꽃을 피웁니다.
가장 큰 시련이 닥쳤을 때 가장 큰 힘을 불러일으킨
사람이 이깁니다. 여기에 준엄한
역사의 법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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