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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21-2 ‘한 사람을 소중히’가 부처의 마음

by 행복철학자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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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한 사람을 소중히’가 부처의 마음

법화경(法華經)은 어떠한 식물에도 똑같이 비가

내리고 그런 가운데 저마다 더없이

소중한 개성의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다는 ‘

삼초이목의 비유’를 설합니다.

 

이 법리(法理)를 바탕으로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데에 법화경의 인간주의가 있다고 말합니다

‘삼초이목의 비유’는 법화경이라는 ‘대종교문학’

속에서도 특유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중생의 다양성’을 강조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법화경의 칠비(七譬) 중에서 유일합니다.

또 그로 인해 동시에

‘부처의 자비는 평등하다.’는 점이 부각됩니다.

부처의 자비는 완전히 평등하고 차별이 없습니다.

 

모든 중생을 ‘자식’으로 보고 자신과 똑같은

부처의 경애로 높이려고 합니다.

그것은 ‘중생에게 차이가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부처가 중생을 차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부처는 중생의 차이를 충분히 인정합니다.

 

중생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기다움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중생에게 차이가 있다고 해서 편애하거나

미워하지 않습니다.

개성을 사랑하고, 개성을 기뻐하고, 개성을

살리려고 하는 것이 부처의 자비이자 지혜입니다.

 

‘부처의 설법은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상황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고, 기근도 다른

구체적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어떻게 하면 성불시킬 수 있을까.

개개인의 인간이 처한 ‘현실’에서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성불하는 길을 밝힌 것이

법화경입니다.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 바로 법화경의

‘인간주의’이자 ‘휴머니즘’입니다.

그것이 ‘부처의 마음’입니다.

‘일체중생의 성불’이라는 법화경의 근본목적도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데에서 출발하고

그것을 철저히 관철하는 이외에 없습니다.

추상적인 ‘인간애’나 ‘인류애’를 외치는

일은 간단합니다. 현실에서 개개의 인간에게

자애를 베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인류 전체를 사랑할수록

개개의 인간, 즉 독립한 인격으로서 개별의 인간을

사랑하는 일이 적어진다.” “추상적으로 인류를

사랑한다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창가학회는 구체적인 ‘한 사람’을 떠나지 않고,

그 ‘한 사람’을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싸웠습니다.

이것은 인류사에 찬연히 남을 숭고한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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