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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선집

21-5 동고하는 마음이 바로 창가의 혼

by 행복철학자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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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동고하는 마음이 바로 창가의 혼

이 절에서는 니치렌 대성인이 병든 아내를 돌보는

문하에게 대자대비의 격려를 보내신

성훈을 배독하고 한 사람을 철저히 소중히 여기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감싸는,

존귀한 동고의 마음을 말합니다.

 

대성인은 몹시 추운 미노부에서 도키전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尼) 부인(夫人)의 병환의 일이 내

일신상(一身上)의 일로 생각되어

주야로 천(天)에 말하노라

.”(어서 978쪽) 즉 “이(尼) 부인(도키 부인)이

병에 걸린 일은 내 몸의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밤낮으로

제천에게 기원하고 있다.”

“이 이부인(尼夫人)은 법화경의 행자를

봉양함은, 등(燈)에 기름을 더하고

나무뿌리에 배토하는 것과 같으니라.

바라건대 일월천(日月天)이

그 명(命)을 대신하시라고 말씀드렸소.”

(어서 978쪽)

 

즉 “이(尼) 부인은 법화경 행자에게 등불에

기름을 주고 나무뿌리에 흙을 덮듯이 공양한 사람이다.

‘바라건대 일천, 월천에게 이(尼) 부인의 목숨과

바꾸어 구해주라’고 기원하고 있다.”

“또 잊는 일이 있을까 하여 이요보(伊豫房)에게

일러두었노라. 믿음직하게 여기시라.”(어서 978쪽)

즉 “또 잊어버리는 일이 생기면 안 되기에 이요보

(이<尼>부인의 자식으로 대성인 슬하에서 수행했다)

에게 이(尼) 부인 병의 완쾌를 말해두었다.

믿음직스럽게 생각하시오.”

대성인이 음지의 공로자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셨는가,

한 여성 문하가 병으로 괴로워하면

‘대성인 자신의 일’이라고까지 생각하고 하루빨리

쾌유하도록 기원하셨습니다. 참으로

고마우신 어본불의 대자대비입니다.

 

대성인의 이러한 모습을 보면 이것이 불법자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권위도 겉모습도 아닙니다. 괴로워하는 사람,

광포를 위해 다부지게 뛰는 사람을 자신처럼

소중히 여겨 격려하고 자비를 베푸는 데에

인간성의 정수가 있다는 점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학회도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사람들을 위해 힘썼기에

오늘날과 같은 커다란 발전과 전진이 있습니다.

이것이 학회의 자랑이자 강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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