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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존(本尊)
본존(本尊)판단과 행동의 근저에 두는 것
정사(正邪), 고저(高低)가
행복과 불행을 좌우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이 본존입니다.
본존이란 신앙의 대상을 말합니다. 무엇을 배례하고
우러러 존경하는가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본으로 존경하는 것
본존은 어떠한 종교에도 있습니다.
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
그 종교에서 가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상(理想)으로 하는 것을
본존으로 하는 것이기에, 본존을 조사해 보면 우열(優劣),
천심(淺深)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본존이란 근본으로 존경하는 대상이며, 자기 자신의 생명을 거기에 맡겨
인생관의 기본으로 삼는 것입니다. 생각과 행동의 근저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신앙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 본존의 영향이 그 사람에게 농도
짙게 나타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종교가 무엇을 본존으로 하고 있는가, 엄격하게 따져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훌륭한 본존, 높은 본존이 아니면 아무리 신앙의
마음이 순수해도 오히려 불행해지고 맙니다.
니치렌 대성인은 「본존이란 뛰어난 것을 쓸지어다」(어서 366쪽)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만, 최고 최량(最良)의 본존을 구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지금까지의 종교는 권위(權威)를 상실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종교라고 하면 관심조차 갖지 않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한 본존의 문제는 자기와 관계가 없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인생에서 행동하는 기반을 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생각과 행동의 근저에 두게 되는 것,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고 거기에 인간의
전 존재(全存在)를 걸고 살아가는 것
이것은 어느 시대이든 어떠한 사람이든 모두가 가지고 있 것입니다.
모습, 형태는 바뀌어도 항상 본존은 있는 것입니다. 인생이
라는 바다를 어떻게 항해하는가, 생명의 자세를 결정짓고 좌우하는 힘을
가지는 것 그것이 본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의 시대에 일본국에서는 특히 염불이 성행했습니다. 서방에 있는
이상적인 국토에 살고 있다고 하는 아미타불이 본존입니다.
대성인이 이것을 파절(破折)하신 것은 단순한 불상(佛像)을 바꾼다고 하는
얕은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아미타가 가진
생명, 아미타에 상징적으로 나타난 염불의 가르침, 골수(骨髓)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생명, 체념과 타협의 약하디 약하게 살아가는
자세를 타파하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염불종은 옛날의 모습이 없어졌으나 대성인이 일흉(一
凶)이라고 금(禁)하신 이 도피(逃避)의 본존은 오늘날에
도 아직 여러 가지 경우로 나타나 사람들의 성장과 행복을 방해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본존이란 무엇인가
또 오늘날 무종교(無宗敎)의 시대라고 일컬어지고 있습니다만,
사람들에게 가치를 인정받아 뿌리 깊게 그 행동과 사색(思索)을
지배하고 있는 것 본존은 엄연히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를 들면 금전이나 재산이나 권력이었다든가, 과학 만능의 입장
그리고 제멋대로인 갖가지 욕망입니다.
인간 정신의 고귀함이나 생명의 존귀함이 아니라,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 기계나 물질적인 것을 제일로 삼아 그것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인생이나 사회에는 인간다움이 상실되어 삼악도(三惡道: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사악취(四惡趣:삼악도에 수라계를 보탬)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불신(不信), 증오(憎惡), 잔혹성(殘酷性), 이기주의, 무기력 등이 세차게 솟아오르고 있어 우리들 사회가 병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사악취의 본존을 인생의 근저에 둔다면 사악취의 과보(果報)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인간을 삼악도, 사악취로 끌어들여 생명력을 약하게 하는 본존
은 마(魔)의 본존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을 본존으로
하는가에 따라 생명도 인생도 문명도 사회도 결정되고 마는 것입니다.
대성인이 여러 종파(宗派)의 본존 잡란(雜亂)을 예리하게 지적
하시어 사람들의 미혹(迷惑)을 각성시켜 오신 것은 이 점을 명확하게 꿰뚫어보고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당시와는 그 모양, 모습은 다르기는 하지만, 모든 마의 본존을
파절하고 올바른 본존을 가리켜 밝히는 노력이 우리들의 본존유포(本尊流布)
운동인 것입니다.
그러면 올바른 본존이란 무엇인가. 가장 거룩하고 근본으로 해 가는 것 이것을 인간생명에서 구하고 그 존극(尊極)의 생명을 본존으로 한 것이 대성인의
불법입니다. 존극한 생명 부처의 생명을 나타낸 것이 바로 우리들
불법의 본존인 것입니다.
대성인의 생명을 나타내다
「日蓮의 혼(魂)을 먹에 물들여 넣어서 썼으니 믿으실지어다」
(어서 1124쪽) 어본불이신 니치렌 대성인의 대생명을 쓰시어
나타내신 것이 南無妙法蓮華經의 본존인 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표현으로 말한다면 우주를 꿰뚫고 있는 근본법칙인
南無妙法蓮華經를 구체화한 것입니다.
이 묘법의 본존을 믿어 간다면 청정하고도 강한 불계(佛界)의
생명이 솟아오르게 됩니다. 우주에 맥동하는 풍부한 리듬이 넘쳐
옵니다. 대성인과 똑같은 생명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 만다라(曼茶羅)를 정성껏 믿도록 하시라」(어서 1124
쪽)는 것이 조건입니다. 만다라란 어본존을 말합니다.
그리고 대성인의 구극의 본존은 1279년 10월 12일에 나타내신
본문계단의 대어본존입니다. 전 세계의 사람이 믿고 행복해지는
굉장한 본존입니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대어본존에게 나무(歸命):
진지하게 귀의하여 믿는 것)하면 탁한 생명을 씻어 버리고
숙명을 전환하여 성불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올바른 본존이 넓혀지고 생명 존엄의 사상이나 인간주의가 정착
될 때 세상은 얼마나 훌륭하게 달라질지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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