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삼업불이(三業不二)
움직여라! 말하라! 기원하라!
행복과 안온을 펼치는 영예로운 인생을
묘락대사(妙樂大師)는 천태대사(天台大師)가 묘법(妙法)의 특징 을
십묘(十妙)로 정리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십(十)의 불이(不二)라는
것을 설했다.이번에는 그 중에서 여덟번째인 삼업불이(三業不二)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신의 주인으로 되고 싶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여러가지 분야에서, 옛부터 내려오던 골격이
흔들리면서 파탄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까지 틀에 잘 적응해서 자신의 인생을 쌓아 올리고, 사회의
계단을 숨가쁘게 오른 사람들이, 사회가 막다른 처지로 몰리는
것과 함께 자신들도 막다른 처지로 몰려 사회에서 은퇴하고 만다.
이 가운데는 인생 그 자체의 막(幕)까지 접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 격동의 시대 큰 파도에 휩쓸려,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고한
희망의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라고 하는 불안과 불만이 자신을 뒤덮고
있고, 또 그것이 사회에 만연해 있다.
체코의 철인(哲人) 정치가 하벨전대통령은, 현대인의 위기의 본질을,
자기 자신의 주인으로 될 수 없다라는 것에 있다고 갈파하고 있다.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인간은 어느정도의 제한은 있으나,
세계를 변모시키고 변혁시키는 의지와 능력과 자유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절대적인 수동(受動)에는 참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또 이 세상으로 말미암아 변모되고 변혁되는 것만이 아니고,
이 세상에 자기의 자취를 남기고 변모하고 변혁하려는 기분에
사로 잡히고 있다라고 말한다.
만약, 이 의지가 부정적으로 작용한다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사멸(死滅)시키려는 파괴성으로 나타난다.
자신의 보잘 것 없는 그 자질구레한 행복을 위해서, 자기 자식을
죽여서 보험금을 타려고 한 어머니가 있었다.
남편이 바람 피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괴로워하던 나머지,
남편을 살해하고 나아가서 사랑하는 아이들까지
죽인 아내가 있었다.
그들은 이 파괴성에 빠져든 것이다.
사투(死鬪)가 요구되는 건설에 비해 파괴는 순간의 일이다.
파괴도 또한 심각한 무력감의 산물이다.
숭고한 본질을 떠올려라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이 위기를 타파하는 열쇠에 대해서
행동하는 평화학자 테헤라니안 박사와의 대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우리는 자기의 숭고한 본질을 떠 올리는 것에 의해
무지의 쇠사슬을 끊을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에 널리 퍼진 무기력이나 무관심은 이 숭고한 인간의 힘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그 큰 원인입니다라고.
이 대담에서 SGI회장은 간디가 행한 대화에 의한 진리의 탐구에
주목하고 이 진리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그는 진리라는 것을 내면의 소리가 말하는 것으로 만인의 가슴 속에
존재하는 것이고 활기를 주는 힘이라고 자리 매김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발적인 것과 함께 실천적인 것이라는 데서, 한사람이
가능한 것은 만인도 가능한 것이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막다른 처지로 몰린 세상에 숨통을 열어, 사람들이 숨을 되찾고
무기력을 타파하는 원동력으로 되는 것, 즉 이 사람들의 본성인
진리를 불교에서는 이성이라고 하고, 이 숭고한 인간의 힘을
불계(佛界)라고 부른다.
생명이 내면의 진리를 알아차리고 눈을 떠, 사실의 위에 개연하고
자신의 변혁을 통해서 사회, 시대의 변혁까지도 가능하게 한다.
그 방도를 불법(佛法)은 제시하고 있다.
이 변혁의 중책을 자신의 사명으로 하고, 자기도 계속 싸우고
사람들에게도 가르치며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이야말로 진리에서
출발하여 사람들을 구하는 여래(如來)다.
자기의 행동으로 모두에게 모범을 보이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이 부처다.행동 말은 자비와 지혜의 표현
삼업(三業)이란 신업(身業), 구업(口業), 의업(意業)을 말한다.
이들 각각은 신체에 의한 행동, 입에 의한 발언, 마음에 의한 감정,
사고를 말한다.그러니 삼업이란 온갖 행동 거동을 말한다.
부처는 이 삼업을 총동원해서 설법하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이끌어 갔다.묘락(妙樂)은 천태의 설법묘(說法妙)를 기본으로
삼업불이를 세웠다. 부처가 사람들을 성불(成佛)의 길로 가르키고
인도하는 설법에서, 부처의 신, 구, 의 삼업은, 일체 불가분
(一體不可分) 불이(不二)라는 것이다.
천태는 설법묘를 해설하는 가운데, 이(理)는 사(事)에 의탁 되어
나타나고, 사는 말로서 변한다라고 말했다.
만인의 생명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진리, 에너지(理性, 佛界)는
인간의 행동에 의해 현실에 나타난다.
그리고 그 행동이 갖는 의의(意義)는 말로서 명확하게 설명된다.
그 위에 설법묘이기에 말은 당연히 자비와 지혜의 발로이기도 하다.
부처의 자비와 지혜가 넘치는 거동이나 말은 만인을 행복하게라는
내면, 마음의 진리, 에너지의 참을래야 참을 수 없는 표출인 것이다.
이점에서 신구의 삼업은 일체불이인 것이다.
삼업불이란 요컨데 부처가 그 본성으로 해서 갖추어지는 자비와
지혜의 마음 그대로 온몸으로, 또 전혼을 넣어서 사람들을 격려하고,
가르쳐 인도하는 모습을 지시하고 있다.
우주의 생명력을 끌어내는 실천
지난 7월12일자에서는 의정불이(依正不二)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과 우리 자신이 일체불이라고
하는 법리였다.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주를 일관하는 이성 즉
묘법(妙法)은 우주가 낳아서 키워온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뒤받쳐 주며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서 만인의 생명에
본래 갖추고 있고 모두가 그것을 개현 할 수가 있다.
바꾸어 말하면 우주가 가지는 자비와 지혜를 특징으로 하는 생명력,
에너지를 끌어내고 자신을 높이고, 인생을 풍부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진실을 가르치고, 현실에 한 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하고,
인류전체의 경애를 높이고자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 부처인 것이다.
지난 11월1일자에는, 감응묘(感應妙)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이 우주가
갖고 있는 생명력불계는 고뇌에 허덕이는 민중의 소원에
응해서 발현한다.고통스럽다. 괴롭다. 어떻게든 하고 싶다라고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에 응해서, 우주의 자비와 지혜가 현실에서
살고 있는 인간 속에서 해결하고 싶다라고 가장 진지하게 진정으로
기원하는 사람에게 발현하고 그 사람들을 가르치고 인도해서 구한다.
감응묘란, 실천에 입각해서 말하면 세상이 막다른 처지로 몰린 것을
가장 진지하게 응시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타개하고 변혁하려고
할 때 부처의 우주대의 자비와 지혜가 나타난다.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이 오자(五字)를 홍통하려면 부자석신명
(不自惜身命) 이것이니라.
일심(一心)으로 부처를 보는 마음을 하나로 하여 부처를 보는
일심을 보면 부처이니라.
무작(無作)의 삼신(三身)의 불과(佛果)를 성취(成就)함에 있어서는
아마도 천태(天台) 전교(傳敎)보다도 월등하고, 용수(龍樹)
가섭(迦葉)보다도 뛰어 났도다. 명심하고 명심하여 마음의 스승이
될지언정 마음을 스승으로 삼지 말지어다라고 부처는 기술
하시었다. 법화경(法華經)을 위하여 몸을 버리고 목숨도 아끼지
말라고 강성(强盛)히 말한 것은 이 까닭이니라(어서 892쪽)라고
말씀하셨다.이 오자 즉 묘법의 실천은, 자신의 오저(奧底)에 있는
만인을 행복하게라는 우주를 일관하고 있는 부처의 마음이다.
이법을 똑바로 바라보며, 그것을 자기의 규범, 스승으로 해서
그 본원의 원(願)에 꿋꿋이 살아가는 일을 말한다.
그리고 그 철저한 실천 그 자체가 성불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광포는 인류 경애 높이는 운동
이 묘법의 실천에 철저하고, 많은 사람들을 현실의 고뇌로부터
해방해 온 것이 창가학회(創價學會) 90년의 역사인 것이다.
마키구치(牧口) 초대회장은, 묘법의 신념을 관철하여 옥중에서
순교했다. 그 뒤를 이은 도다(戶田) 제2대 회장은 괴로워하고
고생하는 사람들을 구한다라는 광선유포(廣宣流布)의 대원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울 것을 맹세하고,
자기의 서원을 성취한 다음 안상(安祥)하게 서거하였다.
이 마음을 자신의 전 책임으로 계승한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광선유포만이 법화경의 혼이며,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는
대생명의 리듬입니다.
인류의 경애를 불계로 끌어올리는 싸움입니다. 멈추게 하려고 해도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된다. 인류도 반드시
생명의 본원(本源)인 묘법의 방향으로, 불계의 방향으로 향해 간다.
그 추진을 짊어진 우리들은, 인간으로서 최고의 명예입니다
라고.(법화경의 지혜 제6권 345쪽)
우리는 이 묘법의 마음과 역대회장의 실천을 계승해서,
인류의 영원한 행복과 안온을 쌓아올리고 넓히는 영예로운
인생을 걸어가고 싶다.
<어구해설>
의정불이(依正不二) 의보와 정보가 둘이면서 불이라는 것이다.
묘락은 천태가 법화현의에 설한 십묘를 해석하기 위해서 법화현의
석침에 십불이문을 세웠다.
이 제경에서는 대립해서 상용하지 않는 것이라 해도 원교인
법화경에서 보면 호구호융
하여 일체화 된다고 해석, 생명의 본체를 이이불이라고 했다.
그 중에서 제6이 의정불이문이다.
728x90
반응형
LIST
'알기쉬운 교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의정불이(依正不二) (1) | 2024.06.17 |
---|---|
7.자타불이(自他不二) (1) | 2024.06.17 |
9 권실불이(權實不二) (1) | 2024.06.17 |
10. 수윤불이 (受潤不二) (1) | 2024.06.17 |
南無妙法蓮華經의 의미 (0) | 2024.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