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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선(善)과 악(惡)의 투쟁이다.
악인은 이해 관계로 쉽게 결탁한다.
그렇기 때문에 선인이 단결해야 한다. 연대해야 한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사회 생활에 해독(害毒)을 주는 것, 혹은 사회 단체를 파괴하는
성질의 것을 칭하여 악이라고 한다.
만일 선인이 악인을 그대로 포용하면 자기 혼자 만큼은 높은
위치에 머물러 있겠지만 이미 결과는 악에 항복한 것이 된다.
그리고 청년을 위해 〈성우문답초〉의 한구절을 배독하겠다.
사(邪)와 정(正)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서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이 우열을 다툴 때에는 만사를 제쳐 놓고
방법(謗法)을 책할지어다. 이것이 절복의 수행이다(어서 494쪽, 통해)
광포를 파괴하는 대악(大惡)은 가책하고 또 가책하며 끝까지 가책해야 한다.
광선유포의 행동에 헛됨은 없다. 포교를 위한 고생에는 절대로 헛됨이 없다.
여러분도 뜻대로 포교가 진전되지 않아 고뇌하는
경우가 틀림없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 자체가 남을 구제하기 위한 위대한 고뇌다.
그야말로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이며 그 고뇌 속에 부처에게
통하는 깊고 깊은 자비(慈悲)가 빛나고 있다.
성훈에는 부처가 되는 법화경(法華經)을 귀로 듣는다면 이것이
종자가 되어 반드시 부처가 된다(어서 552쪽, 통해)는
법리가 엄연히 나타나 있다.
우리의 용기 있는 목소리로, 희망의 대화로 사람들의 심전(心田) 즉,
마음의 대지에 부처의 종자를 뿌리면서 평화와 행복의
안전 지대를 크게 확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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