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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학

출세(出世)의 본회(本懷)

by 행복철학자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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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出世)의 본회(本懷)

 

출세(出世)의 본회(本懷)

이 세상에 태어난 근본적인 사명

묘법(妙法)을 불러 넓혀 가는 행동과 자각

 

1279년 10월 12일은 니치렌 대성인이 대어본존을 도현하시어

세(出世)의 본회(本懷)를 완수한 의의 깊은 날입니다.

<성인어난사(聖人御難事)>에도 대성인이 1253년 4월 28일에

입종을 선언하시고부터 27년이 되어 출세의 본회를 성취하셨다는

이 밝혀져 있습니다.

 

출세의 본회란

이 세상에 출현한 근본적인 목적과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어서에는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이 법문을 말하기 시작한 지 지금 이십칠 년 홍안 이 년이니라.

부처는 삼십여 년 천태 대사는 삼십여 년 전교 대사는 이십여 년에

출세의 본회를 다하셨는데. 그 간의 대난(大難)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며 이전에 말한 바와 같으니라. 나는 이십칠 년이요,

그 간의 대난은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느니라」(어서 1189쪽)

 

27년으로 대어본존을 건립

즉 여기서는 부처(인도의 석존)을 비롯하여 중국의 천태 대사,

일본의 전교 대사라고 하여 대성인이 출현하시기 이전의

세 사람의 불법 지도자가 언제 출세의 본회를 달성했는가를 들고,

 이어서 대성인 자신이 입종(立宗)하신 이래 27년이 되는 1279년

10월에 출세의 본회를 완수하셨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석존이 이 세상에 출현한 근본목적은 법화경을 설하여 사람들을

구제하는 데 있습니다. 그 법화경을 설한 것은 깨달음을 열고부

40여 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천태 대사는 《마하지관(摩詞止觀)》을 설하는 것이 출세의

목적이었는데, 그것을 설한 것은 23세로 이미 법화경을 철저히

규명한 지 30여 년 뒤의 일이었습니다.

 

전교 대사는 당(唐)나라에 건너가 천태법문(天台法門)의 극리(極理)를

깨달은 지 20여 년이 지나서 천태 불법에 기반을 둔 대승계단

(大乘戒壇:적문의 계단)의 건립을 이루고

출세의 본회를 다하고 있습니다.

이 세 명의 불법 지도자들은 각각 난(難)을 받고, 그것을 타파하면서

각자의 출세의 본회를 완수하였다는 대성인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대성인도 입종한 이래 대난(大難)을 불러 일으켜

그것을 타파하고 극복하여 지금 27년 만에 출세(出世)의

본회(本懷)를 성취하실 결의를 선언하시고 계십니다.

여기서 분명하게 해 두고자 하는 것은 「나는 이십칠 년이요」

는 것은 어디까지나 대성인의 출세의 본회를 달성한 '때(時)'를

명시한 점이라는 것입니다.

 

고난과 연속적으로 사투하셨던 지난 27년의 '싸움의 흔적'을

고하시면서 그 격투로 인해 개현하신 어본불의 전 생명을

이번에는 미래 영원히 인류를 구제해 가는

근원의 당체(當體:대어본존)로서 건립하시려고 한다

그 헤아릴 수 없는 대자비의 심경이  「나는 이십칠 년이요」

라는 한 구절에 담겨져 있는 것으로 배견됩니다.

 

이리하여 1279년 10월 12일, 대어본존을 도현하시어 대성인

출세의 본회를 성취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대어본존 건립은 어디까지나 민중구제에 본뜻이 있으며,

인과구시(因果俱時)의 원리에 따라 미래 영원히 전 민중이

이 대어본존에 의해 구제될 수 있다는 것을 결심하셨기 때문에
이를 가지고 출세의 본회를 성취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1279년 10월 12일은 민중을 구제하는 '흐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이케다 SGI회장도 "대성인의 출세의 본회는 대어본존

건립의 그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말법 만년으로 맥동쳐 가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대성인 출세의 본회에 연결되는 우리들 제자로서의

실천이 명확해질 것입니다.
이케다 SGI회장은 우리들에게 있어 출세의 본회라는 것에

대해서도 "어디까지나 본인의 자각 문제"라는

것을 전제로 하여 창제하는 것, 묘법을 홍통하는 것,

부동(不動)의 실천을 관철하여 일생성불을 성취해

가는 것 등이 우리들의 출세의 본회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러한 사명, 출세의 본회를 자각하지 못하는 것은

하근(下根)의 신심이다.

또 도중에서 단념하는 것은 출세의 본회를 포기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자기 혁명으로 지역을 소생

일찍이 이케다 SGI회장은 「불경보살(不輕菩薩)이 사람을

존경한 것은 어떠한 일이뇨,

교주석존(敎主釋尊)의 출세(出世)의 본회(本懷)는 사람의

행동에 있었소이다」

(어서 1174쪽)의 일절을 통해 지도한 적이 있습니다.

"출세의 본회라고 해도 특별한 형태의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인간에게 빛을 비추어 준다.

어떠한 사람이라도 소중히 한다, 존경한다. 그 행동 자체에

출세의 본회가 있다."

우리들의 출세의 본회는 무엇인가?

우리들은 원래 어떤 사명을 품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이것은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입장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들은 가령 현재, 어떠한 입장에 있어도 어떠한 숙업의

폭풍에 부딪치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둘도 없는 '사명(使命)의 사람'으로서 생(生)을 받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묘법을 부르고 묘법을 홍통하고

자신을 혁명하고 지역을 소생시켜 간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타인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긴다.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 끝없이 존귀한 삶에서 우리들은 출세의 본회를

발견해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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