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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고여락
자비는 전인류를 대상으로 한다
인도의 대 논사 용수(龍樹)가 저술했다고 전해지는
‘대지도론(大智度論)’에 “부처나 보살의
대자(大慈)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그 대비(大悲)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괴로움을 뽑아낸다”라고 있다.
이것은 ‘자비’를 정의한 글인데, 여기서부터 자비의 본질이
‘발고여락(拔苦與樂)’으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자비’는 ‘지혜’와 더불어 부처가 갖추고 있는
덕(德)이라 여기고 있다.
‘자’는 범어로 ‘마이도리’라 하고, 원래는 ‘미도라’
즉 ‘벗들’이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우애’ ‘우정’이라는 의미이다. ‘비’는 범어로 ‘가르나’라
하고, ‘슬픔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대지도론’의 글에 ‘모든 사람들’이라고 있었지만,
‘자비’는 빈부나 신분, 지위 등
온갖 차별을 넘어서 전 인류를 그 대상으로 한다.
이 ‘평등성’이 ‘자비’의 큰 특징이라고 하겠다.
초기 불교를 대표하는 ‘슷다니빠-다’라는
경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또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의 사람
들에게도 자비의 마음을 미치게 할지어다”라고 있다.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하와이대학교 테헤라니안 교수와
대담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종교적 정신’이란 길가의 풀이나 꽃에도, 때로는
아무런 별다를 것 없는 돌맹이에도,
함께 지금을 살고 있는 것으로 연대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결코 만나게 될 수 없을 지구 반대쪽에
사는 사람의 행복도, 진지하게
기원할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라고.
모든 차이나 차별을 초월하고, 모든 것에 애정과
동고의 마음을 넓히는 것이 진정한 ‘종교적
정신’이며, ‘자비’ 정신이다.
물론 불교는 행동주의고, 이 정신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괴로움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행동에 열매를 맺는다.
그 진정한 종교적 정신, 발고여락의 ‘자비’ 정신대로
행동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어 행복의 파도를 전국에, 나아가 온 세계에
펼쳐 온 것이 국제창가학회(SG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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