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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어서를 심간에 새겨라!
“통틀어 니치렌의 제자(弟子)라고 말하며 법화경(法華經)을
수행(修行)하는 사람들은 니치렌과 같이 할지어다.”
(사보살조립초 989쪽)
통 해
통틀어 니치렌의 제자라고 말하며 법화경을 수행하는
이들은 니치렌과 같이 하시오.
해 설
1279년 5월 17일, 미노부에서 시모우사 지방의
나카야마(현재의 지바 현 이치카와 시)에 사는
도키조닌에게 주신 어서.
당시 도키조닌 주위에는 “법화경 적문은 성불의
법이 아니기 때문에
독송하지 않는다”라며 니치렌 대성인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교의를 주창하는 자가 있었다.
이에 대해서 대성인 문하는 대성인과 똑같은 정신,
똑같은 행동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는 구절이다.
광선유포의 신심은 어디까지나 ‘어서’가 근본 이다.
니치렌 대성인의 금언을 한사람 한사람이 심간에
새기고 어서 말씀대로 행동한다.
“니치렌과 같이”란 대성인 직결의 마음이 변치 않는
것만이 보편적인 승리의
요체라는 것이다. 1951년 5월 3일, 2대회장에 취임한
도다 회장은 다음해로 다가온 입종 700년 기념사업으로
《니치렌 대성인 어서전집》의 발간을 발원했다.
그러나 불과 10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결전. 방대한
교정작업. 당시로서도 엄청난 금액의
자금 조달. 그렇지만 종문은 한 푼도 원조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축했다.
어서 발간을 저지하려는 벽이 잇달아 가로막았지만
젊은 이케다 회장은
은사 도사 회장의 성업을 그늘에서 계속 지원하여
입종 700년의 4월 28일, 어서를 완성했다.
‘대성인 직결’의 창가학회이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불가사의하고 위대한 사업이었다.
어서 발간으로 대성인의 법리를 만인이 배우게 된 의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대성인 불법을 일부 성직자의 독점물이 아닌 전 인류에게
개방된 공유물로 했기 때문이다.
“겨울은 반드시 봄이 되느니라”(어서 1253쪽),
“법화경의 행자의 기원이 성취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느니라”(어서 1352쪽).
많은 벗이 어서에 빨간 줄을 그으며 마음에 새긴
한구절 한구절은 절망을
희망으로, 숙명을 사명으로 승화하여 인생을 개척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 닛켄종의 마의 본질도 어서라는 ‘명경(明鏡)’을 통해
명확하게 간파할 수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검호의 수행’과 같이 어서 연찬을
철저히 해 온 이케다 회장은 말한다.
“괴로울 때일수록 필사적으로 어서를 읽었다.
그렇게 했을 때 가슴에서 용기가 솟았다.
어둠을 깨고 불요불굴의 태양이 솟아올랐다.”
2006년은 어서 발간 54년. 학회의 전통은 초창기부터
변함없는 ‘실천의 교학’이다.
광포 리더인 우리 청년부는 설령 하루에 한 줄이라도
두 줄이라도 어서를 배독하며
흉중에 태양이 떠오르게 하여 대화 확대로 전진하자.
인재육성은 ‘함께 행동하는 것’
“사람이 무엇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수레가 무겁지만
기름을 칠해서 돌게
하고 배를 물위에 띄워서 가기 쉽게 하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이외다.”
(우에노전답서 1574쪽)
통 해
사람이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은 수레가 무거울 때는
기름을 칠해서 잘 돌게 하듯이
또 배를 물에 띄워서 나아가기 쉽게 하듯이 가르치는 것이다.
해 설
1280년 12월 27일, 니치렌 대성인이 59세 때, 미노부에서
난조 도키미쓰에게
보낸 편지. 서두에서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무거운 수레에
‘기름을 칠해서’ 잘 돌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감과 확신을 품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도록 인도하는
‘인재육성’의 요체를 암시하고 있다고 배견할 수 있다.
인간은 모두 무엇인가 괴로움이 있다. 뜻대로 되지 않아
연(緣)에 분동되어 결의가
흔들린 적도 많다. 청춘 시절은 특히 그렇다.
그러한 ‘지금’을 사는 벗에게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후배를 대하면
좋을까. 그 지혜가 이 어문에는 응축되어 있다.
이론이나 설명만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함께 식사라도
하며 “무엇이 유행하고 있는가”라는 세상 이야기라도 좋다.
우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시작한다.
즉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벗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일념을 정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인다.
조금씩 벗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어떠한 문제를
안고 있는지 알아가는 것이다.
거기에서 비로소 “기름을 칠해 수레 바퀴가 잘 회전하게
한다”와 같이 벗의
생명에 울리는 격려의 말을 할 수 있다. 배를 물에 띄워
나아가기 쉽게 하는
것과 같이 올바른 궤도로 벗의 등을 밀어 주는 것이다.
그것은 이케다 회장의
실천 그 자체이기도 하다.
청년들과 〈개목초〉를 배우던 어느 날의 일을
《젊은 날의 일기》
에 이렇게 쓰고 있다.
“모두 어서 공부를 마치고 달빛이 비치는 창으로 나온다.
어느 청년은 미래를
이야기한다. 어느 청년은 희망을 말한다.
어느 청년은 의기(意氣)를
시에 담아 읊는다. 가난한 청년들이여, 가난한
혁명아들이여, 앞날에 축복 있으라.”
당시 청년이 모두 직면하고 있던 ‘가난’까지도
함께하면서 희망찬 미래와
장대한 광포의 전망을 향해 달렸다.
거기에 지혜와 성실을 다한 스승의 행동이 있었다.
학회전통의 ‘인재육성’도
여기에 있다. 세계 광선유포의 도도한 인재의
흐름도 이와 같은 착실한
한걸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말자.
크게 움직이면 ‘불연(佛緣)’이 넓혀진다
“우리들의 머리는 묘(妙)이고 목은 호(法)이며
가슴은 렌(蓮)이고 배는
게(華)이며 발은 쿄(經)니라. 이 오척(五尺)의 몸이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의
오자(五字)이니라.”(어의구전 716쪽)
통 해
우리의 머리는 묘(妙)이고 목은 호(法)이고 가슴은
렌(蓮)이고 배는 게(華)이고
다리는 쿄(經)이다. 이 오척의 몸이 묘호렌게쿄의
오자의 당체다.
해 설
〈어의구전〉은 니치렌 대성인이 만년에 미노부에서
법화경의 요문을 강의하신
내용을 닛코 상인이 필록하여 대성인의 허락을 얻어
1278년에 완성한 것이다.
이 구절에서는 우리 자신의 몸이 묘호렌게쿄의
당체라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다.
광포를 위해서 고민하고 소리를 아끼지 않고 애쓰며
행동한다. 즉 자신의 오체를
모두 광포를 위해 힘쓰면 전신이 ‘묘법의 당체’로
빛난다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다.
그중에서도 ‘쿄’에 해당하는 다리, 즉 ‘행동’이 없으면
묘법은 넓혀지지 않는다.
물론 승리도 행복도 없다.
움직인다는 것은 시간도 걸린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는
이유를 든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열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광포를 위해서’라는 결의에 불타는
기원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제천선신을 움직여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고 벗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직접 만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정의를
넓히고 광포를 전진시키고 있는가.
물론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을 만날 수 없던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벗을 만나기도 하고 새로운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행동이
‘불연(佛緣)’을 크게 넓힌다.
이케다 회장은 “‘행동’한 만큼 ‘경애’는 넓어진다.
또 스스로 걷고 노고의 땀을
흘렸던 지역은 자신에게 영원한 역사의 국토가 된다.
그 영광의 역사는 삼세에
걸쳐 생명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라고.
지금이야말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말하며
‘광포의 본진’에 자신의 영광의
역사를 엮어 가지 않겠는가. 그 ‘행동하는 사람’이
바로 ‘묘호렌게쿄의
오자’의 당체로 빛나고 ‘본문의 50년’을 비추는
진정한 용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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