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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더불어 나의 제자는 제난(諸難)이 있을지라도 의심이 없으면
자연히 불계(佛界)에 이르리라.
천(天)의 가호(加護)가 없음을 의심하지 말 것이며 현세(現世)가
안온하지 않음을 한탄하지 말지어다.
나의 제자에게 조석(朝夕)으로 가르쳐 왔건만 의심을 일으켜서
모두 버렸으리라.
어리석은 자의 버릇이란 약속한 일을 필요한 때에는
잊어버리느니라.(어서 234쪽)
통해
나를 비롯한 나의 제자는 갖가지 난이 있더라도 의심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자연히 불계에 이를 것이다.
천의 가호가 없다고 법화경의
대이익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나의 제자에게 아침저녁으로 이것을 가르쳐 왔는데 의심을 일으켜
모두 퇴전해 버렸느니라.
어리석은 자의 습성이란 약속한 것을 유사시에 잊어버린다.
◇ ◇
창가학회 정신은 이 글월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선유포라는 어려운 대업과 인간변혁에 도전하는 지용의 보살의
앞길이 순탄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처음부터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때에 그것을 잊어버린다.
자신에게 무엇인가 곤란한 일이 일어나면 허둥거리며 본존님을
잊어버리고 광포 등은 뇌리에 없다.
그러한 사람을 니치렌 대성인은 '어리석은 자'라고 한탄하고 계신다.
우리는 그러한 지적을 받는 사람인지 아니면 미동도 하지 않고
그것을 성장의 양식으로 해 불계에 이르는 사람인지 스스로 반성하고
신심을 점검해야겠다.
스승과 제자가 불이의 혈맥으로 크고 작은 여러 난에 맞선다면
반드시 빛나는 미래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창가학회 정신이 살아 숨쉬는 5월,
자신의 신심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전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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