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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견디며 홍통하는 마음
말법(末法)에 태어나서 법화경(法華經)을 홍통(弘通)하는
행자(行者)는 삼류(三類)의 적인(敵人)이 있어 유죄(流罪)와
사죄(死罪)에 이르리라. 그러할지라도 참고 견디어 홍통하는
자(者)를 옷을 가지고 석가불(釋迦佛)이 덮어 주실 것이로다.
제천(諸天)은 공양(供養)을 할 것이로다. (어서 1359쪽)
통해
말법에 태어나 법화경을 홍통하는 행자는 삼류의 강적이
다투어 일어나고 유죄나 사죄에까지 이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참고 견디어 홍통하는 사람에게 석가불은
자비의 옷으로 덮어주시고 제천선신도 공양을 할 것이다.
온갖 난을 잘 참고 견디어 정법 홍통에 힘쓰는 법화경 행자에게
절대적인 가호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신 글월이다.
“유죄나 사죄에까지 이를 것이다”라는 것은 니치렌(日蓮)
대성인의 생애와 해보면 이즈, 사도유죄와 다쓰노구치의
법난이 그에 해당한다.
대성인은 생애 삼류의 강적 즉 도문증상만(道門增上慢),
속중증상만(俗衆增上慢), 참성증상만(僭聖增上慢)이 끊임없이
다투어 일어나는 속에서 말법의 민중을 위해 묘법홍통에
끝까지 신명을 바치셨다. 바꿔 말해 오늘날 우리 입장에서
배견하면 시대적인 상황으로 보아 유죄와 사죄(死罪)까지
이르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삼류의 강적이 존재한다는
원리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어떠한 곤란한 사태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을 감연히
받아들여 참고 견디어 묘법유포(妙法流布)의 사명을 착실하게
완수하는 사람이 대성인의 직제자이며 대복운이
쌓일 것은 틀림없다.
우리는 자칫하면 타성에 흘러 지용의 보살의 사명인
묘법유포의 실천에 나태해지기 쉽지만, 그것은 끝까지
인내하는 기백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참고 견딘다’는 것은 외부에서의 압박뿐만 아니라 그처럼 약한
마음에 지지 않도록 자신과 투쟁하는 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현재는 순연광포(順緣廣布)의 시대라고 해서 마성의 발동을
멀거니 보고만 있다거나 난 등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대단한 잘못이다.
하지만 그와 함께 자기 주위의 타성과 의심 등 마음의 적과
투쟁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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