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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중생이 묘법의 당체
묻되, 묘호렌게쿄(妙法蓮華經)라 함은 그 체(體)가 무엇이뇨. 답하되,
십계(十界)의 의정(依正)이 즉 묘호렌게의 당체(當體)이니라, 묻노니, 만약
그렇다면 우리들과 같은 일체중생(一切衆生)도 묘법(妙法)의 전체(全體)라고
말할 수 있느뇨. 답하되 물론이니라. (어서 510쪽)
통해
물어 가로되, 묘호렌게쿄 그 실체는 무엇인가. 답하여 가로되, 십계의 의보와
정보 모두가 묘호렌게의 당체다. 물어 가로되, 만약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일체중생도 묘법의 전체라고 할 수 있는가. 답하여 가로되, 물론 그렇다.
묘호렌게쿄의 본체 즉 실체를 총하여 혹은 도리상으로 말하자면,
십계삼천의 생명 즉 삼라만상 전부가 묘호렌게의 당체다.
십계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지옥계에서 불계까지를 포함하는 생명의
모든 현상을 나타내는데 그것이 묘법의 당체라고 단정하신다.
더욱이 단순히 고립된 생명, 바꿔 말해 환경에서 유리된 생명을 해명한
것이 아니라 의정불이 원리를 설하고 갖가지 환경과 자신과의 관계를 해명한다.
일체중생은 도리상으로 모두가 묘법의 당체지만 사실상 그렇지는 않다.
사실상에서 묘법의 당체가 되기 위해서는 불법의 신행학(信行學)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지옥, 즉 괴로운 인생이 계속되는 사람은 생명의 변혁과
혁명을 절실히 원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도 묘법 당체이기 때문에 불계를 용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사람과 평등하게 가진다.
어디까지나 묘법의 당체이므로 자신의 생명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그와 함께 환경도 혁명된 생명에 걸맞은 것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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