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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28품 총정리

제20.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by 행복철학자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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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그 때, 부처님이 득대세(得大勢)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이제 마땅히 알아라. 만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로서

법화경을 지니는 이 를, 어떤 사람이 나쁜 말로 욕설하거나 비방하면

큰 죄를 받을 것은 앞에서 말함과 같으니 라.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이가 얻는 공덕도 앞에서 말한 것과 같아서,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이 청정하리라.

득대세보살이여, 지나간 옛적에 한량없고, 그지없고 부사의한

아승지겁 전에 부처님이 계 시었으니, 이름이 위음왕(威音王)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 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시고, 겁의 이름은 이쇠(離衰)요, 국토의

이름은 대성(大成)이었 느니라.

그 위음왕 부처님은 그 세상에서 천상, 인간과 아수라를 위하여

법을 말씀하셨느니라. 성문을 구하는 이에게는 4제법을 설하시어,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을 뛰어나 마침내 열반하게 하시고, 벽지불을

구하는 이에게는 12인연법을 설하시어, 보살들에게는

아누다라 삼먁삼보리를 인하여 여섯 가지 바라밀다법을 설하시어,

끝끝내 부처의 지혜를 얻게 하였느 라.

득대세보살이여, 이 위음왕 부처님의 수명은 40만억 나유타

항하사겁이요, 정법이 세상에 머무르는 겁의 수효는 한 남섬부주의

티끌 수와 같고, 상법이 세상에 머무르는 겁의 수효 는 4천하의

티끌 수와 같느니라.

그 부처님은 중생을 이익되게 하신 후에 열반하였느니라.

정법과 상법이 다 없어진 뒤 이 국토에 또 부처님이 나셨으니,

역시 이름이 위음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 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었느니라.

이렇게 차례로 2만억 부처님이 나셨는데, 모두 이름이 같았느니라.

최초의 위음왕 여래께 서 열반하신 뒤, 정법이 없어지고 상법 동안에

뛰어난 체(增上慢)하는 비구들이 큰 세력을 가졌느니라. 그 때,

한 보살비구가 있었으니, 이름은 상불경(常不輕)이라 하였느니라.

득대보살이여, 무슨 인연으로 이름을 상불경이라 하였느냐. 이 비구는

무릇 만나는 이가, 비구거나 비구니거나 우바새거나 우바이거나 간에

보는 대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나는 그대들을

매우 공경하고 감히 경멸하지 않느니라. 왜냐하면, 그대들은 다

보살의 도를 행하여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이니라.'

그리고, 이 비구는 경전을 전심하여 읽거나 외지는 아니하고 다만

예배만을 행하는데, 멀 리서 4부 대중을 보더라도 일부러 따라가서

예배하고 찬탄하면서 '나는 그대들을 경멸하 지 않노라, 그대들은

다 마땅히 성불할 것이기 때문이니라.'고 하였다.

4부 대중 가운데 성을 잘 내는, 마음이 부정한 이가 있다가 욕설하면서

말하기를 '이 무 지한 비구야, 어디서 와서, 스스로 자기는 우리를

경멸하지 않노라 하면서, 우리에게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수기를

주느냐. 우리는 그런 허망한 수기를 받지 아니하리라.'고 하였다.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항상 욕설을 당하여도 성도 내지 아니하고

항상 말하기를 '그대들 은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하였느니라.

이렇게 말할 적에 여러 사람이 작대기로 치거나 돌을 던지면 피하여

달아나 멀리 떨어진 뒤, 음성을 높여서 외치기를 '나는 그대들을

경멸하지 않노라. 그대들은 다 마땅히 성불하 리라.'고 하였느니라.

그는 항상 이렇게 말하므로, 뛰어난 체하는 비구, 비구니와 우바새,

우바이들이 별명을 지어 상불경(常不輕)이라 하였느니라.

이 비구는 임종을 당하여, 허공중에서 위음왕불이 앞서 설하신 법화경

20천만억 게송을 듣고 다받아 지니어, 의와 같이 눈의 청정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의 청정을 얻었느니라. 여섯 근이 청정해진 뒤에

다시 수명이 2백만억 나유타 해가 중장되어 여러 사람들에세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하였느니라.

이 때, 뛰어난 체하던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로서 이 사람을

천대하여 상불경이라 는 별명을 지었던 이들은, 그가 큰 신토의 힘과

말하기 좋아하는 변재의 힘과 매우 착하고 고요한 힘을 얻은 것을 보고

그 설하는 바를 듣고는 모두 믿고 복종하였느니라. 이 보살은 다시

천만억 무리를 교화하여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 머무르게 하였느니라.

목숨을 마친 후에는 2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 이름이 일월등명

(日月燈明)이시라. 그 불법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였느니라.

그 인연으로 다시 2천억 부처님을 만났으니, 다 같이 이름이

운자재등왕(雲自在燈王)이시라. 이 여러 부처님 법 가운데서 이 경전을 받

아 지니고 읽고 외고 4부 대중을 위하여 이 경전을 해설하였으므로,

이 예사 눈이 청정하 고, 귀, 코, 혀, 몸, 뜻이 청정하게 되어 4부 대중

가운데서 법을 연설하는 데 두려운 마음 이 없었느니라.

득대세보살이여, 이 상불경보살마하살은 이러한 여러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 하고 찬탄하여 모든 선근을 심었고,

그 뒤에 또 천만억 부처님을 만나 그 부처님 법 가운 데서 이 경전을 설하여

공덕이 이루어져 성불하게 되었느니라.

득대세보살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의 상불경보살이

어찌 다른 사람이랴. 내 몸이 었으니, 내가 과거에 이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지 아니하 였더라면,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지 못하였으리라. 내가 앞서 부처님

계신 데서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다른 이에게 설하였으므로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빨리 얻은 것이니라.

득대세여, 그때의 4부 대중인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성내는 마음으로 나를 천 시하였으므로, 2백억겁 동안에 부처님을

만나지 못하였고, 법을 듣지 못하였고, 스님네를 보지 못하였으며,

1천 겁 동안 아비지옥에서 큰 고통을 받았느니라. 그 죄보가 끝난 다음

다 시 상불경보살의 아누다라삼먁삼보리의 교화를 만났느니라.

득대세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의 4부 대중으로서 이 보살을

경멸하던 이가 어찌 다 른 사람이랴. 지금 이 회중에 있는 발타바라 등

5백 보살과 사자월(獅子月) 등 5백 비구니와 사불(思佛) 등 5백 우바새이니,

모두 아누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는 이들이니 라.

득대세보살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법화경은 모든 보살마하살들을

크게 이익되게하여 아 누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보살마하살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이 법 화경을 항상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써야 하느니라."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지난 세상에 부처님 계셨으니,이름이 위음왕불, 신묘한 지혜 한량없어
모든 중생을 이끌어 인도하고,하늘, 사람, 용, 귀신 들의
공양을 받았느니라. 이 부처님 열반하신 뒤,
법이 없어지려는 때에 한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상불경보살이라.그 때에 있던 여러 대중들이
법에 집착되었거늘, 그 때 상불경보살이
그들이 있는 처소에 가서 이들에게 말하기를,
나는 그대를 경멸하지 않노라.그대들은 도를 닦아서
모두 다 부처 되리라.


그 사람들은 이 말 듣고 천시하고 욕설하지만, 상불경보살은 훌륭히
참아 견디었느니라. 속세의 죄보를 마친 뒤 보살의 목숨 마치려는 때,
이 법화경 법문 듣고 여섯 감관이 청정하여졌노라.
신통의 힘으로 수명이 길어져서 다시 여러 사람을 위하여
이 경전 널리 설했느니라. 법에 집착하는 여러 무리들,
보살의 교화를 받아 공덕을 성취하여
불도에 머무르게 했느니라. 상불경보살 목숨 마친 뒤,
수없는 부처님 만나 이 경전 설한 연고로 한량없는 복을 얻고,

점점 공덕을 갖추어 부처의 도를 빨리 이루었나니,
그 때의 상불경보살은 지금의 내 몸이요,
그 때 4부 대중으로 법에 집착되었던 이들,
상불경보살의 말 듣고 그대들 성불하리라는
그 말을 들은 인연으로 수없는 부처님 만난 이는

자금 이 회중에 있는 5백 명 보살 대중과
그 밖에 4부 대중인 우바새, 우바이 들
지금 나의 앞에서 법문 듣는 이들이라.


내가 이전 세상에 이 여러 사람을 권하며 가장 으뜸의 진리인
이 법화경 법문을 듣게 하며, 열어 보이고 사람들 가르쳐
열반의 길에 머무르게 하며, 세세생생에 이런 경전
항상 받들고 지니게 하였느니라. 억억만 겁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때까지 이 법화경 법문을 때마다 듣게 되고,

억억만 겁 동안 헤아릴 수 없을 때까지 여러 부처님 세존이
때때로 이 경 설하시리라. 그러므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부처님 열반하신 뒤 이 경전 듣고는 의혹을 내지 말 것이라.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 경을 널리 설하여
세세생생에 부처님 만나 빨리 성불하도록 하라.
 
묘법연화경 제20. 상불경보살품(常不輕菩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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