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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28품 총정리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by 행복철학자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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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그 때, 수왕화(宿王華)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약왕보살은 어찌하여 사바세계에 다니나이까.

세존이시여, 이 약왕보살에게 는 얼마만큼의 백천만억 나유타의

행하기 어려운 고행이 있니이까. 거룩하시어라, 세존이시 여.

원컨대, 간략히 해설해 주소서, 여러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들과 다른 국토에서 온 보살들과 성문 대중들이 들으면 모두 환희하리이다."

이 때, 부처님이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옛날 옛적 한량없는 항하시겁 전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일월정명덕(日月淨明德)여 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시라. 그 부 처님께 80억

대보살마하살과 72항하사 대성문들이 있었느니라.

부처님의 수명은 4만 2천 겁이요, 보살의 수명도 그와 같으며,

그 국토에는 여인과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들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없나니라. 땅이 반듯하여 손바닥과 같은데 유리로

이뤄졌으며, 보배 나무로 장엄하고 보배 휘장을 위에 덮었으며,

보배꽃의 번기를 달 았는데 보배로 된 병과 향로가 나라 안에 두루

가득하고, 7보로 대를 만들고 나무 하나에 대가 하나씩인데

나무에서 대까지가 활 한 바탕 거리이고, 여러 보배 나무에는

모두 보살 과 성문이 그 아래에 앉았으며, 보배로 된 대 위에는

각각 백억 하늘들이 있어 하늘 풍류를 잡히고 노래하며

부처님을 찬탄하여 공양하고 있었느니라.

 

그 때, 그 부처님은 일체중생희견(一切衆生喜見)보살과 여러 보살

대중, 성문 대중을 위 하여 법화경을 설하였느니라.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고행하기를 좋아하여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정진하고 거닐면서 일심으로 부처 되기를 구하여

1만 2천 세가 된 뒤에 온갖 색신을 즐거워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이 삼매를 얻고는 매우 즐거워서 이렇게 말하였느니라.

 

'내가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를 얻은 것은 모두 법화경을 들은

힘이니, 내 이제 일월 정명덕 부처님과 법화경에 공양하리라.'

그리고, 곧 삼해에 들어 허공중에서 만다라화와 굳고 검은

전단가루를 비 내리니, 허공에 가득하여 구름처럼 내려오고,

또 해차안(海此岸)전단향을 내리니, 이 향은 6수(銖)의 값의

사바세계와 맞먹는 것으로, 부처님께 공양하였느니라.

이렇게 공양하고는 삼매에서 일어나 스스로 생각하기를 '내가 비록

신통의 힘으로 부처 님께 공양하였으나, 몸으로써 공양함만 같지

못하리라.' 하고, 곧 전단향, 훈육(薰陸)향, 도 루바향, 필력가( 力迦)향,

침수향, 교(膠)향 등을 먹고 또 첨복의 여러 가지 꽃으로 짠

향유 를 몸에 바르고 일월정명덕 부처님 앞에서 하늘의 보배옷으로

몸을 감고 여러 향유를 부 은 다음, 신통의 힘과 서원으로 스스로

몸을 불사르니, 광명이 80억 향하사 세계에 두루 비 추었느니라.

그 세계에 계시는 부처님들이 한꺼번에 찬탄하여 말씀하셨다.

'착하여라, 착하여라, 선남 자여. 이것이 진정한 정진이며, 이것이 참으로

법으로써 여래께 공양함이니라. 꽃과 향과 영락과, 사르는 향, 가루향,

바르는 향과 하늘의 비단 번기와 일산과 해차안(海此岸) 전단향 등

이와 같은 여러 가지로 공양하는 것으로도 미칠 수 없으며, 나라나

성시나 처자로 보 시하는 것으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선남자여,

이것을 제일가는 보시라 하느니라. 모든 보 시 중에 가장 존귀하고

가장 으뜸이니, 법으로써 여래께 공양하는 연고이니라.'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잠잠하였는데, 그 몸이 1천 2백 년 동안을 탄

뒤에야 몸이 다하 였느니라.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이렇게 법공양을 하여 목숨이 다한 뒤,

다시 일월정명덕 부처님 국 토 정덕왕(淨德王)의 집에 태어나 결가부좌하고

홀연히 화생해서 곧 그 아버지를 위하여 게송을 읊어 설하였느니라.

대왕이여, 아시옵소서. 내가 저 곳에서 수행하여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 얻어 큰 정진을 부지런히 행할 때,

사랑하는 몸을 버렸나이다.이 게송을 읊고는 아버지에게 여쭈었다.

 

'일월정명덕 부처님은 지금도 계시나이다. 내가 앞서 부처님께

공양하고 모든 중생의 말 을 아는 다라니를 얻었으며, 다시 법화경의

8백천만억 나유타, 견가라, 빈바라, 아촉파 등 게송을 들었나이다.

대왕이여, 내가 지금 다시 이 부처님께 공양하려 하나이다.'

이렇게 말하고는, 7보로 된 대에 앉아 7다라수 높이의 허공에

올라가서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머리를 조아려 발에 예배하고

열 손가락을 모아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느니 라.

존안이 매우 기묘하시고, 광명이 시방을 비추나이다.

제가 일찍이 공양하였삽더니, 이제 또 친근하나이다.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게송읊은 다음, 부처님께 사뢰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아직도 세상에 계시나이까.'

이 때, 일월정명덕불이 일월정명불이 일체 중생희견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내가 열반할 때가 되었고, 사라질 때가 되었노라.

그대는 평상을 편하게 시설 하라. 내가 오늘밤에 열반에 들리라.'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일렀다.

'선남자여, 내가 불법을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또, 모든 보살,

대제자들과 아누다라삼먁삼 보리법과, 또 3천 대천의 7보살세계와

여러 보배 나무와 보배대와 시중드는 하늘들을 모두 그대에게

맡기노라. 내가 열반한 뒤 모든 사리까지도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마땅히 선포하여 공양을 널리 베 풀고 수천 개의 탑을 세우도록 하라.’

일월정명덕 부처님이 이렇게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분부하시고,

밤이 늦은 뒤에 열반에 드시었느니라.

이 때,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부처님이 열반하심을 보고, 비감하고

안타깝고 부처님을 사 모함이더해 곧 해차안의 전단나무로

소산(燒山)을 만들어 부처님 시체를 공양하여 사르고, 불이 꺼진 뒤에

사리를 거두어 8만 4천 보배 항아리에 담아 8만 4천 탑을 세우니, 그 높기 가

3천세계보다 높으니라. 찰간으로 장엄하고 번기와 일산을 드리우며,

보배풍경을 많이 달 았느니라.

 

이 대,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다시 생각하였다.

'내가 비록 이렇게 공양하였으나 마음이 흡족하지 못하니, 내가

이제 다시 사리를 공 양하리라.'하고, 모든 보살, 대제자들과 하늘, 용,

야차 등 모든 대중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생각하라. 내 이제 일월정명덕 부처님의

사리를 공양하 려 하노라.'

이렇게 말하고, 8만 4천 탑 앞에서 백가지 복으로 장엄한 팔을

7만 2천 년 동안 태워서 공양하여, 성문을 구하는 수없는 대중과

한량없는 아승지 사람으로 하여금 아누다라삼먁보 리심을

일으키게하여 모두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에

머무르게 하였느니라.

그 때, 모든 보살과 하늘과 사람과 아수라 들은 그의 팔이 없어진

것을 보고 근심하고 슬 퍼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의 스승이요 우리를 교화하시는 이라.

그런데, 이제 팔을 태 워서 몸이 불구가 되었구나.'

그 때, 일체중생희견부살은 대중 가운데서 이렇게 서원하였다.

'내가 두 팔을 버렸으니. 반드시 부처님의 금빛 몸을 얻을 것이다.

이 말이 진실하고 허 망하지 않을진댄, 나의 두 팔이 전과 같아지니다.'

이렇게 서원을 마치매, 저절로 두 팔이 이전과 같아졌노라. 이것은

이 보살의 복덕과 지혜 가 순후한 연고이니라.

이 때를 당하여 3천 대천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꽃비를 내려 모든 하 늘과 사람들이 미증유함을 얻었느니라.'

부처님은 수왕화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일체중생희견보살은 다른 이일까보냐.

지금의 약왕보살이니 라. 그 몸을 버려 보시한 일이

이렇게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니라.

 

수왕화보살이여, 아누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는 마음을 낸 이는

한 손가락이나 한 발가 락을 태워서 부처님 탑을 공양하라. 나라나

도시나 처자나 3천 대천세계의 토지나 산림이 나 하천이나 모든

보물로 공양하는 것보다 더 나으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3천 대천세계에 7보를 가득히 채워서 보처님과

대보살과 벽지불과 아 라한에게 공양할지라도, 그 사람의 공덕은

이 법화경의 네 구절, 한 게송을 받아 지닌 많은 복덕과는 같

지 못하느니라.

 

수왕보살이여, 마치 모든 시내와 개천과 강 등 모든 물 중에서

바닷가 제일이듯이, 이 법 화경도 여러 여래가 말씀하신 모든 경 중에서

가장 깊고 크니라. 또, 토산, 흑산, 소철위산, 대철위산과 열

보산(寶山) 등 모든 산 중세거 수미산이 제일 이듯이,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여러 경전 중에서 가장 으뜸이니라.

또, 모든 별 중에서 달이 제일이듯이,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천만억 모든 경 중에서 가 장 밝게 비추느니라.

 

또, 해가 능히 모든 어둠을 없애듯이, 이 경도 그와 같아서

온갖 착하지 못한 어둠을 눙히 깨뜨리느니라.

또, 모든 작은 왕들 중에서 전륜성왕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그와

같아서 여러 경 중에서 왕이니라.

또, 제석천왕이 33천 중에서 왕이 되듯이, 이 경도 그 와 같아서

모든 경중에서 왕이니 라.

또, 대범천왕이 모든 중생의 아버지이듯이, 이 경도 그와 같아서

모든 현인, 성인. 학인과 무학인과 그리고 보살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의 아버지이니라.

또, 모든 범부들 중에서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 벽지불이

제일 되듯이, 이 경전을 능히받아 지니는 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중생 중세거 제일이 되느니라.

모든 성문, 벽지불 중에서 보살이 제일이듯이, 이 경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법 중에서 제일이 되느니라.

부처님이 모든 법의 왕이듯이, 이 경도 그와 같아서 모든 경 중에서

왕이 되느니라.

 

수왕하여, 이 경은 능히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것이라. 이 경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무 든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하여 그 소원을 만족하게 함이, 마치 서늘한 못이 모든

목마른 이를 만족되게 함과 같으며, 추운 이가 불을 얻음과 같으며, 헐벗은

이가 옷을 얻은 것과 같으며, 장삿군이 상주(商主)를 만남과 같으며,

아들이 어머니를 만남과 같 으며, 물 건너는 이가 배를 만남과 같으며,

병난 이가 의사를 만남과 같으며, 어두울 적에 등불을 얻음과 같으며,

가난한 이가 보물을 얻음과 같으며, 횃불이 어둠을 없앰과 같듯이,

이 법화경도 그와 같아서 중생을 죽살이의 속박을 풀어 주느니라.

어떤 사람이 이 법화경을 듣고, 제가 쓰거나 사람을 시켜 쓰게 하면,

그 얻는 공덕이 부 처님의 지혜로 그 수효를 계산하여도

그 끝을 다할 수 없느니라.

 

만일 이 경을 써서 꽃, 향, 사르는 향, 가루향, 바르는 향, 번기,

일산, 의복과, 갖가지 등 (燈)인 우유등(蘇燈), 그름등, 향유등,

첨복기름등, 수만나기름등, 바라라기름등, 바라사가기 름등,

나바마리기름등으로 공양하면, 얻는 공덕이 한량없느니라.

수왕화여,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는 이는 한량없고

그지없는 공덕을 얻을 것이니라. 만일 여인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받아 지나면, 이번엔 받은 여인의 몸을 다한 후에는

다시 받지 아니하리라.

 

여래가 열반한 뒤 후(後) 5백 년 가운데 어떤 여인이 이 경전을 듣고

설한 대로 수행하면, 여기서 명을 마치고는 곧 극락세계의

아미타불이 보살 대중에게 둘러싸인 곳에 가서 연꽃 속에 있는 보좌(寶座) 위에

나게 되느니라.

다시는 탐욕의 괴롭힘도 받자 않고, 성냄과 어리석음의 괴롭힘도

받지 않고, 교만과 질투 따위의 괴롭힘도 받지 않으며, 보살의

신통과 무생범인을 얻으리라. 이 법인을 얻고는 눈이 청정하게 되며,

이 청정한 눈으로 7백만 2천억 나유타 향하사의 부처님 여래를

뵙게 되느니 라.

이 때, 부처님들이 멀리서 함께 칭찬하였다.

'착하여라, 착하여라, 선남자여, 그대는 능히 석가모니 불법 중에서

이 경을 받아 지니 고 읽고 외고 생각하며, 다른 이에게

해설하였느니라. 얻는 복덕이 한량없고 그지없어, 줄 도 태우지

못하고 물도 빠뜨리지 못하느니라. 그대의 공덕은 1천 부처님이 함께

말씀하여 도 능히 다 하지 못하리라. 선남자여, 백천 부처님들은

신통의 힘으로 함께 그대를 수호하느니라. 모든 세간의 하늘,

사람들 중에 그대와 같은 이가 없느니라. 오직 여래를 제외하고는

여러 성문이나 벽지불이 나, 보살의 지혜와 선정도 그대와

대등할 이가 없느니라.’

 

수왕화여, 이 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과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느라.

어떤 사람이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듣고 능히 따라 기뻐하고 찬탄하면,

이 사람은 이 세 상에 있으면서 입에서 청련화 향기가 항상 나고,

몸에서는 털구멍으로 우두전단 향기가 항상 날 것이며, 얻는

공덕은 위에서 말함과 같으리라.

 

그러므로 수왕화여, 이 약왕보살본사품을 그대에게 부촉하노라.

내가 열반한 뒤 후5백 년 동안에 널리 남섬부주에 선포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며, 나쁜 마군과 마의 백성과 하늘, 용, 야차,

구반다 들이 그 짬을 얻지 못하게 하라.

수왕화여, 이 경은 남섬부주 사람들의 병에 좋은 약이 되기

때문이니라. 만일 병있는 사람 이 이 경을 들으면, 병이 곧 고멸하여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리라.

수왕화여, 그대가 만일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이를 보거든, 마땅히

청련화에 가루향을 가득 담아 그 위에 흩어 공양할 것이며, 흩고는

다시 '이 사람은 멀지 않아서 반드시 길상초를 깔고 도량에 앉아서

마군을 파할 것이며, 법소라를 불고 큰 법고를 쳐서 모든 중생을

늙고 병들고 죽는 바다에서 해탈하게 하리라.'고 생각하라.

 

그러므로, 부처님의 도를 구하는 이는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이를

보고는 마땅히 이렇 게 공경하는 마음을 내야 하느니라.

이 약왕보살 본사품을 말씀하실 때에 8만 4천 보살은 모든 중생의

말을 아는 다라니를 얻 었다. 다보여래가 보탑 가운데서

수왕화보살을 찬잔하였다.

 

"착하여라, 착하여라, 수왕화여. 그대는 보사의한 공덕을 성취하여,

능히 석가모니불께 이 런 일을 물어서 한량없는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였느니라."

 

묘법연화경 제23. 약왕보살본사품(藥王菩薩本事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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