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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28품 총정리

제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by 행복철학자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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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그 때, 석가모니불이 어른다운 몸매인 살상투(肉 )와 미간

백호상(眉間 白毫相)으로부터 광명을 놓아 동족 백 8만억

나유타 항하사의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었다.

이러한 많은 세계를 지나가서 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정광장엄(淨光莊嚴)이다. 그 세계 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정화수왕지(淨華宿王智)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 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시라. 한량없고

그지없는 보살 대중에게 둘러싸 이어 공경을 받으면서 법을

설하시었다. 석가모니불의 백호상의 광명이 그 국토를 두루 비 추었다.

이 때, 일체정광장엄세계에 한 보살이 있으니, 이름이 묘음(妙音)이라 한다.

오래 전부터 모든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한량없는

백천만억 부처님께 공양하고 친근하면서 매우 깊은 지혜를 다

성취하여 묘당상(妙幢相)사매, 법화(法華)삼매, 정덕(淨德)사매,

수왕희(宿王戱)삼 매, 무연(無緣)삼매, 지인(智人)삼매, 집일체공덕

(집일체功德)삼매, 청정(淸淨)삼매, 신통유 희(神通遊戱)삼매,

혜구(慧矩)삼매, 장엄왕(莊嚴王)삼매, 정광명(淨光明), 정장(淨藏)

삼매, 불공(不共)삼매, 일선(日旋)삼매를 얻어 이러한 백천만억

항하사의 모든 대삼매를 얻었 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광명이 그 몸을 비추매, 곧 정화수왕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석가모니불께 예배하고

친근하고 공양하고, 또 문수 사리법왕자보살, 약왕보살, 용시보살,

수왕화보살, 상행의(上行意)보살, 장엄왕(莊嚴王),

약상 (藥上)보살을 뵈오려 하나이다."

이 때, 정화수왕지불이 묘음보살에세 말씀하셨다.

"그대는 저 국토(國土)를 없신여긴 나머지, 하열(下劣)하다는

생각을 내지 말라.

선남자여, 저 사바세계는 높고 낮고하여 평탄하지 못하고, 흙, 돌,

많은 산과 더러운 것이 가득하니라. 그리고 부처님 몸이 작고,

보살들의 형상도 작은데, 그대의 몸은 가장 단정 하여 백천만

복덕이 있어 광명이 특수하니라. 그런 연유로, 그대는 그 곳에 가서

그 국토를 업신여기지 말고, 부처님과 보살의 국토에 대하여

하열하다는생각을 내지 말라.” 묘음보살이 그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사바세계에 가려는 것은 다 여래의 힘이오며,

여래의 신통으로 유희함이오며, 여래의 공덕과 지혜로

장엄함이니이다."

이에, 묘음보살은 자리에세 일어나지 않고 몸을 동요하지도 않은 채,

삼매에 들어 삼매의 힘으로 기사굴산에 설법하는 사자좌에서 멀지

않은 곳에 8만 4천의 보배 연화를 변화하여 만들었으니,

염부단금으로 줄기를, 백은으로 잎을, 금강으로 꽃술을,

견숙가보배로 꽃받침 (臺)을 만들었다.

이 때, 문수사리법왕자가 이 연화를 보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상서가 나타나나이까. 수많은

천만 연화가 염부단금으로 줄기가 되고, 백은으로 잎이 되고,

금강으로 꽃술이 되고, 견숙가보배로 꽃받침이 되었나이 다."

이 때, 석가모니불이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이는, 묘음보살마하살이 정화수왕지불의 국토에서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싸여 이 사바 세계에 와서 나에게 공양하고 친근하고

예배하려는 것이며, 또 법화경을 공양하고 법문을 들으려는 것이니라."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그 보살이 어떠한 선근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큰 신통력이 있나이까. 저희들에게 그 삼매의

이름을 말씀하여 주옵소서. 저희들도 부지런히 닦으려 하 나이다.

이 삼매를 수행하고야 그 보살의 몸매의 크고 작음과, 가고 서는

위의를 볼 수 있겠 나이다. 바라옵건데, 세존께서 신통의 힘으로

그 보살의 오심을 저희들이 보게 하소 서."

이 때, 석가모니불이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오래 전에 열반하신 다보여래께서 그대들을 위하여 그 모습을

나타나게 하시리라."

이 때, 다보여래가 그 보살에게 말씀하셨다."선남자여, 오너라.

문수사리법왕자는 그대의 몸을 보고자 하노라."

이 때, 묘음보살은 그 국토에서 없어져서 8만 4천 보살들과 함께

떠나서 왔다. 지나오는 국토들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두 7보

연꽃을 비 내리며, 백천 가지 하늘 풍류가 잡히는 이 없이 저절로 울리었다.

이 보살의 눈은 넓고 큰 청련화와 같으며, 그 얼굴의 단정하기는

백천만 개의 달을 화합 한 것보다도 더 훌륭하며, 몸은 황금빛인데

한량없는 백천 공덕으로 장엄하였고, 위덕이 훌 륭하고 광명이

찬란하여 여러 가지 모습을 구족한 것이 나라연의 견고한 몸과

같았다.

묘음보살은 7보로 된 대에 들어가 허공으로 올라가. 일곱

다라수쯤 떠서 보살 대중의 공경을 받으며 둘러싸여 오더니,

이 사바세계의 기사굴산에 이르러서는 7보로 된 대에서 내 려와 값이

백천만금이나 가는 영락을 가지고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머리를 조아 려 발에 예배하고 영락을 받들어 올리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정화수왕지 부처님이 세존께 문안하시더이다.

병이 없으시고 번거러움이 없 나이이까. 기거하시기 편안하시고

안락하게 행하나이까. 4대가 고르고 화평하나이까. 세 상일이

견딜만하나이까. 중생들은 제도하기 쉬우나이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질투 하고 간탐하고 교만이 많은 이는 없나이까.

부모에게 불효하고 사문을 공경하지 않고, 삿된 소견과 착하지 않은

마음을 가진 이가 다섯 가지 정욕을 거둬들이지 못하는 이는 없나이 까. 세존이시여,

중생들이 마군의 원수를 잘 항복받나이까. 오래 전에 열반하신

다보여래 께서 7보탑 속에 계시며 와서 법을 듣나이 까."

또, 다보여래께 문안하기를 "안녕하시고 번거러움이 없으시며,

견디시며 오래 머무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제가 지금 다보 부처님

몸을 뵈오려 하오니, 원컨데 세존께서 저로 하여금 뵈옵게 하옵소서."

이 때, 석가모니불이 다보 부처님께 말씀하시었다.

"이 묘음보살이 뵈옵고자 하나이다."

이 때, 다보 부처님이 묘음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착하여라, 착하여라. 그대는 석가모니불께 공경하고

법화경을 듣고 문수사리를 보기 위하 여 여기 왔구나."

그 때, 화덕(華德)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이 무슨 선근을 심고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이런 신통의 힘이 있나이까."

부처님이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지난 세상에 부처님이 계시었으니, 이름이 운뢰음왕(雲雷音王)

다타아가도, 아라하, 삼먁 삼불타이시고, 국토의 이름은

현일체세간(現一切世間)이며,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 었느니라.

묘음보살은 1만 2천 년 동안을 10만 가지 풍류로 운뢰음왕불께

공양하고, 8만 4천 7보 바리때를 받들어 지금 정화수왕지 부처님

국토에 나서 이런 신통의 힘이 있느니라.

화덕이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 때, 운뢰음왕 부처님 계신 데서

묘음보살로서 풍류로 공양하고 바리때를 받든 이가 어찌 다른

사람이랴. 지금의 묘음보살마하살이니라.

화덕이여, 이 묘음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부처님들께 공양하고

친근하여 오래도록 덕의 근본을 심었고, 또 항하사 등의 백천만억

나우타 부처님을 만났느니라.

화덕이여, 그대는 묘음보살의 몸이 여기 있는 줄로만 보지만,

이 보살은 갖가지 몸을 나 타내어 여러 곳에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 경전을 해설하느니라.

범천왕의 몸도 나투고, 제석천왕의 몸도 나투고, 자재천의 몸도

나투고, 대자재천의 몸도 나투고, 하늘의 대장군의 몸도 나투고,

비사문천왕의 몸도 나투며, 혹은 전륜성왕의 몸도 나 투고,

작은 왕의 몸도 나투고, 장자의 몸도 나투고, 거사의 몸도 나투고,

재상의 몸도 나투 고, 바라문의 몸도 나투고, 혹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도 나투며, 혹은 장자의 부 인의 몸도 나투고,

바라문의 부인의 몸도 나투고, 혹 동남 동녀의 몸도 나투며,

혹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들의 몸도 나투어서 이 경을 설하며, 모든 지옥과

아귀 와 축생과 여러어려운 곳(難處)에서도 모두 능히 구제하며,

내지 임금의 후궁에서는 여자의 몸으로 변화하여 이 경을

설하느니라.

화덕이여, 이 묘음보살은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들을 구호하는

이이니라. 이 묘음보살은 이 와 같은 가지가지로 변화하는 몸을

나타내거 이 사바세계에 있어 중생들에게 이 경전을 설하지마는,

그 신통과 변화와 지혜로 사바세계를 밝게 비추어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각각 알 만한 것을 알게 하며, 시방의 항하사

세계에서도 역시그렇게 하느니라.

만일 성문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성문의 몸을 타나내어 법을

설하고, 벽지불의 몸으 로 제도할 이에게는 벽지불의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고, 부처의 몸으로 제도할 이에게는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법을 설하느니라.

이렇게 여러 가지로 제도할 바를 따라서 몸을

나타 내며, 그리고 열반(涅槃)함으로써 제도할 이에게는 열반함을

나타내느니라.

화덕이여, 묘음보살마하살이 큰 신통력과 지혜의 힘들 성취한

일이 이와 같느니라.” 이 때, 화덕보살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묘음보살은 선근을 깊이 심었나이다. 세존이시여,

이 보살이 무슨 삼매에 머물 렀기에, 이렇게 모든 곳에 따라

변화하여 나타나서 중생을 제도하나이까."

부처님이 화덕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여, 그 삼매의 이름은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라하나니,

묘음보살은 이 삼매에 머물러서 이렇게 한량없는 중생을 이익되게하였느니라."

이 묘음보살품을 설할 때에, 묘음보살과 함께 왔던 8만 4천 사람들은

모구 온갖 색신을 나타내는 삼매를 얻었고,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는 보살도 역시 이 삼매와 다라니를 얻었 다.

그 때, 묘음보살마하살은 석가모니불과 다보불탑에 공양함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는데, 지나가는 국토들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보배 연꽃을 비 내렸으며, 백천만억의 온갖 풍 류가

울렸다.

본국에 돌아가서는 8만 4천 보살에게 둘러싸여 정화수왕지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사바세계에 가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고,

석가모니 부처님과 다보불탑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였으며,

또 문수사리법왕보살을 보았사오며, 겸하여 약왕보살과 득근

정진력(得勤精進力)보살과 용서보살들을 보았고, 이 8만 4천

보살들로 하여금 온갖 색신 (色身)을 나타내는 삼매를 얻게 하였나이다."

이 묘음보살내왕품(來王品)을 설할 때, 4만 2천의 천자가 무생법인을

얻었고, 화덕보살은 법화심매를 얻었다.

 

묘법연화경 제24, 묘음보살품(妙音菩薩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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