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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28품 총정리

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by 행복철학자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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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그 때, 땅 속에서 솟아올라온 1천 세계의 티끌 수 보살마하살들이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 로 합장하고 존안을 우러러보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가 부처님 열반하신 뒤에 세존의 분신이 계시는

국토와 열반하신 곳 에서 이 경을 널리 해설하겠나이다. 그 까닭을

말씀드리오면, 저희도 진실하고 청정한 이 법을 얻어서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며 베껴 써서 공양하려 함이니이다."

이 때, 세존은 문수사리보살 등 예전부터 사바세계에 있던 한량없는

백천만억 보살마하 살과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여러 대중 앞에서 큰 신통의 힘을 나투시었다. 넓고 긴 혀를

내밀어 위로 범천에 이르게 하고, 모든 털구멍으로는 한량없고

수없는 빛깔의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에 두루 비추었다.

 

여러 보배  나무 아래에 있는 사자좌 위에 앉으셨던 부처님들도 다

그와 같이 넓고 긴 혀 를 내밀고 한량없는 광명을 놓았다.

석가모니 부처님과 보배 나무 아래에 계신 부처님들이 신통의 힘을

나투신 지 백천 년만 에 혀를 도로 거두시고 한꺼번에 기침하시며

손가락을 튀기시니, 이 두 가지 소리는 사방 의 여러 부처님 세계에

두루 이르러 그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

그 가운데 있는 중생으로서 하늘,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 람, 사람 아닌 이들은 부처님의 신통의 힘을

말미암아 이 사바세계의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 천만억 보배 나무 아래 있는

사자좌에 앉으신 여러 부처님을 보며, 또 석가모니불과 다보 여래께서

보탑 안의 사자좌에 앉으심을 보고, 또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보살마하살 과 4부 대중이 석가모니불을 공경하여 둘러

모시고 있음을 보았다.

이런 것을 보고는 모두 환희하여 미증유함을 얻었는데, 그때에

여려 하늘들이 허공중에 서 소리를 높여 외치었다.

 

"이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지 세계를 지나가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사바세 계니라. 그 가운데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석가모니시라. 지금 보살마하살들을 위하여 대승경을 연설하시니,

이름이 묘법연화경이라. 보살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이

호념하시는 것이라. 그대들은 깊은 마음으로 따라 기뻐할 것이며,

석가모니불을 예배하고 공경하라."

저 중생들은 허공중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는 합장하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그리고, 가지가지 꽃과 향과 영락과 번기와 일산과 또 몸을 단장하는

기구와 훌륭한 보 배와 묘한 물건들을 가지고 모두 멀리서 사바세계에 던져 흩었다.

그 던져 흩은 물건들이 시방에서 오는 것이, 마치 구름이 모임과

같으니라. 변하여 보배 휘장이 되어 여기 계시는 여러 부처님들의

위에 두루 덮이니, 이 때 시방 세계가 훤히 트 이고 막힘이 없어

마치 한 세계와 같았다.

 

이 때, 부처님이 상행(上行)보살 등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부처님의 신통한 힘은 이렇게 한량이 없고 가이없어,

생각하거나 의논할 수 없나니 라. 내가 이러한 신통의 힘으로써 한량없고

그지없는 백천만억 아승지겁 동안, 다음 사람 들에게 유촉하기

위하여 이 경의 공덕을 말하더라도 오히려 다할 수 없느니라.

 

요령을 들어 말하자면, 여래의 가지신 법과 여래의 온갖 자재하신

신통의 힘과 여래의 온갖 비밀한 법장과 여래의 매우 깊은 온갖

일을 모두 이 경에서 펴 보이며 드러나게 설하 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여래가 열반한 뒤에 마땅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써서 가르친 대로 닦아 행할지니라.

 

여러 국토에서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고 해설하고 베껴 써서

말한 대로 닦아 행하 는 이가 있거나, 이 경전이 있는 곳이 동산이거나

숲속이거나 나무 아래거나, 승방이거나 거사의 집이거나, 전장이거나

산골짜기거나 넓은 들이거나 간에, 그 가운데 탑을 세워 공양 해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이 곳이 곧 도량이니, 모든 부처님들이 다

여기에서 아누다라 삼먁삼보리를 얻고, 모든 부처님들이 여기에서

법륜을 굴리며, 모든 부처님들이 여기에서 열반에 드시기

때문이니라."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세상 구하시는 부처님은 큰 신통에 머무르시어
중생들을 기쁘게 하시기 위하여 한량없는 신통의 힘 나투시니,

깊고 넓은 혀는 범천에 이르고, 몸에서는 수없는 광명을 놓으니,
불도 구하는 이 위해 이렇게 희유한 일 나타냄이라.

부처님의 기침 소리와 손가락 튀기는 소리,


시방 세계에 두루 들리며, 땅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부처님 열반하신 뒤, 이 경전 지님으로써
여러 부처님 환희하시어 한량없는 신통 나타내시며,

이 경전 유촉하려고 받아 지니는 이 찬탄하심,
한량없는 겁 동안에도 오히려 다할 수 없도다.

이 사람의 짓는 공덕 그지없고 다할 수 없음이
마치 시방의 허공과 같아 끝난 곳 알 수 없노라.

이 경 지니는 이는 이미 나를 보았고, 또, 다보불과
여러 분신 부처님을 보며, 또, 오늘날 내가 보살을 교화함도 보나니.

 

이 경 지니는 이는 나와 나의 분신과 열반하신 다보불을
모두 다 기쁘게 하고, 시방에, 지금 계시는 부처님,
과거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뵙기도 하고 공양도 하여
모두를 기쁘게 하며, 여러 부처님이 도량에 앉아
얻으신 비밀한 법을, 이 경 지니는 이는 오래지 않아 얻으리라.

이 경전 지니는 이는  모든 법문의 뜻과 문장과 어구(語句)들을
즐겨 설하여 다함이 없어, 마치 바람이 공중에 있어
걸림없음과 같으니라. 여래가 열반한 뒤에
부처님이 연설하신 경전의 인연과 차례를 알고
뜻 따라 실상대로 설하면, 해와 달의 밝은 빛이
모든 어둠을 없이 하듯이, 이 사람 세간에 다니면
중생의 어둠 능히 없애고, 한량없는 보살을 교화하여
끝내는 1승(一乘)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지혜 있는 이는 이런 공덕과 이익을 듣고
내가 열반한 뒤에도 이 경전 받아 지니니,
이 사람 불도에 이르기 결정코 의심 없나니라.
 
묘법연화경 제21. 여래신력품(如來神力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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