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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28품 총정리

제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by 행복철학자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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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그 때, 미륵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이는 얼마만한 복 을 얻겠나이까."
게송으로 다시 읊었다.세존이 열반하신 뒤,이 경의 말씀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는 이 얼마만한 복을 얻겠나이까.

이 때, 부처님이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아일다여, 여래가 열반한 뒤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나

그밖에 지혜 있는 이로서 늙은이 젊은이가 이 경을 듣고 따라서

기뻐하며, 법회에 서 나와 다른 데 가, 승방에서나 한적한 데서나,

도시에서나 거리에서나, 마을에서나 논밭에서 법회에서 들은대로

부모, 친 척, 친구, 아는 이에게 힘에 맞게 연설하면, 그 사람이 듣고

기뻐하여 다시 다른 이에게 전하고, 그 다른 사람이 기뻐하여 또

다른 이에게 전하여, 이와 같이 전하고 또 전하여 50째 사람에게

이르느니라.

 

아일다여, 그 50째의 선남자, 선여인이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을

내가 말하리니, 그대 는 자세히 들어라.

4백만억 아승지 세계의 육도(六道), 사생(四生)의 중생으로 알로

나는 것, 태로 나는 것, 습기로 나는 것, 화해 나는 것, 형태로 나는 것,

형상 있는 것, 형상 없는 것, 생각 있는 것(有想), 생각 없는 것(無想), 생각

있는 것 아닌 것(非有想), 생각 없는 것 아닌 것(非無想),

발 없는 것, 두 발 가진 것, 네 발 가진 것, 여러 발 가진 것,

그런 중생들 속에 있는 어떤 사람이 복을 구하려고 그들의 욕망에 따라

오락거리를 주는데, 낱낱 중생에게 남섬부 주를 가득히 채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등의 여러 가지 보물과 코끼리, 말,

수레와 7보로 지은 궁전, 누각 등을 주었느니라.

 

이 대시주가 이렇게 80년 동안 보시하고는 또 생각하기를, '내가

중생들의 욕망을 따라 오락거리를 보시하였으나, 이 중생들이 이미

늙어서 나이 80이 넘어 머리가 세고 얼굴이 쭈그러져서 죽을 때가

가까웠으니, 이제는 부처님 법으로 인도하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중생들을 모아 불법으로 교화하며, 보여 주고 가르쳐서

이익을 얻게 하고 기쁘 게 하여, 일시에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도를 얻어 모든 번뇌가 없어지고, 깊은 선정에 자재함을 얻고,

여덟 가지 해탈을 구족하게 하였느니라.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대시주가 얻는 공덕이 많다고 하겠는가,

아니라고 하겠는가." 미륵보살이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의 공덕이 엄청나게 많아 한량없고

그지없나이다. 이 시주가 중생 들에게 모든 오락거리만 보시하였어도

공덕이 한량없을 터이온데, 하물며 아라한과를 얻게 함이오리까."

부처님이 미륵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내 이제, 그대에게 분명하게 말하노라. 이 사람이 모든 오락거리로

4백만억 아승지 세계 의 여섯 갈래 중생에게 보시하고, 또 아라한과를

얻게 한 공덕이, 이 50째 사람이 법화경 의 한 게송을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만 못하느니라. 백분의 1에도, 천분의 1에도,

백천 만억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며, 산수와 비유로도 알지

못하느니라.

아일다여, 이 50째 사람이 법화경의 법문을 듣고 따라서 기뻐한

공덕은 한량없고 그지없 나니라. 하물며 맨 처음에 그 회중에서

듣고 따라서 기뻐한 이의 공덕이랴. 그 복덕은 더욱 훌륭하 여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지로도 비길 수 없느니라.

 

또 아일다여,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위하여 승방에 가서 앉거나 서서

잠깐만 들어도, 이 공덕으로 다음에 날 적에는 대단히 훌륭한 코끼리와

말과 수레와 보배로 꾸민 연을 가지게 되며, 하늘 궁전에 타고 가리라.

또, 어떤 사람이 법을 강론하는 처소에 앉았을 적에 다른 사람이 오면,

그 사람을 권하여 앉아서 듣게 하거나 또는 자기가 앉은 자리를 나누어

앉게 하면, 이 사람의 공덕은 다음 에 태어날 적에 제석천왕이 앉는

곳이나 범천왕이 앉는 곳에 앉게 되리라.

아일다여, 또 어떤 사람이 다른 이에게 말하기를 '저기 법화경 설하는

데가 있으니, 함 께 가서 듣자.'고 하여, 그 사람이 그 말을 듣고 가서 잠깐만

듣더라도 이 사람의 공덕은 다음에 태어날 적에 다라니 보살과 함께

한 곳에 태어나게 되리라.

 

근성이 총명하고 지혜가 있으며, 백천만 번 태어나도 벙어리가 되지

않고, 입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며, 혀에 병이 없고, 입에 병이

없으리라. 이는 검지도 누르지도 성글지도 않고, 빠지지도 않고

들쭉날쭉하지도 않고, 옥니도 아니며, 입술은 아래로 처지지도 위로 걷어

올 라가지도 않고, 거칠지도 않고 부스럼도 없고, 언청이도 안 되고,

비뚤어지지도 않고, 두텁 지도 크지도 않고, 퍼렇지도 않아서 모든

보기 싫은 것이 없으리라. 코는 납작하지도 않 고 비뚤어지지도

않으며, 얼굴은 검지도 않고, 홀쭉하지도 않고 길지도 않고 오목하지도

않 아서, 못생긴 모습이 하나도 없으리라.

 

입술, 혀, 치아가 모두 잘생기고, 코는 길고 높고 곧으며, 얼굴은

원만하고, 눈썹이 높고 길며, 이마가 번듯하고 넓으며, 여러 가지

모습을 갖추느니라. 또, 태어날 적 마다 부처님을 뵈옵고 법을 듣게

되며 가르침을 믿고 가르침을 믿어 지니게 되리라. 아일다여,

그대는 잠시 보라. 이 한 사람을 권하여 가서 법문을 듣게 한 공덕이

이러하거든,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설 하고 읽고 외며 대중이 모인

데서 분별하여 설하며 들은 대로 수행함일까 보냐."
이 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을 읊으셨다.

어떤 사람이 설법하는 도량에서 이 법화경 설함을 듣고
한 게송만이라도 기뻐서 다른 이에게 설하여

이렇게 차례로 굴려 설하여 50째 사람에게 이를 때,
맨 나중 사라의 얻는 공덕을 이제 분별하여 설하리라.

여기 큰 시주가 있어 한량없는 중생에게 이바지하되,
80년이 되도록 그들의 욕망대로 보시하고,

그들이 늙어서 머리가 세고 얼굴이 쭈그러지고
이가 빠지고 몸이 야위어 오래 살지 못할 것을 보고는

이제는 저들을 교화하여 도의 결과를 얻게 하리라 하고
방편을 베풀어서 열반의 참된 법을 말하니라.

 

이 세상은 견고하지 못해 물거품 같고 불꽃 같으니,
그대들은 세상에 대하여 싫고 여읠 생각을 내라.

여러 사람들 이 법문 듣고 모두 아라한을 얻어
여섯 신통, 세 가지 밝음(三明), 여덟 해탈을 갖추었으며,

최후의 50째 사람 한 게송 듣고 따라서 기뻐하면
그 공덕 저보다 많아서 비유로도 말할 수 없나니,

이렇게 전하여 들은 것도 복덕이 한량없거든,
하물며 법문하는 도량에서 처음 듣고 기뻐함이랴.

 

만일 한 사람만이라도 권하여 데리고 가서 법화경 듣게 하고
"이 경은 깊고 묘하여 천만 겁에도 만나기 어렵다."하여

그 사람 그 말 듣고 따라가 잠깐 동안만 듣게 한다면,
그 사람의 얻을 복덕을 이제 분별해 말하리라.

세세생생 입에 병 없고 이는 성글거나 누르고 검지 않으며,
입술은 두텁지도 언청이도 아니어서 나쁜 모습 하나도 없고,

혀는 마르지도 짧지도 않고, 코는 높고 길고 곧으며,
이마가 넓고 번듯하여 얼굴과 눈이 모두 다 단정하여

사람들이 기쁘게 대하며, 입에는 냄새가 없고


우담바라 향기가 언제나 입에서 나오리. 일부러 승방에 가서
법화경 법문 듣고자 잠깐만 듣고 기뻐하는 그 복덕 내가 말하리라.

내생에 천상과 인간에 나서 좋은 코끼리, 말, 수레와
보배로 꾸민 연을 가져 하늘 궁전에 타고 오르고

법문을 강설하는 곳에서 사람을 권하여 듣게 한다면,
이 인연의 복덕으로 제석, 범천, 전륜왕 자리 얻으리니.

하물며 일심으로 듣고  그 뜻을 해설해 주고
말한 대로 행을 닦으면 그 복덕 한량없음이리.
 
묘법연화경 제18. 수희공덕품(隨喜功德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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