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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눈을 뜬(開) 사람인 당신은, 자신이 체험한 가지가지의 것을,
또 곤란을 극복하는 방법(方法)을 우리들에게 설(說)해 주셨습니다.
나아가 바른길을 설(說)해 주십시오. 계율(戒律)이나
명상(暝想)에 의한 안정(安定)한 상태(삼매 三昧)를 설해 주십시오.
- 어느 사람의 물음에 응해서 석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눈의 대상<색(色)이나 형(形)>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저속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맛있는 것을 탐식(貪食)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내 것으로 하려는 소유욕이 있어서는 안 된다.
불도수행자는 고난이 있더라도 비탄해서는 안 된다.
세속적 생활을 탐해서는 안 된다.
공포에 겁을 먹어서는 안 된다.
먹을 것이나 마실 것, 의복을 얻어도 그것에 집착하고
재물(財)로 해서 쌓아서는 안 된다.
역으로 그것이 내손에 들어오지 않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할 것도 없다. 마음을 부동(不動)으로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나중에 후회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하지 않도록 하라.
쿨쿨 잠을 탐해서도 안 된다.
정진(精進)하고, 각성(覺醒)하고, 나태와 허위, 잡담과 태만,
탐욕 그리고 허식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불도수행자는 아다루바 베다의 주술(呪術)이나 꿈점<夢占>,
관상<人相>, 손금(手相)이나 별점(星占)을 행해서는 안 된다.
새(鳥)나 짐승의 소리로 미래를 점치거나 괴상한 주술로
병치료를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 가르침은 신속히라고 이름 붙여져 있다.
신속하게 부동(不動)의 경지(境地)를 얻는 방법(方法)이
설(說)해져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주문(呪文)을 불러서
일순(一瞬)에 기적을 일으키는 것 같은
마법(魔法)과 같은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불교(佛敎)는 해이해지는 일없는 인간향상의 길이다.
또 계율이나 명상을 설(說)하는 것처럼 이라는 요청에 대하여
이른바 형식적인 계율이나 명상의 실천이 설해져 있지
않은 것도 같은 의도일 것이다.
그 인간향상의 길을 저해(저害)하는 것이 탐하는 것이나
집착이라는 것이고, 공포에 겁먹는 겁쟁이의 마음이고
나태라는 것이며, 또 자기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고 싶다는
허식의 마음과 같은 것이다.
불교(佛敎)는 그 같은 자기중심적인 마음을 멸하는 것이
부동(不動)의 경지를 얻는 신속한 길인 것을 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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