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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이야기

불전산책

by 행복철학자 202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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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산책  

이타의 실천이 인생의 영원한 광채로

어느때 인가 석존(釋尊)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욕망 때문에(부, 지위등) 세간적(世間的)인 것을 탐하고

쾌락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진실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

타인이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행복해 질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이미 지나 가버린 것들을 생각하며 그것에 집착한다.
또 미래에 집착한다.

그런 사람들은 지나치게 욕망을 탐(貪)하고 거기에 푹 빠져

남에게 베푸는 일없이 그릇된 행동을 하고 괴로움에

사로 잡혀 지금 죽으면 나는 어찌될 것인가라고

한탄하며 슬퍼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알아야 한다.
바르지 않은 것을 구하고 바르지 않은 것을 행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수명은 짧은 것이다라고 현자(賢者)는 설했다.

세간 사람들은 생존하기 위한 여러 가지 허망된 집착에

사로잡혀 불안에 떨고 있다.
그런 허망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

어쩌할 바를 몰라 울부짖을 뿐이다.

이것은 내 꺼야, 이것은 내 꺼란 말이야라고 말하고 집착하며

불안에 떠는 사람을 보라.
마치 물이 적어진 연못의 물고기가 괴로움 때문에 몸부림치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 같다.

인간은 아무 것도 원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원하느냐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지위 등을 바라며

집착하는데 결국 그것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제 죽으면 나는 어떻게 될까라는 불안에 빠져버린다.

또한 부나 지위 등을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계속 집착한다면

진실한 행복의 길은 열리지 않는다.
그것은 불멸(不滅)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상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자기의 인생도 덧없이 소멸시켜 간다.

또 늙고 죽는 것은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존재인 이상, 언

젠가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사람들을 위해서 힘쓰고 인생을 충분히 뜻 있게 살기 위해

젊음이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지만 젊음과 건강

그 자체를 목적이라 생각하는 풍조가 현재 여러 선진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언젠가는 쇠퇴할 젊음이나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한다고 하겠다.

자신의 인생이 무엇에 관계를 맺어 가는가가 중요하다.
덧없이 소멸되는 것, 움직이고 변해가는 것이 아닌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구하는 것, 타인의 이익을 위한 실천,

즉 이런 것을 지향할 때 인생은 영원한 광채를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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