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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열린마음이 이해와 공감을 낳는다

by 행복철학자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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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음이 이해와 공감을 낳는다

 

현대사회는 인간과 사회를 분단하고 연대라든가 공화라는

정신이 급속하게 상실되고 있다.

 지금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서로간의 신뢰가 아닐까 생각한다.

 

 

불교는 본래 적극적으로 타인이나 지역, 사회와 서로

연계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들이 믿고 행하는 불법(佛法) 

사회의 의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자.

 

참된 삶의 방법을 추구한 석존

 

지금 사회는 지난 IMF 때보다 더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즉 냉엄한 현실 사회 속에서 본인의 행복을 구축하려고 할 때,

환경과 자신의 관계성을 어떻게 파악하는가 하는

시점이 필연적으로 요청된다.

 

불교는 본래 인간과 현실 사회에 밀접하게 관계하는 종교이다.

불교를 죽음()’이나 죽은 후(死後)’에 대한 단순한

일시적인 위로 마음의 준비 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또 현실과 동떨어진 정신주의라는 것도 불교 본래의 정신을

얕보고 멸시하는 태도이다.

 석존이 설하고자 한 것은 인간존재의 근원에 육박하면서

현실 세계에서 살고 있는 하나의 인간이 어떻게 하면

물심양면으로 절대적인 행복을 획득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었다.

 즉 불교의 주된 목표는 진실한 인생’ ‘진실한 인간

추구하는 것이었다.

 

개개인의 변혁이 사회 변혁 가능

 

 니치렌(日蓮) 대성인 불법에서는 불교 본래의 정신이

 더한층 명확하다.

 현재도 종교는 하나하나의 혼()을 구제하는 것,

정신적인 만족을 주는 것이고, ‘현세 이익을 설하는 종교는

저속한 것이다라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종교나 사상, 철학이 직접적으로 인생이나

사회에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역사속에서

분명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사상이나 종교가 옳건 그르건 한사람의 인간과 사회에

다대한 영향을 주면서 시대를 형성했다.

 니치렌 대성인은 <입정안국론(立正安國論)>으로 대표되는 것처럼

개개인의 인간변혁에 의해 현실 사회를 변혁하는 원리를 설하셨다.

 

 적극적으로 정법(正法)을 믿()고 행()함으로서 개인이

행복하게 되고 사회, 국가도 크게 변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살 정신·행동에 구극의 인간상

 

불교가 그 출발부터 적극적으로 사회와 연관되어 왔던 것은,

 인간이 어디까지나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인간은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연관되고,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에

의해 비로소 인간일 수 있다.

타인을 위해 진력하는 이타(利他)’의 정신과 행동이 있을 때

비로소 진실한 인간이 될 수 있다.

 

 그 이타의 근본은 사랑과는 차원이 다른 자비(慈悲)’라는 것이다.

이곳에 불교 본래의 철리(哲理)가 있다.

 자비 정신과 행동을 구체적으로 상징하고 체현(體現)하는

것이 보살(菩薩)’이다.

 

 보살은 상구보리(上求菩提), 하화중생(下化衆生)’(

마하지관)이나 보살의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에 보여지는 것처럼

자기 성불의 추구와 동시에 타인의 성불도 인도하는 것을

서원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가장 존귀한

삶의 방법이요, 목표로 삼아야 할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남을 위해 밝게 기원해 간다”. 남의 행복을 위해 서원하는

 삶은 결코 손해보는 삶이 아니며 허무한 삶도 아닌,

오히려 최고의 극선을 쌓는 참된 인간의 행동이다.

 

광포는 내손으로라는 깊은 결의

 

우리들이 활동을 전개하는 곳은 내가 있는 이곳,

우리 지역이다.

 대성인은 지역의 광선유포에 매진하는 문하에게

여러 가지로 격려하시고 있다.

 

 그 지방의 불법은 귀하에게 맡기겠소”(어서 1467)

사관(仕官)을 법화경이라고 생각하시라 일체세간의

치생산업은 모두 실상(實相)과 서로 위배(違背)하지

않음이란 이것이니라”(어서 1295)

 문하의 사람들에게 지역사회의 정법(正法)의 명사(名士)

향기를 내어라’ ‘지역광포의 용자이어라는 말씀으로 배견된다.

 

종종보장엄과 지역에 희망의 빛을

 

우리들이 조석으로 부르는 법화경 수량품에는

아차토안온(我此土安穩)’이라는 일절이 있다.

 나의 지역을,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수호하자.

발전, 번영시키자라는 기원이 지역 공헌의 근본이다.

 인간이 사회적 존재인 이상, 타자의 불행을 돌아보지 않는

자기만의 행복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이 자신이나 가족, 지역, 사회에 희망과

행복의 빛을 보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이것이 내 지역을

종종보장엄(種種寶莊嚴)’하고 희망의 낙토(樂土)

변혁시키는 것과 통한다.

 

 우리들은 생명의 진실을 설해 낸 위대한 법을 신애(信愛)하는

한사람으로, 구체적인 말로 또 행동이라는 무언(無言)

말로 신뢰의 틀을 더욱 확대하고 싶다.

 그리고 지역에, 사회에, 인간주의의 빛을 끊임없이 보내는

인간주의의 철학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싶다.

 

 우리 SGI가 추진하고 있는 광선유포 대화운동도 어디까지나

인류의 영원한 행복을 위한 운동이다.

 

 게으름 없이 불도수행에 면려하여 지혜의 눈을 닦고 한사람

한사람이 현명한 민중으로 사회의 번영, 세계평화를 위해

광포운동을 추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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