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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입정안국론>과 민중불법

by 행복철학자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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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정안국론>과 민중불법

민중을 위해 당당하게 진실을 말하라!

 

 

 

7 16일은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당시의 최고권력자인

호조도키요리(北條時賴)에게 <입정안국론>을 제출한 날이다.

국주간효의 서()인 본서는니치렌(日蓮) 대성인의 일대의

화도(化導)는 입정안국론으로 시작해 입정안국론으로 끝난다

라는 말처럼 일생을 일관한 민중구제 근본정신이

응축된 일서(一書).

 

말하지 않을 수가 없고, 두려워 하지 않을 수가 없느니라

(어서 17)라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마성의 본질을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자비의 발로가 본서 전편에 넘친다.

 

 

본질을 모르는 위정자

 

 

대성인 재세 당시에는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고, 기근이

빈발하고 역병이 만연했다. 본서 첫 머리에 있는이를

슬퍼하지 않는 자는 결코 한 사람도 없느니라”(어서 17)

라는 객()의 말은 지옥과 같은 민중의

고난을 단적으로 표현했다.

 

권력자도 사회 혼란을 간과할 수 없어, 제종제파의 기도,

기원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전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이는 어떤 화근에 의함이며

무슨 잘못 때문이옵니까”(어서 17)라고.

 

상황타개의 방책을 모색할 뿐 문제의 본질을 짐작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객의 말에 주인은잠시 담론하리라”(어서 17)라고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응했다. 사회 혼란과 민중 고뇌를

구제하겠다는 기분은 단순한 감상이나 평론은 아니다.

 

사회와 시대를 떠받치는 불법의 혼란한 견해가 인심을 미혹하고,

규범을 잃게 하고, 사회 무명(無明)의 어둠을 깊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러나 제종의 잘못이 재난의 근본 원인이라는 대성인의

명쾌한 주장에 객은 빗나간 질문을 하고만다.

 

이만큼 불교가 넓혀지고 훌륭한 사원이 많이

세워졌지 않은가 라고.

 

실로 이 객의인식의 정도야말로 혼미의 도를 깊게 하는

요인이다. 행복과 평화를 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지

사견에 생명력을 빼앗기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사견을

증장해 사회의 무명의 어둠을 깊게 한다.

 

위정자나 악승이 잘못을 반복하는 상황을 단절하지 않는 한

안국 실현은 없다.

 

 

모든 악의 근원은 악승

 

 

이 객의 말에 주인은 다그치듯이 경문을 인용해 증상만의 악승,

 무지한 위정자의()’에 철퇴를 가했다.(어서 21 1~15)

 

우선 인왕경에서는 사사(邪師)와 권력자의 유착관계를 논했다.

거기에는 악비구가 위정자에게 파불법(破佛法), 파국(破國)

 가르침을 설해도 그것을 믿고 우매한 정책으로 나라를

멸망시키는 과정을 밝혔다.

 

위정자의 미몽(迷蒙)이 국가를 쇠멸시킨다는 경문에,

객이 긴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열반경 내용은 악우, 악지식이야말로 사람들을 삼악도에

떨어뜨리는 원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기에 더욱더 선악을 엄정하게 판별하라는 부처의 꾸지람이다.

세 번째로 밝힌 것은 제경 중의 왕인 법화경 <권지품>

13에 설해진 삼류의 강적을 말한 일절이다.여기에서는 삼류

가운데 악승, 고승인 제2, 3류를 인용했다.

 

사지(邪智)에 가득 차 마음이 첨곡하고”“스스로를 위대하게

보이게 하고 민중을 멸시하고 천시한다”“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정의를 박해하려고 암약한다 등 악승의 본질을 밝힘과

동시에, 특히 권력자에게 밀착해 정법을 멸진하려고 암약하는

참성증상만의 특질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재차 열반경을 거론해 사람들에게 숭앙받는 승려의

실태를 밝혔다. 그 본질은 민중을 먹이로 하며나는 나한(羅漢)

득했다고 외면에는 현선(賢善)을 나타내고 내면에는

탐질을 품으며”(어서 21).

 

 

악인 타파로 평화 구축

 

 

저 만기(萬祈)를 수행하기 보다는 이 일흉(一凶)을 금해야

할 것이로다.”(어서 24) 민중을 괴롭히는 근본악과 싸워야만

진정한 니치렌 불법이다.

 

그런데 있을 법이나 한 일인가, 대성인 불법에 위배한 정법

파괴의 일흉, 악비구 닛켄이 <입정안국론>을 강의한다.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은 없다. 마치 호넨이 <입정안국론>

강의를 하는 것과 같다. 이 이상의 방법(謗法)은 없다.

 

그 닛켄이 이 악비구를 통렬히 가책하는 경문의 단()

이르자마자, 갑자기 횡설수설 한다거나 자신의 유흥을

얼버무리기 위해 빠른 속도로 말을 하며 추태를 드러냈다.

 

또 공양을 탐내는 것은 사종(邪宗)의 중이라는 말도 지껄인다.

 

그 닛켄 사견의 진면목은 호넨의 선택집을 참가자에게 일부러

배포한 사건이다. 스스로 일흉 호넨의 동류 그 자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제의 달 7, 철저한 방법가책, 악인을 추격하는 것이

세계평화 구축을 향한 자연스러운 생각의 발로라는 결의로

일흉과 끝까지 싸워야 한다.

 

이 악과 싸우는 외침을 우리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니치렌 문하며 대성인 직결을 긍지로 하는

창가(創價)의 대도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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