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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삼변토전’과 우리들의 실천

by 행복철학자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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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변토전’과 우리들의 실천
“일념의 변혁으로 국토를 변혁” 
    
각성한 청년이 지역·사회를 바꿔

 

일전에 새로 입회한 청년이 일의 실패와 인간관계 어려움 등의 ‘고뇌’를

신심(信心)으로 극복한 체험담을 발표했다. 마지막에는 상기되며 힘주어 말했다.

“여러분, 저는 사실 지금 말한 것보다 더 대단한 공덕을 받았습니다. 그 공덕은

무엇보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회합 장소에서 벗들에게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현대는 ‘인간불신’ ‘인생에 대한

무력감, 절망감’ 등에 번민하며 괴로워하는 많은 청년들이 있다.

한편, 앞서 체험담을 발표한 청년처럼 진실한 불법(佛法)을 실천하면서

‘자기변혁의 원리’를 발견하고 아울러 주위 사람들도 격려하는 ‘자각한

한사람’이 마침내는 지역과 사회도 바꾼다. 이러한  사례를 광포에 매진하는

국제창가학회(SGI) 회원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또한 법화경 <견보탑품>에 설해진 ‘다보탑’의 출현과 ‘삼변토전의

법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세차례에 걸쳐 국토를 정화

 

여기서 ‘삼변토전’을 공부하자.

법화경 <견보탑품> 제11에는 거대한 다보탑이 대지에서 출현해 공중에 뜬 채 정지한다.

 이어서 이 보탑이 출현한 이유와 그 탑 속의 다보여래 과거의 ‘서원’을 밝힌다.

“만약 내가 성불해 멸도의 후, 시방의 국토에서 법화경이 설해지는 곳이 있으면

나의 탑이 그 앞에 나타나 증인의 역할을 하여 훌륭하다, 훌륭하다고 찬탄하겠다”(

법화경 375쪽)라고.

 

회좌의 대중이 그 다보여래의 불신(佛身)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보여래의

서원으로 석존이 시방 분신의 제불을 모은다. 석존은 사바세계를 바꿔서 청정하게

만들고 회좌에 모인 중생을 제외한 모든 천인(天人)을 다른 땅으로 옮기고 정화된

국토로 ‘분신의 제불’을 모은다(첫번째 국토 정화).

다음으로 다 들어올 수 없었던 ‘제불’을 위해 다시

팔방에서 ‘이백만억나유타의 나라’를 바꿔 청정하게 해 모든 천인을 다른 땅으로

옮기고 제불을 모은다(두번째 국토 정화).

 

다시 팔방에서 ‘이백만억나유타의 나라’를 바꿔 청정하게 하고 모든 천인을

다른 땅으로 옮기고 정화한다(세번째 국토 정화). 이렇게 정화된 사백만억나유타의

불국토에 시방의 제불이 모여 앉는다. 이처럼 석존이 세차례에 걸쳐 ‘국토’를

청정하게 하고 ‘국토를 변혁’한 것을 천태대사는 ‘삼변토전(=삼변토정)’이라고 했다.

(‘법화문구’ 제8권)

 

삼재 근본의 인

 

첫번째 국토 정화가 ‘견사혹의 정화’에 해당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탐진치’ 등의 ‘사혹(思惑)’ ‘비뚤어진 생명’을 정화한다는 것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곡귀, 병혁, 역병’의 삼재를 멈추게 하는 것과 통한다고.

 

니치렌(日蓮) 대성인은 역을 인용해 “진에가 증극(增劇)하여 도병(刀兵)이 일어나고

탐욕이 증극하여 기아가 생기고 우치(愚癡)가 증극하여 질역(疾疫)이 생겨”

(어서 718쪽)라고 말씀하셨듯이 ‘삼재’ 근본의 인은 ‘삼독’에 있다고 ‘깊은 불법의

관점’에서 가르치신다.

또 “삼독이 강성한 일국이 어찌하여 안온하겠느뇨”(어서 1064쪽)라고 지남하셨다.

‘사혹의 정화’는 경제혼란, 전란 또는 유행병 등 인간을 괴롭히고 사회 불안을

가져오는 재앙을 억제하는 근본의 방도다.

 

마찬가지로 견혹(생명, 세계에 대한

잘못된 사고방식이나 사상적인 미혹)이 사회 혼란의 인이라는 것은 “국토가

어지러워질 때는 먼저 귀신이 문란하고, 귀신이 문란하는 고로 만민이

어지러워짐이라”(어서 19쪽)에서 알 수 있다. 우리들의 나날의 창제로 비뚤어진

생명을 바르게 하고 아울러 홍교 확대의 존귀한 힘든 작업은 ‘견사혹의

정화’가 되며 사회 평온에 커다란 기여를 한다.

 

내 지역을 ‘이상의 불국토’로

 

다음으로 ‘진사혹의 정화’다. 말할 것도 없이 진사혹이란 먼지나 모래처럼

무수히 많은 미혹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현상에 대한 무지다.

현대로 요약해서 말하면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의 모든 현상’을 둘러싼

미혹이며 넓게 말하면 사회 모든 과제, 세계평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진정한 보살이라고 할 수 있다.

 

국제창가학회(SGI)회원이 밤낮으로 타인의 괴로움과 사회, 정치 문제 등에

진지하게 몰두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타인의 고뇌를 내 일처럼 동고(同苦)하며

분주(奔走)하고 모든 장마를 타파하면서 주위에 격려를 보내고 용기를 준다.

그 환희의 고리를 넓히며 광포로 달리는 모습은 괴로움으로 가득찬 ‘예토’를

환희로 충만한 ‘정토’로 변혁하는 것에도 통한다.

 

또 정치, 경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참여하는 것은 당연히 ‘진사혹’을 떨친다.

석존, 나아가 팔종의 연조인 용수도 결코 사색에만 잠겼던 것은 아니었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하고 혹은 구체적인 정책을 제언해 정확한

정치적 판단을 제정하는 것은 여러 불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도다(戶田) 제2대 회장이 “청년은 단단히 정치를 감시하라!”라고

말한 것은 중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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