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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신앙과 실천

악은 많아도 일선에는 이길 수 없다!

by 행복철학자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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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은 많아도 일선에는 이길 수 없다!

‘선지식의 모임’에 성불의 길이
       
  

니치렌(日蓮) 대성인 어서(御書)를 배독하면 여러 어초(御抄)에서

“사이 좋게, 서로 격려하세요”라고 되풀이해서 가르치시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법화행자봉난사〉에는 “각각 서로 읽어서 들려주게 하시라.

이러한 탁세(濁世)에는 서로가 항상 얘기를 주고 받아서 쉴새 없이 후세(後世)를

원하시라”(어서 965쪽)라고, ‘탁세’기에 더욱더 서로 격려하고 전진하도록 가르치신다.

말할 나위도 없이 광선유포는 장마(障魔)와 끊임없는 연속 투쟁이다.

 

‘악귀입기신(惡鬼入其身)’의 무리들에 의한 비방과 중상, 박해로 불도수행을 방해한다.

마의 초점은 우리들의 신심(信心) 파괴이며 그를 위해 ‘불신’과 ‘미혹’ ‘우치’의 생명을

조장하려고 온갖 방법을 사용한다.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어서의 세계’에서 이렇게 말한다.

 

“현대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불도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여연화재수(如蓮華在水)라고

있듯이 악연 속에서 인간으로서 빛을 발하는 것 이외에 범부가 성불할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불도수행의 성취를 위해서는 반드시 선지식의

모임이 필요합니다.”(제1권 232쪽)

 

불도수행을 방해하는 장마의 정상에 위치한 것이 ‘제육천의 마왕’이다. 제육천의

마왕은 사람들의 마음을 악연에 물들게 하고 파괴해 자기 마음대로

인간을 지배하려고 한다.

성훈에 “지자(智者)의 몸에 들어가서 선인(善人)을 속이는 것인데 법화경

제오권에 ‘악귀가 그 몸에 들어감’이라고 설해져 있음은 이것이니라”

(어서 1082쪽)라고 말씀하셨듯이 선인을 속이고 분연한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안에서부터 파괴하려 한다.

 

또한 “제육천의 마왕이 혹은 처자의 몸에 들어가서 부모나 남편을 속이고 혹은

국왕의 몸에 들어가서 법화경의 행자를 위협하고 혹은 부모의 몸에 들어가서

효양하는 자식을 책하는 일이 있느니라”(어서 1082쪽)라는 지남을 잊어서는 안된다.

더욱이 “이 세계는 제육천의 마왕의 소령(所領)이며 일체중생은 무시(無始) 이래

그 마왕의 권속이니라”(어서 1081쪽)라는 지남처럼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바세계는

무명(無明)으로 뒤덮인 사람들로 가득 찬 사회다.

 

따라서 무명으로 뒤덮인 사회 속에 자타 함께 법성(法性)을 여는 강한 실천 외에

성불의 길은 없다.

우리들이 한차례 싸움을 일으킴으로써 이른바 이 세계 전체는 부처와 마의 치열한

전장이 되고, 나날의 신앙과 광포의 투쟁은 장마와의 투쟁이다.

 

마성은 선한 모임의 분단을 획책

 

이 마성의 본질은 선한 모임의 분단, 선의 고립화에 있다.

선인이 단결하기 힘들게 하며 악인의 결탁을 용이하게 한다.

이에 대해 인간끼리 결합해 신뢰와 공감으로 향하는 것이 ‘부처’의 행동이다.

그러므로 장마와 싸워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생명에 내재한 무명과 싸워

‘선한 사람들의 모임’, 그 중에서도 특히 ‘악과 싸우는 선인의 연대’를 구축하고자

하는 단결의 투쟁이 불가결한 조건이다.

 

이케다 SGI회장은 “‘악은 많아도 일선(一善)에는 이길 수 없으니’(어서 1463쪽)입니다.

 악의 연합군을 이기려면 선인이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단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선인이 승리하지 않으면 악인의 천하가 되고 맙니다”(

‘어서의 세계’ 제1권)라고 말했다.

 

또 “민중의 행복을 위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악과 투쟁하는 선인의 조직을

결성하는 것은 말법에 선을 확대하기 위한 당연한 귀결입니다”(어서 1463쪽, 통해)

라고 말하고 있다. 악과 투쟁하고 선인의 모임을 구축하는 실천 없이는 불도수행의

성취도 있을 수 없으며 광선유포 확대와 실천도 없다.

 

모든 싸움의 요체는 단결

 

단결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니다.

먼저 ‘만날 것’. 그리고 ‘말할 것’. 말하고 또 말하고 함께 같은 목적을 향해 행동하고

기원하고 자신의 경애를 확대해 서로의 신뢰관계를 깊이하는 속에 단결은 생긴다.

모든 싸움의 요체는 단결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신 분이 젊은 날 이케다

SGI회장의 오사카 투쟁이었다.

 

권력의 마성과 끝까지 투쟁한 사제의 혼이 새겨진 7월.

젊은 날 이케다 SGI회장이 오사카를 무대로 진정한 제자의 길을 스스로 보이겠다며

불가능을 가능케 한 투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그때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나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승리의 금자탑을 세우고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깊이깊이 결의했다. ‘진정한 제자의 길이란 이런 것이다!’고 후세의

청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수필 ‘인간세기의 빛’)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행복

 

지난 31년의 투쟁은 민중세력의 대두를 저지하려는 마의 준동에 성훈에

설해진 대로 ‘지용의 의(意)’의 스크럼으로 맞선 결과 구축된 대승리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31년의 ‘불가능을 가능케 한’ 승리란 다름 아닌 마성과 싸우는

민중 선한 민중 집단이 만든 승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 미증유의 민중운동에 삼류의 강적이 공격을 한 것이 다음해

1957년 오사카 사건이었다.

7월3일, 선거법위반이라는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고 부당하게 체포.

출옥한 17일, 이케다 SGI회장은 외쳤다.

 

“마지막엔 정의가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신념으로 일어서자고.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행복이며 광포의 전진이 된다.

“지면 안 된다.”

이 지지 않는 혼이 우리 간사이의 ‘상승 혼’이 아닌가.

그리고 모두가 이런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는 가운데 간사이 불패의 역사를

새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와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간사이의 ‘상승 혼’이란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자가 악과 투쟁 속에서 권력의

마성과 투쟁을 관철하는 것 외에 광포와 인생의 진정한 승리는 없다는

것을 가르친다고도 할 수 있다.

 

‘불법은 승부’의 결의와 행동

 

부처의 이명(異名)에는 ‘세웅(世雄)’ ‘전승(戰勝)’ 등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그들에 공통된 점은 만심(慢心)이나 마군(魔軍) 등 인간의 생명에 깃들어 있는

악을 자신의 힘으로 물리치고 사람들을 투쟁에서 승리로

이끄는 것이 부처라는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불법은 승부’라는 행동으로 마군을 타파해 광포의 연대도

굳건히 ‘사제 불패(不敗)의 7월’을 승리로 장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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