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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맹정진’과 우리의 실천
승리를 향해 용감히 도전하는 ‘신심’ ‘행동’
현대는, 악이 야합해 정의(正義)를 쓰러뜨리려하고, 그 때문에 사회의 혼미함이
깊어지고,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불안과 불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용기를 주는 소식은 무척이나 드물다.
옛부터 시대가 어둠에 쌓였을 때, 그 벽을 부수고 새로운 때의 종을 울린 것은
청년의 정열이었고, 민중의 힘이었다.
지금 우리들 학회 청년부가 긍지 드높이, 악의 세력을 타파하고 고뇌하는
사람들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용기와 희망을 주는 행동, 그 ‘싸우는
마음’이야말로 ‘용맹정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용맹정진’을 배우며 우리들 청년의 삶의 방식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내 몸을 아끼지 않는 자비의 행동
법화경 <방편품> 제2의 맨 첫 머리에서 석존은 지혜제일의 사리불에게
제불의 지혜는 매우 깊고 헤아릴 수가 없다고 했다.
그 이유는 “소이(所以)는 무엇이뇨. 부처는 이전에 백천만억 무수의 제불에 친근하여
남김없이 제불의 무량의 도법(道法)을 행하고, 용맹정진하여 명칭이
널리 알려졌느니라”(법화경 병개결 153쪽)라고.
부처가 일체중생에게 성불(成佛)의 경애를 열게 하기 위한 무량의 지혜를 획득한 것은,
과거세에 수많은 부처 밑에서 불도수행에 면려하며 용맹스럽고 격렬하게
노력하고 정진했기 때문이다.
그 구체적인 예(例)가 석존의 본생담(本生譚: 석존의 전생이야기)에 등장하는
굶은 호랑이 어미와 새끼를 도와준 살타왕자나, 비둘기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한 시비왕 등이다.
살타왕자나 시비왕은 모두 석존이 인위(因位)의 수행을 하고 있을 때의 이름이다.
그들에게 관통하는 정신은 법을 넓히고, 다른 사람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내몸을 아끼지 않는 ‘자비의 행동’이다.
석존은 용맹심을 분기시켜 부처를 섬기며 불법을 구했기에 불도(佛道)를 성취하고
성불의 경애를 열어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지혜를 얻었다. 그 실천을 뒷받침하는
정신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용맹정진’이라는 말이다.
시련에 맞서는 강성한 신심
그러면 구체적으로 ‘용맹정진’의 불도수행이란 어떤 것인가.
법화경 <견보탑품> 제11에는 “이 경은 가지기 어렵노라. 만약 잠시라도
가지는 자는, 아(我)즉 환희(歡喜)함. 제불도 역시 그러리라. 그와 같은 사람은
제불이 칭찬하는 바다. 이것이 즉 용맹이며 정진이라. 즉, 이는 빨리
무상(無上)의 불도를 득함이다”(동 419쪽)라고 설해져 있다.
이 한 구절은 불멸후에 대난이 다투어 일어나는 가운데, 법화경을 수지하고
홍통하는 실천이 ‘용맹정진’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니치칸(日寬) 상인은 이 <견보탑품>의 ‘용맹정진’의 글에 대해서 ‘용맹정진’
이 삼대비법 중에서 ‘본문의 제목’에 해당한다고 했다. 그리고 ‘본문의
제목’에는 ‘신심(信心)’과 ‘창제(唱題)’의 두 가지 뜻이 있으며, ‘용맹’은
‘신심’에 해당한다고 했다.(<의의판문초>)
다시 더 나아가 묘락대사의 ‘분발하여 하는 것을 용(勇)이라 하고, 지(智)를
다함은 맹(猛)이라함’이라는 풀이를 인용해서 ‘용감(勇敢)’하면서 ‘신력(信力)’을
다하는 것이 ‘용맹’이라고 한다.
바로 ‘용맹’이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림 없이 용감하게 시련에 맞서는
강성한 신심을 말한다.
자행화타의 창제에 면려
또 ‘정진’에 대해 니치칸 상인은 ‘무잡(無雜)인 까닭으로 정(精), 무간(無間)인
까닭으로 진(進)’이라는 풀이를 인용해서, ‘창제행’이라고 설하신다.
‘무잡’이란,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것, ‘무간’이란 끊임없이
부단히 실천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행을 섞지 않고, 오로지 자행화타에 걸쳐서 남묘호렌게쿄
(南無妙法蓮華經)라고 창제하는 것이 ‘정진’인 것이다.
석존이 인위(因位)의 수행시대에, 그의 몸을 던져 법을 구해 넓힌 것처럼
위대한 불법을 만나 실천할 수 있는 기쁨, 그 위에 스승과 함께 같은 시대에
살면서 싸울 수 있는 기쁨을 느끼면서, 한 사람 친구의
성장과 사회의 행복을 기원한다.
또 어디까지나 순수하게, 바위덩이와 같은 결의와 행동을 관철하며,
현실사회 속에서 ‘싸우는 마음’을 분기하는 것이 ‘용맹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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