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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보는 인간교육의 시좌
자타의 무한한 가능성을 개화
‘학교 건물 없는 종합대학’ 창가학회의 본질은 교육
확고한 신념·대화·정의의 언론투쟁이 최고 교육환경
“사자(師子)는 사자왕(師子王)에 의해 길러진다.
영웅(英雄)은 대영웅에 의해 만들어진다”
일찍이 이케다(池田) SGI회장은 ‘21세기 사명회’에게 이렇게 말했다.
고귀한 혼의 계승은 고귀한 혼을 지닌 사람에 의해 완성된다.
사상은 인간의 정신 투쟁으로 계승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현대를
봤을 때, 인간 소외의 사회가 형성되는 하나의 큰 원인은 ‘혼의 거인’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리 과학기술이 진보하고 사회적 상황이 변화한다고 해도 ‘인간’을
간과한 사회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또 사회적 상황이 진보하면 진보할수록 인간이 확고한 인생관을 갖지 않고
우왕좌왕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만큼 정신의 위기를 초래한 시대는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모범이 되는 ‘정신의 거인’을 잃은 사회다.
아니, 경제성장과 함께 ‘마음의 거인’을 비추는 거울을 잃어버린 사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한 사회에서 참으로 풍부한 사회창조에 도움을
주는, 불교 인간교육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스스로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불교 최고의 경전인 법화경에서는 만인의 성불을 밝히기 위해 난해한
이론을 열거하지 않고, 법화칠유(法華七喩)라고 있듯이 여러 가지
비유를 사용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삼거화택의 비유’ ‘장자궁자의 비유’ ‘양의병자의 비유’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이야기 형식과 함께, 그 속에 인간의 본질이 그려졌다는 것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해 진리를 전하는 효과를 낳는다.
여기서 흥미진진한 것은 어떤 비유도 스승인 석존과 제자가 주고받는
대화라는 형식을 취하면서 진행된다.
법화경 전체가 스승과 제자의 대화로 이루어진 법전이다.
현대 중국문학의 거장, 진융 씨가 “법화경은 석존과 제자들의 ‘대화
기록’이며 교묘한 비유를 구사한 ‘대문학’이다”라고 지적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니치렌(日蓮) 대성인 생애도 제자에 대한 엄한 교육의 연속 투쟁이었다.
극한의 유죄의 땅, 사도에서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성인이 왜 박해를
만났는지 괴로워하는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개목초>를 비롯한 중서를
보내셨다.어디까지나 일체중생을 구하고자 ‘한사람’의 제자를 소중히
하는자비의 행동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제자와 문하의 공양물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편지를 쓰시어 한사람
한사람의 괴로움과 상황에 따라 불법(佛法) 정의와 사람의 행동을 가르치신다.
그것도 문하 한사람 한사람의 성격이나 입장, 상황 등에 따라
세심하게 또 개개인의 성격에 맞게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대성인 재세 당시 제자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7백년
이상이 지난 현재의 우리들도 스승과 제자의 끊임없는 정신의 왕복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어서(御書)로 인재육성의 본질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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